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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 계유정난 시작…김종서 일가와 승유의 운명은?
“公主的男人”癸酉靖难开始…金宗瑞一家与承庾的命运?
[아츠뉴스 뷰티스타 박기훈 기자] ‘계유정난’이 시작됐다. ‘대호(大虎)’라 불리던 충신 김종서가, ‘조선의 마키아벨리’ 수양대군에게 힘도 써보지 못한 채 쓰러지고 말았다.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가 김종서의 죽음으로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공주의 남자’ 8회에서는 거사를 완벽하게 준비한 수양대군(김영철 분)이 극에 달한 독기와 살기 가득한 눈빛을 내뿜으며 “남의 목숨을 취하는 일이니 내 목숨도 걸어야겠지. 오늘로서 김종서(이순재 분)와 나의 질긴 악연을 끊어낼 것이네” 라며 핏빛 잔치가 시작될 김종서의 집으로 향했다. 그렇게 ‘계유정난’은 시작됐다.
승유(박시후 분)와 세령(문채원 분)의 관계를 앞세워 ‘살인 계획’이라는 발톱을 숨기고 김종서를 만난 수양 대군. 승유가 사랑하는 궁녀의 정체가 자신의 딸 세령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힌 가운데 김종서가 사실을 확인하려는 순간, 철퇴로 사정없이 김종서를 내리치는 수양의 심복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의 눈앞에서 죽어가는 김종서를 보며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오히려 섬뜩한 웃음을 짓는 수양대군의 모습은 시청자들까지 경악케 만들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로서 순수했던 두 남녀의 사랑은 ‘아버지들의 세상’에 알려진 순간, 독이 되어 두 사람을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밀어 넣게 됐다.
방송을 본 후 시청자들은 ‘대박이다’, ‘수양대군 미친 카리스마!’, ‘김종서의 카리스마도 가히 압도적’ 등 감탄을 연발하는 한편 ‘계유정난 이후, 승유와 세령이는 어떻게 될까?’ 등 반응을 보이며 9회에 대한 기대감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계유정난’으로 승유-세령의 사랑이 위태로워진 가운데 뒤늦게 집에 돌아온 승유가 아버지와 형의 죽음 앞에 폭풍 오열하는 모습, 그리고 승유를 노리는 수양파 칠갑의 모습이 그려지며 새로운 국면을 예고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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