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泡菜文無能
只能看圖猜測是在講車藝蓮拿的書
한마디 인터뷰 : 김도훈 감독님, '인간의대지' 읽어 보셨쎄여?
Q 감독님, 3회와 4회에 계속해서 '인간의 대지'라는 책이 나오는데요. 많고 많은 책들 중에 왜 하필 생떽쥐베리의 '인간의 대지'를 고르신 거예요?
A 음... '인간의 대지'를 드라마에 등장시키게 된 이유는(조금 뜸을 들이시다가) 작가의 아이디어예요.
이 책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인간의 대지'는 잠언 형식의 글이예요. 소설이라기 보다는 한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 보면서 인류와 인간성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는 현대판 잠언집 같은건데...
우리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이 어려서부터 고아로 자랐고, 소년원 생활도 하고, 소매치리고 삐뚤게 자라다가 어느날부터 누군가의 도움으로 인해 서서히 인생을 거듭나게 되고, 이러한 한 사람의 내면적변화를 이끌어 내는 과정이 '인간의 대지'에서 보여주는 과정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인간의 대지'는 조종사의 이야기예요. 우편 비행 업무를 수행하던 중 사막에 추락했다가 살아남은 한 조종사가 2차 세계대전중이었던 그 당시의 험난한 환경에서 직접 경험한 일들을 작품 속에 담아내고 있죠. 어느날 갑자기 홀로 대지위에 던져진 외로운 조종사의 심정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지훈이의 심정과 코드가 맞는거죠.
지훈이는 고아로 자라 누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험난한 세상을 헤쳐나가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도와준 단 한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데 이런 지훈이의 감성은 '인간의 대지'에 나오는 감성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그런 측면을 봐서 이 책을 중요한 소품으로 쓰게 된거죠.
Q 오~굉장히 문학적이고 시적인 표현을 막힘없이 줄줄줄 말씀해 주시네요.
A 하하하(뭐 이정도 갖고..라는 의미의 표정으로 웃으셨음)
열심히 듣고 감독님의 설명에 감동도 받았습니다만, '어린 왕자'로 유명한 생떽쥐베리가 '인간의 대지'도 썼단 말인가?'라고 생각하는 제 수준에서는 네이버의 도움을 받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래는 네이버가 소개하는 생텍쥐페리의 인물정보입니다.
생텍쥐페리 (Antoine Marie Roger De Saint Exupery) 소설가
출생-사망 1900년 6월 29일 (프랑스) - 1944년 7월 31일
신체 188cm
데뷔 1929년 소설 '남방 우편기 Courrier Sud'
수상 1939년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소설 대상 '인간의 대지'
1931년 페미나 문학상 '야간 비행'
경력 1944 제2차 세계대전 군용기 조종사
그 유명한 '어린왕자'는 1943년에 출간되었네요.
*참고로 하나더, '인간의 대지'는 프랑스어로 쓰여진 작품이겠죠? 이걸 미국에서 번역 출간될 때는 '바람과 모래와 별'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고 하네요. 지훈의 책장에는 이 미국판 '인간의 대지'도 함께 꽂혀있습니다.
글 김경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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