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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2-7-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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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图文】MBC《光与影》第64集大结局故事
转自http://www.anjaewook.org/ 谢谢Enem!
[빛과 그림자] 그림과 함께 보는 64회..그 마지막 이야기...
길고 긴 세월이라 생각했는데 어느 새 , 그 8개월은 훌~쩍 지나가고, 화면엔, 마지막회라는 글자가 철렁하게 가슴을 흔듭니다.
늘, 저 빛깔로 회가 시작할 때마다 회차를 표시했겠건만, 유독, 마지막회에 와서야, 저 불꺼진 채 검게 자리한 무대 조명이 처음 눈에 들어오고,
... 이제 마지막이라 조명이 꺼졌나..하는 생각을 갖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극본 최완규 !! 이 장면을 보고서도, 저는 깜짝 놀랬습니다.
그동안 시청자들에게 성토를 많이 당한 최완규작가님...이름을 박은 글자와 옆에 누워있는 사람 모양의 검은 형상..
꼭 기태의 차에 치어서 넘어져 있는 듯한...검은 상복의 모습으로 ....찾아보니, 늘상 그 모습이었건만, 왜 마지막에 와서야 인지가 되는 것인지 ;;
저 모습은 도대체 무엇을 형상화 한 것일까요?
영화촬영과 거리가 멀은 사람이어서, 뭘 의미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다음엔 좀더 불길하지 않은 형상으로 꾸며주시기를 ..;;
기다리고 있을 기태를 향해, 모종의 거사를 위해 달려가던 윤과장은, 도청을 통해서, 내용을 알게된 수혁이가 보낸 사람들에게 잡혀가게 됩니다.
기태의 목숨을 살리게 된 수혁.. 기태를 죽이려는 여러번의 과거사...이제는 자신의 권력을 향해 질주하면서 저질렀던 과오들을...벗어나고자 하는가 봅니다.
당연히...기태는 오지않는 윤과장을 기다리다가 돌아갔겠지요 ;
장철환의 악행이 도를 넘고있고, 게다가 차기 대권까지 바라보는 장철환을, 도저히 스스로의 힘이나, 기태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수혁..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목소리를 듣고(우리는 목소리조차 듣지 못하고;;;) , 끝까지 짝사랑하는 마음을 놓지 못했던 정혜의 목소리도 듣고...
스스로 참회의 의식을 치르듯...손을 깨끗이 씻고, 거울 속으로 이제 마지막이 될 자신의 얼굴을 가슴 속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뒤늦게, 동철이로 부터, 빛나라 가수들이 장철환의 축하 연회에 갔다는 소리를 들은 기태는, 화가 끝까지 나서, 연회장으로 향합니다.
올림픽 유치 성공기념 축하연의 중심 인물이 된 장철환...이제는 좋은 이미지를 주기위한, 온화하고 강직하고 충성스런 인물로 스스로를 미화하는 자리..
그곳으로 어릴 적 친구였던 두 남자가 달려갑니다...각자의 다른 목적을 가지고..
기태는 들어서자 마자 지혜와 단원들을 밖으로 불러 내갑니다.
놀라는건 장철환 일행과 노상택...단호한 기태의 말에 노상택과 단원들은 다들 서둘러 그 자리를 떠날 수 밖에 없겠네요.
하하~여전히 꼴통은 꼴통입니다.^^
남산의 윤과장을 시켜 불러내어 죽여버리라고 했던 강기태...기태를 죽였다는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멀쩡히 살아서 나타난 것도 깜짝 놀랄 노릇인데,
공연을 하고 있는 단원들을 끌고 나가, 자신이 공을 들이고 있던 파티장을 엉망으로 만들었으니, 장철환의 속이 확~ 뒤집어지게 생겼습니다 ㅋ
과거의 원수의 감정과 악연을 , 애써 다 잊으려고 했는데, 자꾸 엮고 건들이는 것이 화가나고 못마땅한 기태..
