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这两天采访爆棚哦
서우 "논란-스캔들-루머, 신경쓰지 않는다" (인터뷰)
瑞雨“争论-丑闻-谣言,我不在乎”(采访)(翻译器翻译)
20%를 넘기며 주말 10시에 방송된 MBC 드라마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욕망의 불꽃’이 종영했다.
높은 시청률만큼 많은 화제를 낳았던 이 드라마에서 가장 ‘핫’한 이슈를 낳은 두 사람을 꼽으라면 당연히 신은경과 서우다. 그 중에서 서우는 유승호와 함께 젊은 시청층을 담당(?)하며 어머니와 딸이 함께 이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는데 크게 기여했다.
항상 독한 역할만 하는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웬지 살아온 세월도 만만치 않았을 것 같은 편견이 드는 서우를 봄 햇살이 만연한 오후에 만났다.
당 연히 '자연인' 서우는 ‘인기’라는 캐릭터와 확연히 달랐다. 드라마 내내 웃는 모습이 별로 없었던 인기와 달리 서우는 너무 잘 웃었고, 말을 못해서 인터뷰가 쉽지 않다는 자신의 말과 달리 충분히 달변가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현재 위치와 자신이 앞으로 해야할 일을 너무 잘 알고 있는 영리한 배우였다.
7개월 동안의 대장정동안 악녀로 불렸던 캐릭터를 연기하느라 에너지가 고갈됐을 법도 한데, 서우는 오히려 ‘신데렐라 언니’ 때가 더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 ‘신언니’때는 영화 ‘하녀’와 함께 작업을 병행했다. 그때가 체력적으로 최악이었다. 광고 촬영도 한참 할 때라 너무 힘들었다. 그렇게 힘든 일을 먼저 치러서 그런지 이번 작품은 오히려 그렇게 힘들다는 생각은 안들더라. 단지 40부 이후 병원에서 거의 출퇴근하기는 했다. 호흡이 길다보니 체력적으로 무리가 오고 원형 탈모도 왔다. 후반부에 중요한 신이 많아서 더 잘하고 싶었는데, 그래서 아쉽다.”
드라마 ‘탐나는도다’ ‘신데렐라 언니’ 영화 ‘파주’ ‘하녀’ 등의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또래 배우 중 어쩌면 가장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서우는 이상하게 ‘신데렐라 언니’ 때부터 연기력 논란에 시달렸다. 충무로쪽에서는 감수성이 꽤 좋은 여배우인데 안방극장에서는 연기력 논란에 시달린다. ‘욕망의 불꽃’ 역시 초반 그녀의 연기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나도 잘 모르겠다. ‘신언니’ 때도 ‘하녀’와 작업을 병행했지만, 헷갈리거나 하지 않았다. 너무 다른 캐릭터였기에 드라마 현장에 오면 금방 몰입이 됐다. 그리고 사실 건방져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런 논란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이다. 컴퓨터를 잘 못하기도 하거니와 현장에서 감독님이나 선배들이 지적하시는 부분에 더 신경을 많이 쓴다. 나에 대한 논란, 스캔들, 루머 등에 연연했다면 버텨내지 못했을 것이다.”
드라마 초반 서우는 8살 연하의 유승호와 커플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의 나이차와 유승호의 첫 성인연기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고 아프면서도 순수한 사랑을 예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국민 여동생 문근영에 이어 국민 남동생 유승호와 연기하게 돼 너무 영광이었다(웃음). 솔직히 피부에 신경을 많이 썼다. 관리도 열심히 받고, 클렌징도 잘 안하고 자곤 했는데, 아무리 피곤해도 꼭 하고 자게 되더라. 다행히 내가 키가 작아서 그런지 다들 잘 어울린다고 하시고...”
“민재(유승호) 모습이 아직 소년같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만난 유승호는 ‘남자’더라(웃음). 극 중 보트에서 민재와 인기가 데이트하는 장면이 있었다. 근데 촬영 도중 보트가 고장이 났다. 물이 새기 시작해 정말 긴박한 상황이었는데, 승호는 하나 있는 구명 조끼도 나를 위해 양보하고, 자신이 입고 있는 자켓으로 나를 덮어주면서 비극적인 상황을 못보게 하더라. 그때 승호도 ‘남자구나’ 싶더라. 나보다 연기 선배인데, 연기하면서 정말 좋은 배우, 한 획을 그을 배우가 되겠구나 싶었다.”
서우는 ‘욕불’에서 백인기라는 여배우를 연기했다. 파란만장한 삶을 딛고 정상의 여배우가 되기 위해 발버둥치는 인물이다. 때때로 자신의 욕망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기도 한다. 어쩌면 여기까지 오는 길이 그다지 평탄치 않았던 서우가 연기하기엔 딱인 캐릭터.
“나도 여기까지 하루 아침에 올라온 것이 아니라, 다양한 곡절을 겪으며 올라와서 인기랑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래서 고민이 많았다. 내 연기를 통해 오히려 여배우들에게 나쁜 편견이 생길까봐, 그 부담감 때문에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었다. 인기를 연기하면서도 여배우들의 실제적인 모습은 많이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여배우들의 화려한 모습만 부각된 것 같아,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다면 여배우들의 사실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
전도연, 이정재, 신은경, 윤여정 등 기라성같은 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맞춰온 서우는 배우복이 많았다는 것도 인정한다. 하지만 그런 기회들조차 헛되게 보내지 않은 서우.
“신 은경, 전도연, 문근영, 유승호 등의 연기 선배들과 연기하면서 이 기회를 그냥 흘려보내면 바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의 연기를 보면서 하나라도 더 흡수하려고 노력했고, 그런 것들이 내공으로 쌓일거라 생각한다. 또 이번 작품은 무엇보다 이순재 선생님과 함께해서 좋았다. 평소에 너무 같이 하고 싶었다. 비록 같이 붙는 신은 많이 없었지만 한 작품에 나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
여기까지 한단계 한단계 밟아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갑자기 톱이 되길 바라지 않는다고 밝힌 서우. 단지는 그녀는 자신의 나이 또래에서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소박하지만, 그래서 이루기 쉽지 않을지도 모르는 소망을 전했다.
“처 음에는 내 나이에 맞는 역할을 맡지 못하는 것이 스트레스였다. 고등학생이나 아이가 있는 유부녀를 연기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기회들이 다 내 연기의 내공이 됐다고 생각한다. 한번에 잘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나이에 비해 연기를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대선배들의 노련함을 절대 따라갈 수 없고, 그래서 욕심내고 싶지 않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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