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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厚厚)之DC
멈추려고 애를 써도 맘대로 되지않는가보다...
그녀는 안되는데....
머리를 흔들고...
자꾸만 마음에서, 뇌리에서 지워보고자 털어내고자 애를 써도...
자꾸자꾸 따라오는.....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고는..
휙 등돌려 돌아왔지만....
걱정스런 마음이 더 앞서....
차를 돌리는.............
차가운 겨울밤보다 더 차가운 그의 말을...
마음에 담아두고...
그 돌언저리에서 기침소리콜록이며..앉아있을 그녀....
심장 떨어내는 모진마음으로 접으려 했던...그녀건만....
자꾸만 염려가 되고 ..신경이 쓰이고...
할 수 없이....
그녀를 향해 달려가는...........
그녀를 향해가는 길은...
앞으로 그가 달려가야할 길은...
저 높고 가파르고 좁은 계단 가득한 길 같은 지 모릅니다......
좁고..험하고 가파르고 숨가쁜...
그런 계단 길을....
한달음에 달려가서...
걱정스레...
그녀의 이마에 손을 얹고 보는....
그 손은 아마도 따뜻하겠지....
그녀의 신열보다..그의 마음은 더 뜨거웠겠지......
그 손길에 담긴 마음조차 의심스러워..
차갑게 내치는 그녀가 조금은 밉습니다........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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