기태 때문에 제명에 못 죽을 것 같다는 장철환...그 말이 곧 실현이 될 줄이야..;;
잡아가려는 장철환의 경호원들하고 한 판 싸움이 벌어집니다만, 무술을 제대로 배운 사람들이라, 기태가 이번 싸움에선 역부족입니다... ;;
결국 경호원들과의 싸움에서 밀려서 잡혀가는 기태...그때 수혁이가 장철환을 향해 총을 겨누고, '기태를 건들이지 말고 놓아줄 것'을 요구합니다.
장철환에게 팔아버린 영혼을 되찾았다는 수혁에게, 장철환은 자신도, 수혁의 영혼을 구제하고,그 죄를 사죄받고 싶어서, 품었다는 어설픈 대사를 합니다...
작가님...이거..진심으로 회개의 기회를 줄 목적으로 쓴 대사 아니시죠? 여전히 장철환이 수혁을 홀리기 위한 감언이설인거죠? ;;;
하~ 참 장철환에게 어울리지 않는 뜬금없는 부분이었습니다. 더 우스운건, 그 말에, 수혁은 미동도 찡끗하지 않고 자신의 말만 한다는 것입니다 ;;
'멀쩡한 눈으로 세상을 보니까, 수혁..자신이 해야할 일을 알게 됐다'고 하고, 장철환의 가슴을 총으로 쏩니다.
이 장면 연출을 누가 하셨을까요;; 대사나 상황이 좀 황당하더라도, 정말 잘 만들 수 있는 부분이었는데, 아쉽기만 한, 편집과 연출 ;;
수혁은 그 총을 자신의 머리에 대고, 기태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합니다.
기태와 정혜에게 지은 죄를 갚을 길이 ...이 길 밖에 없었다는 수혁...스스로 머리에 총을 쏴서 세상을 달리합니다 .
스스로의 열등의식에 사로잡혀서, 지름길인줄 알고, 건너서는 안될 계곡의 강을 건너다가, 급물살의 회오리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죽게 된 수혁...
뒤늦게 위험한 길을 자초한 것을 알았어도, 이제는 헤어나오기가 힘들어 보이는 가엾은 인생..자신만 바라보던 어머니는...그 한을 다 어쩌라고 ㅠㅠ
수혁이 그렇게 죽음으로써, 수혁은 평생동안 기태의 가슴 속의 아픈 그림자로 함께 지내게 되겠지요. ㅠㅠ
이 장면이 편집만 좀 더 어색한 간격없이 편집이 되고, 기태가 수혁을 끌어안고 울부짖는 장면에 오버랩되어서, 그들의 죽음에 관한 기사나,
장례식 장면이라도 흘렀으면 이렇게 쌩뚱해 보이지도 않고, 훨씬 더... 장면이 인상깊은 장면으로 태어났을 수도 있었을 텐데...
그리고 다음에 이어질 시간의 흐름까지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솔직히 마지막회에, 수혁과 장철환의 총부림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이 되면서, 마지막까지 이들의 어두운 쇼로 점철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불안감이 있었던 것에 비해..정말 어처구니 없게 초반에 끝장이 나서, 우려를 씻기는 했지만,
그렇게 맥없이 죽일거면서, 왜 그동안 그리 질질끌고 별 수를 다 넣었던 것인지 ;; 하는 의아함이 일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허접한 연출은 또 무슨 사정이 있는 것인지, 이주환 감독은 시상식 장면으로 갔던 것일까요? ;;
이렇게 명희의 입으로만 전해지는 장례식이 있었고, 장철환은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를 찜찜함을 남기고...
그리하여 혹자는 어디선가 장철환이 살아있는 것 같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
*
세월이 흘렀나 봅니다....어느 정도..
혜빈은 아이를 낳았고, 가수활동하겠다고 아이를 조태수에게 맡기고, 기획사로 달려나가고, 태수는 아이를 돌보는, 자상한 아빠로 자리를 잡으려나 봅니다.
빛나라 기획의 영화 '동행'은 흥행에 실패를 했답니다.
