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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2.TUE | 17:58
서변 앓이 '마검'과 은님바라기 '강호 오빠'의 유쾌한 조우
HIDDEN CHAMPION146
연애작업 매뉴얼 1조 1항. 연애의 꽃은 밀당이로되, 연애의 열매는 일편단심이라. 연애 초고수들만이 할 수 있다는 지고지순 순도 100% 레알 사랑과 자신의 일까지 척척해내는 똘똘한 커플의 불꽃 로맨스. 서변 앓이 '마검'과 은님바라기 '강호 오빠'의 유쾌한 조우가 <닥터 챔프> 촬영장에서 이뤄졌다. ::김연우, 이도욱, 박지헌, 강희영, 오정대,김소연, 정겨운, 태릉선수촌, 닥터 챔프, 월화드라마, 스포티한, 마검, 마혜리, 검사 프린세스, 강호, 고은님, 서변, 천만번 사랑해, 엘르,엣진, elle.co.kr::
잔뜩 힘준 웨이브 머리와 화려한 액세서리로 치장한 철부지 검사 ‘마혜리’가 아찔한 킬 힐을 벗고 씩씩한 여의사, ‘김연우’로 돌아왔다. 그녀가 깨끗한 화이트 재킷에 심플한 블랙 팬츠를 정갈하게 차려 입고 태릉 선수촌에 나타난 까닭은 바로 국가대표 담당 주치의로서 태릉 선수들의 건강은 물론 대회 최고 성적까지 책임져야 하는 사명을 띄었기 때문. 쌀쌀한 날씨와 늦게까지 계속되는 밤샘 촬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에너지를 뿜어내는 여장부 다운 포스로 촬영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후두둑! 빗방울이 굵어지자 야외 촬영은 잠적적 중단 사태가 벌어졌다. 다음 신 촬영을 위해 바쁜 손을 움직이던 스탭들은 장비가 비에 맞을세라 우산을 챙기며 필사적으로 움직였다. 비가 그칠 때까지 배우와 스탭들은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상황. 일단, 일산 국민은행 연수원 안에서의 촬영이 진행됐고, 잠시 촬영을 기다리는 틈을 타 박지헌 역의 정겨운을 만나봤다.
몸은 짐승남, 마음은 귀요미, 대한민국을 ‘지헌앓이’의 초읽기에 들어서게 만든 남자. 유쾌한 미소가 상대방의 기분까지 즐겁게 만드는 배우 정겨운이다. 빗 속에서 에디터의 파일이 젖을까 세심하게 체크해주는 배려심과 무리한 부탁(?)에도 스스럼없이 작성해준 박지헌의 레알 뇌구조. “정말, 열심히 적어봤어요.”라며 환하게 짓는 그의 미소와 연신 종이를 만지작거리며 마지막 한 마디까지 정성을 다해줬다.
리허설만 십여 번. 본 촬영만 스무 컷을 한 이 장면. 연우(김소연)의 소견서로 인해 선수촌에서 쫓겨나는 상황이 된 지헌(정겨운) 꿈이 박살이 나는 순간이다. 연이어 붙는 감정 신 촬영에 극도의 예민한 모습을 보일 법하지만, “감독님, 한 번 더 할께요.”를 외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한시간만에 소낙비는 그쳤지만, 몰라보게 쌀쌀해진 날씨 탓에 힘든 촬영을 지속하는 배우들과 스탭들. 힘겨운 촬영에도 똑소리 나게 대답하고, 당차게 다시 한번 더 가자고 외치는 배우들 덕분에 촬영 열기는 대단했다. 드라마가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연우(김소연)와 지헌(정겨운)의 알콩달콩한 사랑과 일에 대한 열정도 맛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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