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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바리 기태영 “또 의사 됐어요”
[2009-10-09 09:56:15]
[뉴스엔 윤현진 기자]
MBC 새 주말드라마 ‘인연만들기’(극본 현고운/연출 장근수 이성준)의 주인공 기태영이 극중 의사 가운을 입은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007년에 방영된 드라마 ‘하얀거탑’에서 나약하고 우유부단한 성격의 외과 레지던트 염동일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기태영은 첫 주연작 ‘인연만들기’에서 정형외과 의사 김여준 역을 맡아 또 한 번 의사 역할과 인연을 맺게 됐다.
병원 분량을 촬영하고 있는 경기도 김포의 한 병원에서 만난 기태영은 “자유분방하고 가벼운 여준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파마를 하는 등 헤어스타일에도 변화를 줬다. ‘하얀거탑’에 같이 출연하고 이번에는 어머니로 나오는 양희경 선생님이 ‘네가 걔(염동일)였어?’라며 나를 못 알아봤다고 얘기 할 정도다”며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태영은 “병원 장면 촬영에서 의사 가운을 입고 있긴 하지만 대사에는 간단한 의학 용어만 등장하고 대부분 상은(유진 분)과의 정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며 웃음 지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의사 가운이 잘 어울린다고 얘기해주셔서 감사하다. 아무래도 ‘하얀거탑’의 염동일로 이름을 알려서 그렇게 봐주시는 것 같은데 이제는 ‘인연만들기’의 김여준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두 번째 의사 연기에 대해 기태영은 “‘하얀거탑’은 의사 생활이 배경이 된 전문직 드라마였고 ‘인연만들기’는 의사 직업을 가진 인물이 출연하는 로맨스 드라마다. ‘하얀거탑’ 드라마를 위해서는 정말 의학 공부를 열심히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편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실 처음에는 의사라는 직업 설정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감독님께서 일반 회사원이 나오면 여준의 까칠한 성격을 보여주기엔 한계가 있다고 하시더라. 병원 생활이 잠깐 나오면서 역동적인 캐릭터를 설정하기 위한 수단으로 의사라는 직업이 나온 것이다”고 덧붙였다.
‘인연만들기’는 현고운 작가가 쓴 로맨스 소설 ‘인연 찾기’가 드라마로 완성된 작품으로 지난 2003년 일요일 오전에 방송되며 큰 인기를 얻었던 일요 로맨스 극장 ‘1%의 어떤 것’을 연출했던 장근수PD와 현고운 작가의 두 번째 공동작이다. 결혼에는 전혀 관심 없는 남자와 외국인 애인과 결혼하기 위해 한국에 온 여자가 정혼으로 엮이며 벌이는 다양한 사건들을 경쾌하게 담는다. 첫방송은 10월 10일 오후 7시 55분.
윤현진 issuebong@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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官网也不出几张像样的剧照
全是新闻发布会的
太敷衍了
太映的医生形象很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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