최성원 감독 역사상 최저의 기록이라고 애타하고, 기획자로서 그 책임을 지겠다는 미현과 성원에게, 기태는 역시 쿨하게 답을 합니다.
요즘은 애로물이 대세이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 흥행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다음 작품을 기획하라고..하는군요.
감동한 최성원과 임미현^^ 왜 아니겠어요.^^ 최성원의 눈에는 기태를 향한 존경이 풀풀 나옵니다.ㅋㅋ
대한민국의 실제 대통령이 었던 전정권이 집권을 하면서, 국민들의 비판을 돌리려 실행했던 정책인 3S 정책.. 착실하게 실행이 됐었군요.
즉, Sports, Sex, Screen으로 국민의 눈을 돌리게 한 결과물이, 올림픽유치, 애로영화들의 탄생, 프로야구의 탄생등의 굵직한 사건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80년대에는 무수히 많은 애로영화들이 탄생을 해서, 영화계의 질적 침체기를 겪었다고 합니다.
시상식장에서 비슷한 이름이 나오는, '앵무새 온 몸으로 울었다(정윤희)', '깊고 푸른 밤(장미희)','씨받이' 그리고 애마부인등의 수많은 '부인시리즈'의 애로물...;;;
이 가운데서, 동행같은 영화가 흥행에 성공을 하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이기도 합니다.^^ 이 점을 놓치지 않고 알뜰하게 써먹은 작가님...^^;
한편 조명국의 영화는 흥행에 성공을 했나봅니다. 약삭빠르게, 아마도..애로물을 찍은 모양이네요 ^^;;
조명국은, 장철환으로 인하여 결국은 너덜너덜해졌을 자신의 인생을, 기태가 구해준 것에, 진심으로 기태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는군요...
기태의 모질지 못하고 선한 마음씀이, 보답을 받고 있는 순간입니다.
채영은 이제, 마고는 순애에게 맡기고, 먼 나라 영국으로 공부를 하고자 떠난다고 하는군요.
떠나려는 자 채영은, 기태와 마주앉아, 과거 처음 기태를 만났을 때부터, 신경이 써지기 시작하던 남자 기태에 대한 많은 추억을 떠올립니다.
기태도, 채영과의 만남은 기태에게 큰 의미였고, 그녀로 인해, 쇼에 대한 꿈을 키우기 시작했던 것...그리고 자신의 고비때마다, 채영이가 힘이 되어 준 것...
그 모든 것들을 다 기억하고..고맙다고 채영에게 말을 해 줍니다. 기태의 이런 말들이 채영의 허전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위로를 해줬을까요?
채영은 묻습니다.
만일 정혜 이전에 자신을 먼저 만났더라면, 자신이 기태의 여자가 됐을 수도 있겠냐는 말...
화면에서 기태는 사라지고...기태를 보는 채영의 모습만 있는 이 장면...
작가는 그냥...한 대사 더 하려고 이 장면을 넣은 것일까요? 굳이 상처를 주기위한 것은 아닐텐데 말이죠...
그리고 "고마워요..."하는 채영의 말...
부정을 안해줘서 고맙다는 말일 수도 있고, 기태의 표정에서, 가능성을 봤을 수도 있고...각자의 생각에 맡긴 것이..맘에 듭니다.
그리고 채영의 간절한 눈빛과, 기태의 미소가 담긴 묘한 표정.....아무도 답을 말 할 수 없는 이 장면이 저는 아주 좋습니다.
(진작 앞머리 좀 올릴 것이지 ;; 하마터면 이런 좋은 표정을 못 볼 뻔 했습니다 ;;)
재활치료를 받던 정혜는 드디어 한 발, 두 발을 떼게 됩니다.
급히 연락을 받고 정혜집으로 달려온 기태는, 한발 두발 자신에게 걸어오는 정혜의 모습에, 놀라고 감격을 합니다.
