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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여왕’ 김남주 눈물, 여성 시청자도 ‘울컥’
‘逆转的女王’ 金南珠的眼泪、让女性观众也哭泣
'역전의 여왕' 김남주의 눈물이 대한민국 여성들을 울렸다.
23일 방송된 MBC 월화극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김남원) 12회 분은 시청률 13.2%(AGB닐슨미디어리서치 수도권)를 기록했다.
'역전의 여왕' 12회분에서는 눈물이 마르지 않는 김남주(황태희)의 연기가 여성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특히, 태희가 자신을 속여온 남편을 믿지 못하게 된 사실에 오열하는 모습이나, 친정엄마(박정수)나 여동생 연희(한여운)와 나누는 대화는 결혼한 부부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내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12회에서 황태희는 남편 봉준수(정준호)의 옛애인이 백여진(채정안)이었다는 사실을 모른 채 6년 동안 살아왔다는 것에 충격과 배신감에 휩싸이게 됐다. 남편 봉준수의 말을 믿지 못하게 된 태희는 포토문자로 호텔 방번호가 찍힌 사진을 전송 받고 결국 "회의중"이라는 남편의 말을 무시한 채 그 곳을 찾았고, 결국 회의 중이었던 준수를 맞닥뜨리게 됐다.
그리고 태희는 자신이 더 이상 준수를 믿지 못하게 됐음을 알게 되고, 절망 끝에 "못 믿겠어. 어떡해 이제. 나. 당신을 못 믿겠어. 무슨 말을 해도 못 믿겠어. 이제 어떻게 하냐고. 당신이랑 당신이랑 못살겠어"라고 준수에게 체념의 말을 건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가하면 이 과정에서 태희가 친정엄마, 동생 연희와 나누는 대화 또한 여성 시청자들의 100% 공감을 얻었다.
일하는 자신을 위해 밤늦게까지 손녀를 봐주고 소파에 누워 자는 친정엄마(박정수)에게 만약에 이혼하게 된다면 어떻겠냐고 겨우 눈물을 참으며 묻는 태희에게 엄마는 꼬치꼬치 묻기보다 딸의 행복을 위해 "엄마는 염두에 두지 말고 너만 생각"하라고 조언을 했고, 태희는 이에 눈물을 쏟았다.
또한, 바람핀 남편 때문에 속을 썩고 있지만 겨우 삶을 버티고 있는 여동생 연희(한여운)는 계속해서 의심하는 자신을 책망하며 "어디에 머리를 쳐서 안 좋은 기억들을 다 잃어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하는가 하면, 눈물을 뚝뚝 흘리며 "어떻게든 살아지겠지"라고 말해 태희를 눈물짓게 했다.
시청자들은 "우리시대 생생한 부부들의 이야기인 것 같다. 이혼을 하고 싶지만 하지 못하는 태희 여동생의 이야기, 남편을 믿고 싶지만 믿을 수 없어져버린 태희의 이야기에 100% 공감이 간다", "믿고 싶어도 믿을 수 없다는 것이 가장 괴로운 것이다. 더군다나 남편을 믿을 수 없게 돼버린 태희의 눈물이 십분 이해가 간다", "태희가 아픔을 딛고 더 보란 듯이 역전에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남겼다.
그 외 12회에서는 태희가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것에 대해 걱정하며 뒤에서 묵묵히 태희를 도와주는 용식(박시후)의 모습이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또한 회사 숙직실에서 숙식을 해결하던 목부장(김창완)이 용식과 얼떨결에 동거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코믹한 상황들은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태희를 궁지에 몰아넣기 위해 음모를 꾸미던 한상무는 태희의 선전포고에 분노로 가득한 외줄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체증을 내려가게 만들었다.
샐러리맨들과 부부들의 공감 드라마로 등극한 MBC '역전의 여왕'은 매주 월, 화요일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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