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윤가이 기자] 배우 김상경이 졸지에 '진상'이 됐다. '귀염둥이' 현우가 '똥개'가 됐다. 이 무슨 황당한 얘기란 말인가? 바로 KBS 월화드라마 '국가가 부른다'(극본 최이랑 이진매ㆍ연출 김정규) 속 얘기다.
드디어 '국가가 부른다'에서 사건을 풀어나가는 주요 인물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바로 정보국 요원들과 오하나(이수경 분)를 합친 멤버들이 '한도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보안이 생명인 정보국 요원들의 비밀 업무 현장이자 그들만의 '아지트'를 만든 것.
그 곳에서 뭉쳐서 업무를 수행하는 요원들은 거주자 조사를 해야 한다는 경비원 때문에 '急 족보 정리'에 들어가게 됐다. 나름대로 어색하지 않게 족보를 정리하고 한숨 돌린 요원들은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위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바로 한도훈이 들이닥쳐 버린 것 때문이다.
비서인 하나를 집에 데려다 준 도훈, 차에 휴대폰을 두고 내린 하나 때문에 다시 하나의 집으로 가는데 때마침 하나는 고진혁(김상경 분)과 함께 있고, 그 장면을 딱 걸린 것! '임기응변의 달인' 하나가 진혁을 자신의 동생이라고 소개, 이름은 말하지 말라고 꼬집는 진혁 때문에 졸지에 진혁의 이름을 '고진상'이라고 말해 버리고 마는 상황이다.
또 목걸이를 돌려받겠다는 도훈의 끈질김에 어쩔 수 없이 아지트를 공개, 무방비 상태로 '한도훈 침입'을 당해버린 정보요원들은 모두 당황해 되는대로 관계 설정을 막 해버리게 된 것. 오하나의 사촌 동생 고진혁, 고진혁의 아버지가 된 김병준(이상희 분), 김병준의 아내가 되어버린, 그러니까 고진혁보다 더 어린 박세미(박효주 분)가 고진혁의 엄마가 되어버리면서 관계가 꼬이고 꼬이게 된다.
이들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귀여운 바람둥이' 나준민(현우 분)은 바깥에서 이상한 소리를 내다가 졸지에 '낯선 사람을 보면 무는 똥개'가 되어버린 것. 평소 "귀여운 강아지 같다"는 호평으로 '귀염둥이'로 자리 잡은 배우 현우가 진짜 '강아지', 아니 '개'가 되어 버린 셈이 됐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아지트는 많은 인물들이 한 번에 모일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많이 생길 것. 기대해도 좋다"며 자신감을 표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한편 이 아지트 속에서 고진혁의 옛 연인 최은서(호란 분)와 현재진행형으로 달려가고 있는 오하나, 그 사이에 낀 고진혁이 함께 자주 부딪힐 장소이기도 해 하나와 은서의 은근한 신경전과 삼각관계의 갈등 점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황당무계 '수상한 가족' 형성으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KBS2 월화드라마 '국가가 부른다' 8회는 오늘(2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來源:http://sports.chosun.com/news/ne ... 100602/a6b69145.ht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