이렇게 되면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되는군요....시놉은 어디로 갔나요 ^^;
솔직히 저는 시놉대로 갔으면 하고 바랬습니다...누가 작가의 글을 이렇게 변질시킨 것인지 ..짚히는 사람이 있기는 합니다만;;;;
동철이는 지금껏, 명희와 자신이 잘 되게 도와달라고, 기태를 못살게 굽니다. 결국 기태도 굴복을 하고 도와주겠다고 해서, 동철의 입이 함박으로 벌어집니다 ㅋㅋ
여기서 "걜 왜 좋아하니?"하다가 최감독과 임미현이 들어와 끊긴 부분...이 부분도 대본에 없는 대사로군요. ㅋㅋ 생활대사입니다.
기태의 애드리브를 끊어먹으면서 들어온 최감독과 미현씨는 한국예술대상에 동행이 5개부문의 후보작으로 올랐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공홈의 마지막 촬영장면 영상에서...말뚝끊어져서 어색했던 부분이 이 촬영이로군요...그 결과 최성원감독이 '깐느로 가는거야 깐느'가 들어갔나봅니다 ㅋㅋ
동행이 좋은 평가를 받은 영향으로, 정혜는 화장품 광고 모델제의가 들어와 광고도 찍고,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라갔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사고후 처음으로 기태네 집에 걸어서 올 수 있게된 정혜...
부모님의 결혼식을 마치고 난 후에야, 기태와 정혜가 결혼을 하게 생겼습니다.
저렇게 잘 생긴 얼굴을 .....;;;
한국예술대상의 무대의 쇼는, 빛나라 기획사의 가수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장식을 한다고 하고, 빛나라 기획의 '동행'은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고..
제 12회 한국예술대상은 가히 빛나라 기획을 위한 특별쇼같이 진행되게 생겼습니다. 가수들은 영화주제곡들을 불러, 영화상의 의미와 흥취를 돋궈주고 있습니다.
객석에 앉은 강기태 사장은 그래도 긴장이 되는지, 표정이 심각합니다만, 책임감으로 든든한 카리스마 그득한 사장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신정구는 은근슬쩍 기태의 팔짱을 낍니다...기태와 만나서, 지금까지 오게 된 인연에 감회가 깊은 모양입니다. 왜 안 그렇겠습니까? ^^
'앵무새 몸으로 말한다.', '매일 죽는여자' ,' 깊고 붉은 방' 이렇게 패러디된 이름의 에로영화들이 후보작으로 불려지는 가운데, 동행의 이정혜가,
드디어 여우주연상에 호명이되고, 수상 소감과 함께, '제 인생의 꿈과 사랑을 이루게 해주신 분...그분에게 이 영광을 바칩니다' 라고
기태의 정혜에 대한 사랑에...정혜의 기태에 대한 사랑을 무대 위에서, 소감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그 힘든 고난의 세월을 보내고 난 뒤, 성공으로의 시작을 알리는 아들을 바라보는 어머니 박여사는, 지나간 시절이 눈물이 되어 흐릅니다..
작품상 수상자가 마침내 불립니다.... 빛나라 필름의 동행!!!
연인도 한번 안아주고, 당당히 무대위로 올라가는 기태...강기태!!
강기태는 무대 위에 올라가서, 위트있는 말로 소감을 시작을 합니다.
'영화 동행은 빛나라 필름에서 제작한 영화중에, 많지 않은...흥행엔 실패한 작품입니다.' 이라는..이 모습에서 위트 안재욱이 슬쩍 보입니다. ^^
'하지만...저에게 있어서 이 영화는,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하고 의미 있는 영화였습니다.'
'어려서부터...극장은 제게.. 놀이터였습니다.
극장에서 쇼와 영화를 보면서 자랐고, 마침내 저는....쇼와 영화를 제작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쇼와 영화는....제 인생에서...꿈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 곁에 그 꿈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 같이 있습니다.
그들과 함께 꿈이 현실이 되는... 쇼와 영화를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도 감사합니다.
The End
Photo-up by 마이듀
Thanks dear friend for your hard works
마이듀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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