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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http://news.nate.com/view/20100702n04844
‘제빵 탁구’ 짧지만 강한 유진! 첫 등장에 “여신 강림”
[TV리포트 이혜미 기자]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극본 강은영 연출 한준서) 8회를 통해 성인 유경 역의 유진이 첫 등장했다. 비록 2분여에 불과한 짧은 분량이었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기에는 충분했다.
이날 방송에서 악연으로 역인 탁구(윤시윤 분)와 재회한 마준(주원 분)이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시금 자신 앞에 나타난 탁구를 비난하다 승재(정성모 분)를 만나 알아서 할 테니 탁구에게 손을 대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기에 이르렀다.
그런 마준이 승재를 뒤로하고 발걸음을 옮기다 만난 이가 바로 유경이었다. 모자를 깊게 눌러쓴 유경과 부딪친 마준은 반동으로 인해 떨어진 유경의 책을 주워줬다. 이어 귀찮음이 묻어난 마준의 손길이 본의 아니게 유경의 모자를 건드렸고 모자가 벗겨지면서 그녀의 얼굴이 드러났다.
머리를 대충 정리하고 일어선 유경은 마준으로부터 책을 받아 들고는 “실례 했습니다” 한 마디만을 남긴 채 자리를 떴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로맨틱한 상황설정과 “운명이란 생각보다 질기다는 걸 알았어요”라는 마준의 내레이션이 어우러지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대학친구이자 마준의 둘째누나인 자림(최윤영 분)과 어울리는 유경의 모습이 화면을 수놓으며 8회의 막이 내렸다. 예고편에서는 유경이 성인이 된 탁구와 스쳐 지나가는 장면이 그려지며 첫사랑 탁구와의 재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유진의 데뷔 시절을 연상하게 하는 엔딩 장면이었다” “강렬한 모습에 눈도장 쾅 찍었다” “탁구 주변인들의 사연도 많이 다뤄주기를”이라며 유진의 등장에 반색했다.
사진 = KBS 2TV ‘제빵왕 김탁구’ 화면 캡처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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