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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4-9-1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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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오! 필승 봉순영' 13일 첫 방송
(KBS 《噢! 必胜 奉顺英》13日首播)
[세계일보 2004-09-09 21:12]
탤런트 안재욱과 채림이 KBS 드라마 ‘오! 필승 봉순영’에서 오필승과 봉순영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 모두 중국 팬들의 반응이 더 뜨거운 한류 스타. 1990년대 중반 MBC 일요 아침 드라마 ‘짝’에서 사촌간으로 나와 이름을 알린 인연도 있다.
안재욱은 13일부터 방영되는 이번 월·화 드라마를 통해 연인관계로 재회하게 된 채림에 대해 “‘짝’에서는 어린 중·고생이었는데 지금은 세월도 흘렀고 결혼도 해서인지 성숙해졌다”며 “순수한 것만은 그대로”라고 말했다. 채림은 “안재욱씨는 내가 어린 사촌동생에서 연인으로 탈바꿈한 데 대해 좀 어색해하는 것 같다”며 살짝 웃었다.
안재욱이 맡은 오필승은 되는 대로, 닥치는 대로 살아왔고 지금까지 일이 잘 풀린 적도 없는 백수 건달. 하지만 순수하고 건강한 마음을 지닌 청년이다. 그런 그가 재벌의 하나 남은 후계자란다. 그는 엘리트들로 가득한 대기업에서 후계자 수업을 받게 된다. 어디선가 본 듯한 스토리. 제작진은 엉뚱하게도 조선시대 철종의 성장사에서 모티프를 얻었다고 밝히고 있다.
안재욱은 지난 2월 종영된 MBC 드라마 ‘천생연분’에서처럼 이번 작품 역시 밝은 캐릭터라서 출연을 망설였단다. 시청자에게 다양한 인물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영수 PD의 연출력을 믿었고, 또 실제로 지 PD의 설득에 밀려 출연을 결정했다고.
그에게 드라마 선택 기준은 두 가지다. 첫째는 주제와 줄거리. 둘째가 감독. 그는 “결국엔 감독이 중요한 것 같다. 지영수 PD는 자기만의 독특한 색깔이 있기 때문에 믿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드라마가 현실을 냉정하게 반영할 수도 있겠지만 하루하루 힘든 현실에서 드라마를 통해 밝은 세상을 보고 싶어하는 시청자도 많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 같다”며 “이 드라마를 통해 사람들이 적어도 불필요한 스트레스는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림이 맡은 봉순영 역은 백마를 탄 왕자님과의 운명적 사랑을 기다리지만, 열아홉 번이나 남자에게 차인 경험이 있는 대형할인매장 매니저다. 아무리 숨기려 해도 자기 감정을 다 드러내고 마는, 사뭇 씩씩하고 터프한 여성이기도 하다. 여태까지 익숙하던 밝은 캐릭터의 연장선인 셈. 하지만 채림은 예전 역할들과 분명 다르다고 말한다. “전에 했던 역할이 귀엽고 발랄했다면 이번 역할은 쿨하고 터프해요. 소리도 많이 지르고 물건을 휘두르는 등 동작도 커서 한 신을 마칠 때마다 기운이 빠질 정도예요. 그래서 처음엔 이 캐릭터에 몰입하기가 아주 힘들었죠.”
결말은 뭘까. 제목에서 시사되듯 사랑의 결실일까. 결국 왕자님을 꿈꾸던 밝고 씩씩한 봉순영과 재벌 후계자 오필승의 사랑 이야기라면 또 하나의 신데렐라 드라마에 머무르는 것은 아닌가.
안재욱은 이에 대해 “기존 드라마에서 보여지던 출생의 비밀, 신데렐라성 스토리 등 모든 것이 나오기는 하지만 이 드라마는 처음부터 모든 것을 밝히고 시작한다는 점에서 기존 드라마와는 다르다”며 “부보다 건강한 마음을 더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림은 “두 사람의 사랑이 이뤄진다고 해도 오필승이 재벌 2세로 남을지 아닐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한류 열풍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연예인이 바로 안재욱. 그에게 중국 활동 계획을 묻자 “여기서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게 활동 계획”이라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일리 있는 대답으로 응수했다. 이미 중국 드라마 두 편을 찍은 채림은 “아직은 젊어서 남편도 일할 수 있을 때 일하라고 밀어주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에서도 계속 활동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지희기자/kimpossible@segye.com
■ 오필승 역/안재욱
되는 대로, 닥치는 대로 살아온 백수건달. 하지만 순수하고 건강한 마음을 가진 청년. 그런데 어느날 자고 일어나니 재벌의 하나남은 후계자라나?
■ 봉순영 역/채림
백마 탄 왕자님과의 운명적 사랑을 꿈꾸지만 남자에게 열아홉번이나 차였다. 아무리 숨기려해도 감정이 다 드러나는, 씩씩하고 터프한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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