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씨표류기` 흥행수입 일부 사회연대은행에 기부
헤럴드경제 | 입력 2009.04.18 10:25
오는 5월 14일 개봉하는 정재영, 정려원 주연의 영화 `김씨표류기`의 흥행수입 일부가 사회연대은행에 기부된다. 수익을 나누는 게 아니게 아니라 매출의 일부를 정률로 적립하는 것이다. 따라서 흥행수익이 적자든 흑자든 관객이 1명만 들어도 기부금이 생긴다. 제작사반짝반짝 영화사(대표 김무령)와 투자배급사 시네마 서비스의 강우석 감독의 약속이다.
`김씨표류기`의 제작사 반짝반짝영화사는 "영화 `김씨표류기`의 투자자 강우석 감독과 제작자 김무령 대표, 이해준 감독, 주연배우 정재영이 오는 2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서 사회연대은행과 사회공헌활동 협약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영화사는 `김씨표류기`의 개봉후 단 한명이라도 관객이 드는 순간부터 관객 1명당 극장수익 일부가 사회연대은행에 기부금으로 전달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일정 관객수를 넘어 영화 흥행이 흑자로 돌아서면 그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투자사와 제작사의 수익과 무관하게 동원 관객수만큼 기부금이 쌓는 방식이다.
사회연대은행은 빈곤층 자활을 위해 무보증창업자본대출과 교육, 기술, 경영 지원 등을 주로 하는 비영리기관이다.
`김씨표류기`는 자살시도가 실패해 한강 밤섬에 떨어져 홀로 살아가기로 한 남자와 방안에 틀어박혀 사는 은둔형 외톨이 여자의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