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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te.com/view/20120923n03493
'다섯' 주지훈, 피아토 배틀서 트로트 '어머나' 연주 '파격'
[OSEN=전선하 기자]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에서 지호(주지훈)가 동생 인하(지창욱)과의 숙명의 피아노 배틀을 맞아 파격 선곡에 도전한다.
23일 방송되는 ‘다섯손가락’에서는 지호와 인하(지창욱)가 하윤모(전국환) 교수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 피아노 배틀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이 자리에서 지호는 가수 장윤정의 메가 히트 트로트곡 ‘어머나’를 편곡해 연주하게 된다.
지난 방송에서 지호는 부성악기 본부장으로 취임하면서 피아노에서 당분간 손을 떼려했지만, 하 교수로부터 후계자 선정을 위한 인하와의 피아노 경선에 참여하라는 종용을 받았다. 이에 뜻이 없던 지호는 그러나, 마지막에 이르러 엄마 영랑(채시라)이 14년 전 화재사건에서 자신을 구한 이유가 착각에 의해 비롯된 것임을 알고 결국 경선 참여를 결심했다. 자신을 향한 엄마의 증오가 얼마나 큰 지를 확인한 지호의 선택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호의 선곡은 다소 의외다. 클래식이 아닌 트로트를 통해 지호가 선보일 또 다른 천재적인 면모가 어떻게 드러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촬영은 지난 9월 중순 부천의 한 연주회장에서 진행됐다. 당시 같은 테이블에 앉아있던 주지훈과 지창욱은 최영훈PD의 큐사인에 따라 서로의 연주모습을 지켜보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다 이후 피아노 앞에 앉아 혼신을 다해 연주에 임했다.
그러다 주지훈이 ‘어머나’를 연주하기 시작했고, 후반부에 이르러 열정적으로 피아노 건반을 두드려 나가 당시 심사위원으로 설정된 보조출연자들이 실제로 박수와 함께 흥얼거리며 촬영을 마무리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김순옥 작가의 센스로 장윤정의 히트곡 ‘어머나’가 드라마에서 활용됐는데, 공교롭게도 진세연의 노래에 이어 주지훈씨가 피아노로 연주하는 인연이 생겼다”며 “특히 22일 방송분에서 포옹했던 둘은 23일 방송분에서는 이 노래 덕분에 키스도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sunh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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