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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탄생' 이보영, "남성팬 편중은 옛말! 여성팬 싹쓸이 나서나?"
이보영이 드라마 속 여주인공의 전형을 깨며 여성팬 모으기에 나섰다.
이보영은 KBS 2TV 월화드라마 '부자의 탄생'에서 짠순이 재벌인 오성그룹 본부장 이신미 역을 맡아 까칠하면서 딱딱 부러지는 말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1일 방송분에서 오성그룹에 인수합병되는 것을 반대하는 이들에게 "월급은 누가 줍니까"라고 외치며, 머리카락을 잘라내는 연기를 보여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여성 시청자들이 색다른 여성 캐릭터의 등장에 "신선하다"며 반기고 있다. 3일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는 "수동적인 여자 주인공 캐릭터와 달라서 좋다" "야무지고 당찬 신미에게 애정이 간다"는 글이 계속 올라오는 상태다.
그동안 이보영은 SBS '서동요', KBS 2TV '미스터 굿바이'에서 청순한 매력을 선보여 유달리 남성 팬의 호응이 컸다. 그러나 '부자의 탄생'에서는 청순가련함을 벗어던지고 까칠 재벌녀로 열연해 여성 팬들을 흡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보영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평소 이보영의 성격이 생각보다 털털하다. 이신미 역과 비슷한 부분이 있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보영 본인도, 소속사에서도 '부자의 탄생'에 거는 기대가 크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2일 방송된 '부자의 탄생'은 이신미와 철부지 재벌녀 부태희(이시영)의 육탄전이 그려져 재미를 더했다. 이날 시청률은 11.6%(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를 올려, 안정적인 출발을 이어나갔다.
<anbie@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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