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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왕 김탁구' 일중, 두 아들의 마음을 울리다! (2010-07-29)
2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는 팔봉선생빵집을 찾은 일중(전광렬 분)이 아들 탁구(윤시윤 분), 마준(주원 분)과 차례로 만나며 그들을 격려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일중과 먼저 만난 이는 탁구, 그러나 일중은 긴 시간 찾아 헤맨 아들을 탁구를 알아보지 못했다. 오직 제빵사 선배로서 탁구에게 조언을 건넸을 뿐이었다. 탁구 역시 자신이 아들임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선배로 다가와준 그의 마음에 감동했다.
밀가루를 쏟은 탁구에게 손수건을 건네며 얼굴을 닦으라는 세심한 모습을 보이는 가하면, 연습으로 망쳐놓은 빵을 보며 적적한 조언을 건넨 것.
이어 아래층으로 내려온 일중은 불안한 표정으로 서성이고 있는 마준과 마주쳤다. 자신이 일중의 친아들이 아님을 알고 일중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지만 늘 싸늘했던 아버지. 그런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겠다는 각오로 이름까지 바꾸고 팔봉선생의 수하생으로 들어와 있는 마준은 서태조란 이름으로 아버지와 인사를 했다.
마치 낯선 이처럼 인사를 하는 아들을 본 일중은 "자네도 경합에 참가하는 가?"라고 물은 뒤 그렇다는 대답을 듣고, 가만히 마준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그를 격려했다.
일중은 돌아가고 각자 아버지와의 추억을 하나씩 만든 아들들은 마음의 눈물을 흘렸다. 아들을 알아보지 못한 채 손수건을 건넸고, '자네가 만든 빵을 맛보고 싶네'라는 말을 했던 일중을 떠올린 탁구는 아버지가 준 손수건을 가슴에 품었다. 또한 마준은 아버지의 체온이 남아 있는 자신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그 느낌을 잊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이 전해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인숙(전인화 분)이 거성의 비서실을 찾아 유경(유진 분)과 대면하는 장면도 전파를 타 두 사람의 관계에 긴장감을 더했다.
FR: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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