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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nager | 루브엔터테인먼트 실장 김병건
오늘도 나는 스타를 위해 달린다
김병건 실장에겐 밤낮이 따로 없다. 하루가 24시간뿐이라는 게 언제나 안타깝다. 만나야 할 사람도, 읽어야 할 대본도, 공부해야 할 것도, 해야 할 일도 끝이 없는데 왜 하루가 꼭 24시간이어야 하는 것일까. 만성피로에 시달려도 자신을 잊은 채 스타를 위해 온 힘을 다해 뛰고 있는 그의 직업은 바로 매니저다.
몇몇 신인 배우들이 그의 손을 거쳤고, 변희봉 같은 중견 배우와도 함께했으며, 현재는 장근석의 든든한 매니저이자 친형과도 같은 존재로 잘 알려져 있는 김병건. 그가 처음 매니저의 세계에 뛰어든 것은 2002년이었다. 우연히 읽은 유명 매니저의 인터뷰 중 단 한마디가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매니저는 다방면에 걸쳐 다재다능해야 한다.” 하고 싶은 일도 많고, 꿈도 많았던 그는 매니저가 된다면 다양한 경험을 하며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매니저로서의 길은 짐작했던 것보다 훨씬 힘겨웠다. 스타에게 모든 신경을 기울이다 보니 정작 그 자신의 삶과 정체성이 사라져버리는 것 같았다. 자신도 모르게 인내심과 자제력이 쌓이기 시작했다. 보통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듯 매니저가 몸으로 때울 수 있는 일도 결코 아니었다. 스타와 동행하며 스타를 보호하는 일 외에도 스케줄을 조정하고 작품을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하며 스타의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차별화된 전략을 세밀하게 세워 차근차근 실천하는 일 역시 모두 매니저의 몫이다.
매니저만큼 각계각층 사람들을 많이 만나야 하는 직업도 드물다. 다양한 언론 매체, 영화·드라마 제작자, 감독, PD, 현장 스태프, 각종 광고주 등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려면 다방면에 걸친 교양과 지식이 필수여야 한다. 때문에 늘 하루 24시간이 빠듯하다는 그는 장근석이 좋은 작품을 만나 비로소 재능을 발휘할 때 그 누구보다 기쁘고, 인정받을 때 그 누구보다 안도하며, 좋은 평가를 받을 때 그 누구보다 보람을 느끼며 오늘도 장근석을 위해, 스타를 위해 바지런히 땀 흘리며 달리고 있다. 안영윤 기자
김병건의 ★ 장근석
장근석의 매니저 일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3년째다. 2006년 6월, 처음 근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는 사실 좀 놀랐다. 유명인이라며 으스대거나 오만한 모습을 근석에게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당시 근석은 스무 살. 하지만 어릴 적부터 연기를 시작한 근석은 자신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일에 대한 열의도 넘쳤다. 그리고 세상을 보는 주관도 뚜렷해 보였다.
이것은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살아갈 날이 많은데, 자신이 바라보는 세상 안에 갇혀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 틀을 깨주기 위해 노력하고 싶었다. 근석이 더 넓은 세상을 보길 바랐다. 이제 근석과 나는 연기자와 매니저 관계를 뛰어넘은 친형제 같은 사이가 되었다. 누가 누굴 끌어준 것도 아닌데 우리가 함께할 때면 긍정적인 시너지가 생기는 것 같다.
근석과 함께하며 재미있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호주의 해변으로 촬영을 떠났을 때였다. 스태프들이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상태여서 나는 근석의 옷맵시를 가다듬어주는 등 세심하게 근석을 챙겨야만 했다. 그때 한 청년(나중에 알고 보니 그는 프랑스인이었다)이 다가와 빈정거리는 것 아닌가.
“이 사람이 무슨 무비 스타냐? 뭘 그리 챙겨주나?” 그는 우리를 게이 커플로 오해하고 있었다. 난 곧바로 응수했다. “그래, 네 눈앞에 있는 이 사람이 바로 무비 스타다!” 그는 내 말을 결코 믿지 않았고, 나와 한참이나 언쟁을 벌였다. 아무것도 아니었던 말싸움이 점점 더 크게 번지기 시작했다. 근석이 나를 말렸지만, 우리를 빈정대는 프랑스 청년의 태도가 참기 힘들었다.
싸움은 마침 지나가던 한국인들이 근석을 알아보고 사인 요청을 하는 덕에 의외로 쉽게 끝날 수 있었다. 결국 그 청년은 우리에게 사과했고, 근석의 사인까지 받아갔다. 여기서 더 웃기는 사실! 내가 한국어로 프랑스 청년과 언쟁을 벌였다는 것. 하하하! 중간에서 근석이 내 말을 영어로 통역하느라 진땀을 뺐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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关于dd的经纪人的一段访问,其中一段很搞笑~
这位金gg曾经有一次和dd一起去澳洲的海边拍摄,
拍摄结束要离开的时候,金gg细心的为dd整理衣服,
当时的一个法国青年看到后以为他们两个人是gay,
于是说道:这个人是电影明星么,还为他做这些?
金gg当时就反击道:没错,你眼前这个人的确正是电影明星。
但是那个年轻人不相信,于是两个人开始口水战~@@
虽然dd一直在劝经纪人,但是那个年轻人的态度让人实在无法忍受~
争吵过后,正好有一些韩国人看到dd后过来要签名,
到这时那个年轻人才相信眼前这个人确实是电影明星,
于是道歉,最后还向dd要了签名-_______-
更好笑的是,吵架的时候经纪人用韩语和那个法国青年对决,
其间,dd还要用英语把经纪人的骂词翻译过去,就快累死了~@@
[ 本帖最后由 原味的夏天 于 2008-8-13 12:41 编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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