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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2-10-15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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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文新聞
‘사랑했나봐’, 막장코드 아닌 ‘갈등 전’ 단계에 주목하라
▲ 사진 : 리뷰스타 DB
MBC 아침드라마 ‘천사의 선택’ 후속작 ‘사랑했나봐’가
베일을 벗었다.
10월 12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새 아침드라마 ‘사랑했나봐’의 제작발표회에 주연배우 박시은,
안재모, 김보경, 황동주와 연출을 맡은 김흥동 감독, 원영옥 작가가
참석했다.
‘사랑했나봐’는 원영옥 작가가 2011년 MBC 극본응모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으로,
일일드라마로 새롭게 태어났다. 또한 연출 김흥동 감독은 올해 2월부터 지난 9월 15일까지 긴 호흡에도 무사히 마친 MBC 주말드라마 ‘무신’의
감독으로 유명하다. 작품성을 수상으로써 이미 인정받은 원영옥 작가와 최근까지 대작의
연출을 맡았던 김흥동 감독이 손을 맞잡고 힘차게 시작한다.
‘사랑했나봐’는 닥쳐오는 불운 앞에도 물러서지 않고 한 아이의 엄마이자 사회에서는
편집자로 우뚝 서는 한윤진(박시은 분], 윤진의 모든 것을 빼앗아 온실 속의 화초로 행복하게 살고 있는
최선정(김보경 분], 인생의 결정적 전환점에서 윤진과 선정 사이에 서게 되는 주현도(황동주 분], 거짓과 배신의 상처를 딛고 사랑을 이루는
백재헌(안재모 분]의 운명적인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인물간의 펼쳐놓은 관계들을 놓고 본다면
아침드라마의 전형적인 코드인 ‘막장드라마’로 향할 소지가 다분하다. 특히 주현도(황동주 분라는 인물은 두 여자 주인공인 한윤진, 최선정과 각각 결혼을 하게 되는 캐릭터이며 최선정(김보경 분]은 한윤진(박시은 분]으로부터
백재헌(안재모 분]과 그의 아이까지 빼앗는 악행을 저지르는 캐릭터다. 그럼에도 김흥동 감독은 “짜증이 나지 않는 드라마로 만들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드라마에서 막장코드를 주로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는 ‘욕하면서도 보게
된다’는 것인데, 굳이 욕을 해가며 보지 않고도 충분히 작품 내적으로 완성도가 있다면 그 흡입력이 시청자들에게 작용할 것이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그동안 갈등 중심의 아침드라마에서 갈등 이전의 진지한 로맨스를 더 부각시켰다. 갈등의 전 단계까지의 감정
변화를 충분히 감상하면서 갈등의 원인과 결말에 대해 곱씹어 볼 수 있는 편안한 드라마가 되겠다”고 전했다.
또한 원영옥 작가는
“모든 사람이 드라마 같은 삶을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 사건이 무엇인지, 센 코드를 지녔는지에 기준을 두기보다는 마음을 따라가는 것에
중점을 뒀다. 드라마가 끝날 때는 인물들이 얼마나 성장하고 얻는지, 어떤 사랑을 찾아갈지 끝까지 시청자들과 함께 하고 싶다”며 드라마 시작
단계에서 포부를 밝혔다.
▲사진 : MBC '사랑했나봐' 포스터12일 종영한 ‘천사의 선택’이 막장코드를
사용했던 카드는
고나은(강유란 분]이었다. ‘사랑했나봐’에서는 막장으로서가 아닌 극을 긴장감있게 이끌어나가는 카드로 김보경을 사용하게 됐다. 김보경은 “최선정
캐릭터가 나쁜 짓을 하면 할수록 화면에 비치는 내 눈 화장은 더 두꺼워질 것”이라며 점점 악녀본색이 드러날 것을
예고했다.
하지만 개연성 없는 악역은 시청자들에게도 버림받는다. 김보경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엄마에 대한 아버지의 배신을
목격하게 되고,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남겨놓은 빚 때문에 치열하게 살아가는 역할이다. 본인의 마음, 영혼을 저버리면서까지
욕망을 위해 달려가는 인물로, 살아남기 위해 밟아야하고 아픔을 눈감아야 하는 최선정 역을 맡았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선정이라는
인물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다. 선, 악이 있는데 어떤 것이 더 크게 자리 잡고 있느냐에 따라 선인, 악인으로 나뉘어진다”라며 악행을 저지르기에
앞서 그럴 수밖에 없는 운명의 수레바퀴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이들 외에도 중견
배우들의 활약을 기대해볼 만하다. 이효춘, 김동현, 박정수, 김영란 등의 중견 배우들의 로맨스와 갈등, 코믹한 모습까지 모두 담아내 유쾌한
장면이 펼쳐진다.
원영옥 작가는 마지막으로 "매일 아침이 기다려지는 재미있고 공감을 형성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으며 김보경은 "학교 못 가고, 회사 못 가고, 집안일도 못 하게 모든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MBC 새 아침드라마 ‘사랑했나봐’는 오는 10월 15일 월요일 오전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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