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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후속작 '추노', 사극 역사 다시 쓴다 | | TV 리포트 | | | 조우영 기자 [2009-12-21 1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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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조우영 기자] “사극은 ‘어떤 시대를 쓰는지’ 보다 ‘어떤 시대에 쓰는지’가 중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백성들의 희망은 작고 부질없지만 그것이 모여 역사를 만든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영화 ‘7급 공무원’과 ‘원스 어폰 어 타임’의 각본을 맡았던 천성일 작가가 드라마 ‘추노’(연출 곽정철·제작 초록뱀미디어)의 21일 제작발표회를 앞두고 이같이 밝혔다.
방영 전부터 장혁 오지호 이다해 등 화려한 캐스팅과 장대한 스케일로 화제를 모아온 드라마 ‘추노’가 드디어 내년 1월 첫 선을 보인다. 블록버스터급 드라마 ‘아이리스’의 후속 작품답게 ‘추노’ 또한 한국 사극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액션 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추노’만의 특별한 점을 무엇일까.
전국 방방곡곡 절경 배경, 아름다운 영상미
‘추노’는 거대한 스케일에서부터 브라운관을 압도하는 영상까지 이제껏 만나왔던 작품들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0년 선보이는 KBS의 첫 수목드라마인 만큼 제작사는 각별한 정성을 쏟을 수 밖에 없었다.
지난 8월부터 5개월 동안 진행된 사전 촬영기간 동안 수원, 화성, 문경, 익산, 순천, 완도, 제주도 등 전국 방방곡곡을 오가며 진행된 대규모 로케이션이 진행됐다. 이유는 간단하다. 아름다운 절경을 배경으로 장엄한 스케일뿐만 아닌 화려한 영상미를 담겠다는 제작진의 의도가 반영됐다.
드라마 최초 레드원 카메라 도입, 역동적 액션
‘추노’는 두 남자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중심인 작품이다. 두 남자의 목숨을 건 사투를 사실적으로 그리고자 드라마 사상 최초로 레드원 카메라를 도입해다.
레드원 카메라는 국내에서 영화 ‘국가대표’ 때 첫 사용된 카메라로 현존하는 HD카메라 중 필름 카메라 영상과의 차이를 가장 많이 극복한 카메라다. 특히 색깔이 뚜렷하고 심도가 뚜렷해 마치 직접 눈으로 보는 것 같은 실감나는 영상을 전달한다.
제작진은 그간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HD급 이상의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영상을 화면에 담아내 시청자들을 기대케 하고 있다. 1200만 화소의 고화질 영상을 선보일 ‘추노’는 안방 극장의 새로운 영상 혁명을 예고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장혁-오지호 등 화려한 출연진
스케일과 최첨단 장비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실력이 검증된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활약상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장혁, 이다해, 오지호를 비롯해 공형진, 이종혁, 성동일, 김지석, 한정수 등 연기파 배우들의 캐스팅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극중 장혁과 오지호는 각각 자신의 몸을 던져 쫓을 수 밖에 없었던 추노꾼 대길과 자신의 삶을 던지고 쫓길 수 밖에 없었던 비운의 장수 태하로 등장해 운명적인 조우를 한다.
강한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시도하는 장혁과 오지호는 매 촬영마다 지칠 줄 모르는 연기 열정으로 드라마 속에 캐릭터의 몰입했다. 또 혜원 역을 맡은 이다해는 두 사람 사이에서 애절한 멜로 연기의 중심축에 선다.
장대한 스케일과 강렬한 액션, 감각적인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로 새로운 사극 열풍을 일으킬 '추노'는 내년 1월 6일 밤 9시 55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조우영 기자 gilmong@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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