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律师采访
'박시후 사건' 김도경 변호사 "박시후, 방어권 보장 위해 이송 결정" (인터뷰)
[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박시후의 담당 변호사가 경찰 출두 연기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법무 법인 푸르메의 김도경 변호사는 24일 오후 TV리포트와 전화 인터뷰에서 오늘 예정되어 있었던 박시후의 피의자 심문 돌연 불참에 대해 해명했다.
박시후는 지난 18일 연예인 지망생 A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당했고 24일 오후 7시 서부경찰서에 출두할 예정이었다. 그는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적인 성관계는 아니었다"라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고 그 자리에 동석한 후배 K 씨 역시 같은 혐의로 기소된 상황이다.
다음은 김 변호사와 TV리포트의 일문일답.
- 갑작스럽게 경찰 출두를 연기한 이유는?
"오늘 오후 5시께 발송한 보도자료에서 밝혔듯이 서부경찰서와 강남경찰서 사이의 관할서 싸움에서 박시후의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서 긴급 이송하게 됐다."
- 서부경찰서에서는 박시후의 사건을 이송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는데?
"서부경찰서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닐 것이다. 오늘 오후 이송에 관한 서류를 접수했고 차분히 결과를 기다릴 것이다."
- 박시후가 피의자 보호를 못 한 서부경찰서에 대한 불신으로 강남경찰서로 옮기길 원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단지 우리가 말할 수 있는 부분은 박시후의 방어권을 위해서 결정한 사항이라는 것이다."
- 피의자 심문이 열리기 전 사건을 이송할 수도 있었지 않나?
"법무법인이 변경돼서 그렇다. 푸르메의 변호사들이 검토한 결과 박시후의 방어가 필요했고 그에 따른 준비 날짜가 오늘이었을 뿐, 다른 이유는 없다."
- 박시후의 변호인 교체가 벌써 세 번째다.
"그 점은 우리가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우리는 푸르메 소속 변호사이기 때문에 회사 간의 계약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
- 박시후는 현재 어디에 있나?
"집에 있는 걸로 알고 있다."
- 후배 K 씨의 변호도 맡고 있나?
"현재는 아니지만 조만간 그의 변호도 푸르메 쪽에서 맡을 예정이다."
- 박시후의 재출석 일은 언제인가?
"아직 서부경찰서의 입장이 나오지 않아서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다. 강남경찰서로 이송되고 사건의 상황이 파악되는 대로 피의자 심문을 받게 될 것이다. 서부경찰서의 공식 발표가 나는 대로 보도자료를 통해 재출석 일을 공지할 계획이다."
사진=조성진 기자 jinphoto@tvreport.co.kr, 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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