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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 "설경구씨는 말과 행동이 한결같은 사람"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김정희기자 neptune07@joynews24.com
결혼을 전격 발표한 톱스타 송윤아와 설경구가 서로의 매력에 대해 털어놨다.
설경구와 송윤아는 9일 오후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 지하 1층 금강홀에서 결혼 발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핑크빛 러브 스토리와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송윤아는 "설경구씨에겐 미안한 이야기인데 진지한 만남을 갖기 전까지는 남자로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오랜 시간 선배로, 동료 연기자로 본 시간이 훨씬 더 길었다"고 말했다.
송윤아는 "설경구씨는 사람 됨됨이나 성격, 가치관 등 모든 부분에서 내가 놀랄 정도로 한결같고 변함이 없다. 말을 했을 때에는 그 말에 대한 책임을 지는 등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이고, 그런 점이 나에게 많은 일깨움을 줬다. 그런 것이 사랑에 대한 감정으로 확대되고 그 부분까지 믿음으로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설경구는 "송윤아는 매력이 많은 분이다. 무엇보다 마음이 예쁘다. 사람을 대할 때 정말 마음으로 대한다. 현장에서 일할 때도 보조 출연자 분들이 식사를 안하고 있으면 자기가 식사를 날라준다. 모든 사람을 대할 때 진심으로 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새로운 톱스타 커플 설경구와 송윤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 1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한 연예전문 방송은 이날 기자회견을 생중계 했을 정도다.
한편 설경구와 송윤아는 2002년 영화 '광복절 특사'에서 인연을 맺은 후 4년 뒤 다시 멜로 영화 '사랑을 놓치다'에서 남녀 주연으로 호흡을 이룬 바 있다.
연예계 선후배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2년여의 열애 끝에 오는 28일 방배동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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