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楼主 |
发表于 2012-4-30 22:55
|
显示全部楼层
第一家杂志专访出炉movieweek no.526
可爱的挑衅,和谐三人组。
내 아내의 모든 것’ 이선균-임수정-류승룡, 그들이 수상해!
수상한 부부와 더 수상한 카사노바
독설과 불평불만을 입에 달고 사는 아내와 그런 아내가 지긋지긋한 남편. 남편의 특명으로 아내를 유혹하다 진짜 사랑에 빠져버린 카사노바. 이들의 결말은 어떻게 됐을까?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 세 배우는 이렇게 생각한다.
- 시나리오를 보면 누가 봐도 당신들을 염두에 두고 썼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민규동 감독이 뭐래?
류승룡 셋 다 0순위 캐스팅이라더라.
이선균 난 그런 말 안 믿어.(웃음)
류승룡 교란 작전인 것 같은데, 나한테는 임수정 이선균이 캐스팅 확정이라고 말했다.(웃음)
임수정 맞아 맞아. 나한테는 이선균 류승룡이 확정됐다고 말했어.(웃음) 처음부터 우리를 놓고 쓴 건 아닌 거 같다.
류승룡 그런데 나도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둘을 머릿속에 떠올렸거든? 특히 (임)수정이는 왜 떠올렸는지 모르겠지만. 기존 이미지와 너무 다르잖아. 수정이가 ‘과연 할까?’ 싶었다. 나랑 (이)선균의 대사는 일상적인 언어인데, 수정이는 논리적인 언어라 힘들었을걸.
"대사사 너무 많아서 ‘멘붕’이 올 뻔했다. 시나리오 볼 때부터 걱정이었는데 주변에 나를 좀 잘 하는 분들이 ‘넌 대사감이 좋잖니’ ‘넌 딕션이 좋잖아. 잘할 수 있을 거야’라고 한 말을 고스란히 믿었다. 그런데 그게 아닌 거지!" 임수정
- 남자들이 보기에 정인 같은 스타일은 어떤가?
이선균 솔직히 세 명 모두 현실적인 인물은 아닌 것 같다.(웃음) 정인은 말이 굉장히 많지만 어찌 보면 악처는 아니다. 직접적으로 뭔가 피해를 가하는 건 없어. 그저 말이 많은 것뿐이지. 남편 두현을 무시하진 않으니까.
임수정 왜~ 가끔 무시하잖아.
이선균 네가 현실을 몰라서 그래. 그건 무시하는 축도 아니란다.(웃음)
류승룡 두현이 나쁜 놈이지.
이선균 그렇지. 비겁한 남자다.
임수정 어찌 보면 정인도 덜 성숙되지 않았나 싶다. 남편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큰 거지. 세상과 단절된 채 남편만이 출구니까. 뒤로 갈수록 성기로 인해 바뀌지만.
"이제 결혼 3년차밖에 안 됐지만, 가끔 자고 있는 아내의 모습이 측은해 보일 때가 있다. 애들 키우다 지쳐서 잠든 그 모습. ‘이 전혜진이 내가 그렇게 좋아하던 전혜진이 맞나’싶고. 내가 두현이라면 성기 때문에 밝아지는 정인의 모습을 보면서 옛날을 떠올릴 것 같다. 어떤 이유에서가 아니라 그냥 정인에게 돌아가게 될 것 같다." 이선균
- 일본에 가서 요리 공부를할 정도로 똑 부러진 정인이 왜 집에서 살림만 하며 남편만 보고 살았을까? 납득이 가나?
임수정 사랑하니까. 사랑에 확 빠지면 자기 자신을 잃어버릴 정도로 집착하는 여자들도 있잖아. 난 그렇게 이해했다. 그렇지 않고서는 그렇게 결혼하자마자 모든 걸 놓을 순 없거든. 그리고 그녀 스스로 자신감이 부족했던 게 아닐까? 스스로 자기 능력을 의심한 거지.
- <내 아내의 모든 것>은 분명 관객 연령대가 높은 로맨틱 코미디인 것 같다.
임수정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20대 중반 이상? 부부나 연애를 오래 한 커플이 봐야 더 이해할 수 있는 영화일 거다. 특히 여자들에게 공감을 많이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 근데 요즘 인터뷰 할 때마다 부쩍 이런 얘기만 하게 된다. 부부관계, 결혼 등등.
류승룡 이 영화의 부제가 혹시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인가
이선균 <아침마당> 나갈 판이다. 실제 부부생활은 어떤지까지 묻는다니까.
류승룡 스타 부부 쇼 <자기야>인가?
임수정 나는 나름 미혼이라 이 질문에서 슬쩍 빠져나오는데 두 분의 대답은 점점 깊숙해지곤 한다.(웃음)
"카사노바는 그냥 되는 게 아니다. 끊임없는 노력과 명상, 요가가 필요하다. 으하하. 영화를 위해 이렇게까지 뭘 많이 배운 적이 없다. 스페인어, 불어, 자수, 샌드아트, 핑거 발레...소 젖 짜기까지! 아우, 별걸 다 했네." 류승룡
- 두현과 성기 두 남자는 서로를 끊임없이 질투하는 사이 같다.
류승룡 여자의 질투는 기껏해야 오뉴월 기상 변화를 가져오는 정도지만, 모든 치정 범죄는 다 남자들이 저지른다. 질투심이 생기면 남자들은 앞이 안 보이거든.
이선균 성기와 두현이 붙는 신 중 재미난 게 많다. 만화 같은 신이 크게 네 개 있는데, 찍으면서도 너무 웃겼다.
임수정 둘이 아옹다옹하는 장면들이 정말 기막히게 재밌다.
- 임수정은 이 영화를 찍고 결혼관이 바뀐 건 아닌지 모르겠다.
임수정 내가 올해 서른세 살인데 신기하게도 살면서 단 한 번도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거든? 그런데 오히려 이 영화를 찍고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다.
류승룡 아니, 그 이유가 뭐지?
임수정 할 때가 됐나 보지.(웃음) 가짜 남편일 뿐인데도 이상하게 마음이 든든하더라.
http://www.movieweek.co.kr/article/article.html?aid=2884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