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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6-8-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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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2006.08.11】:‘송누나’로 돌아왔다(From yahoo.co.kr)
조선일보 최승현기자, 허영한기자]시원한 웃음만큼 솔직한 그녀. 송윤아는 “ ‘신현준, 송윤아’(페이스), ‘설경구, 송윤아’(사랑을 놓치다), ‘박중훈, 송윤아(불후의 명작)’ 등 제 이름이 남자 배우 뒤에 따라붙는 영화에만 줄곧 출연해왔던 것을 기억하냐?”고 물어왔다. 가만히 헤아려보고 있자니, “하지만 최근 개봉한 공포영화 ‘아랑’은 막중한 무게로 다가왔다”고 슬쩍 덧붙인다. 처음으로 그의 이름 석자가 남자 배우를 제쳤기 때문. 그는 이 영화에서 후배 이동욱을 이끌고 형사로 출연했다. “이름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야 했던 첫 영화였어요.”
그렇다면, 그의 배역이 아예 제목이 돼버린 드라마의 무게는 더욱 만만치 않을 터. 그는 12일부터 방송될 MBC 새 주말드라마 ‘누나’에서 사연 많은 ‘누나’ 승주로 등장한다. 부잣집 딸로 가족의 큰 사랑을 받고 자랐지만 아버지가 사업을 부도 내고 실종되면서 갑자기 동생들을 데리고 가장 노릇을 해야 하는 26세 미대생.
“ ‘아랑’보다 더 부담스럽겠다”고 하자 환한 웃음이 대답을 대신한다. “주말연속극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여러 연기자들과 함께 하다 보니까 의지가 되는 부분이 많아요.”
작년 초부터 단 하루도 마음 편하게 쉬지 못하고 영화 2편, 드라마 1편을 연달아 촬영했던 그는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 좀 쉬어야겠다는 결심을 했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은 ‘그대 그리고 나’, ‘전원일기’의 김정수 작가. “사람 냄새 나는 훈훈한 이야기로도 높은 시청률을 올렸던 김정수 작가 작품에는 언제든 꼭 출연하고 싶었기 때문에 마음을 고쳐먹었다”는 것이다.
단정하고 양순한 그의 이미지는 데뷔 초와 비교하면 180도 달라진 모습. 시청률 60%를 넘었던 드라마 ‘미스터Q’(98년)에서 그는 ‘요즘 송윤아’ 같은 청순한 여주인공 김희선을 악랄하게 괴롭히는 속옷회사 디자인 실장으로 떴다. “트렌디 드라마의 전형적인 ‘악녀’ 역할을 제가 처음 보여준 셈이죠.” 아직도 ‘나쁜 송윤아’는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한국 드라마의 전형적 캐릭터지만, 그는 자칫 위험할 수 있었던 ‘이미지의 늪’을 당당하게 빠져 나왔다. “사실 고민이 많았어요. 평생 조연의 길을 가야 하는 것 아닌가, 악역 전문 연기자가 되는 것 아닌가 싶어서요.” 이후 류시원, 명세빈이 출연한 드라마 ‘종이학’에서도 그는 요염한 카바레 댄서로 등장했지만 가슴 속 고이 간직한 순정도 함께 그려내면서 ‘변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송윤아의 무명시절은 꽤 길었다. 4년. 지금은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지만 드라마 ‘이가사 크리스티’(95년)에서 김희선과 송윤아는 하늘과 땅이었다. 당시 송윤아는 청춘스타 김희선의 학교 친구로 나왔지만 대사 한 마디 없었다. “촬영하지 않을 때는 감히 희선씨 옆에 얼쩡대지도 못했죠. 카메라가 돌아가면 그 뒤를 졸졸졸 따라다니기만 했었구요.”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1학년 재학 시절, 모델 에이전시에서 일하는 과 선배의 눈에 띄어 잡지 화보 촬영을 하고 단역 연기자로 출연하며 연예인의 길에 접어든 그는 “모든 게 얼떨결에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배우가 돼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고 했다.
“그래도 어려서부터 유달리 드라마를 좋아했던 아이였던 걸 생각해보면 인연이 있었나봐요. 일찍이 유치원 시절부터 애국가 흘러나올 때까지 TV를 봤어요. ‘봄비’에서 젊은 박근형 선생님이 빗 속에서 우산을 떨어뜨리며 김자옥 선생님을 와락 포옹하는 장면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니까요. 초등학교 시절에는 이웃 아주머니들이 드라마를 못 보면 저한테 와서 내용을 물어볼 때도 많았죠.”
중·고교시절에는 아버지가 TV 시청을 금지하자 집에 아무도 없을 때 TV에 찬 물수건을 올려놓고 드라마를 봤을 정도. TV에 열기가 느껴지면 시청 사실이 들통나기 때문에 생각해낸 묘안이었다.
3년전까지만 해도 밤 10시만 되면 아버지로부터 ‘귀가 종용 전화’를 받았다는 그, 하지만 “요즘 밖에서 늦게까지 놀아도 잠잠한 휴대폰을 보면 ‘아버지도 이제 연세가 드셨나 보다’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짠하다”고 했다. “혹시 그 시간에 남자 만나고 있기를 기대하시는것 아니겠냐?”고 묻자 눈을 흘긴다. “그럴지도 모르죠. 하지만 문제는 제가 아직 결혼에 대한 조급함이 없다는 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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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鲜日报/2006.8.11】宋允儿﹕10年来首次扮演第一主角(From koreanwind.net)
就像脸上露出的爽朗笑容一样﹐她是个直率的人。宋允儿问道﹕“‘申铉浚﹑宋允儿’(《凶相》)﹑‘薛景求﹑宋允儿’(《错失爱情》)﹑‘朴重勋﹑宋允儿’(《不朽的名作》)等﹐还记得我一直出演这些把我的名字附加在男演员后面的影片吗﹖”她静静地数了一下﹐又顺便补充说﹕“但是﹐最近首映的恐怖影片《阿娘》中我极具份量。”因为该片第一次将她名字放在了男演员的前面。宋允儿在该片中饰演一位刑警﹐带领后辈李东旭。“这是第一部让我对自己的名字产生责任感的影片。”
如果这样﹐她的角色成了剧名的电视剧的份量就更加不一般了。在12日开播的MBC新周末电视剧《姐姐》中﹐宋允儿将饰演身世复杂的姐姐“承珠”一角。作为富家女﹐她是在家人的百般宠爱下成长的﹐但后来她的父亲破产而且失踪﹐这使她突然成为了必须抚养弟弟们的家长﹐而当时她才是名26岁的美术大学学生。
她说﹕“比《阿娘》感觉更有负担。”然后便用欢快的笑声代替了回答。“从周末电视剧本身的特点上看﹐要和很多演员一起合作﹐所以很多地方需要坚定的意志。”
宋允儿从去年年初开始﹐没有一天休息过﹐接连拍了两部电影和一部电视剧。她说﹕“身心都非常疲惫﹐所以原来决定一定要休息一下。”但是﹐挡住她的是《最爱的人是你》﹑《田园日记》的编剧金正洙。“金正洙的作品通过散发爱情气息的温暖故事获得了高收视率﹐所以任何时候接到他的剧本都想出演﹐因此改变了决定。”
她端庄温柔的形像同她刚出道时简直判若两人。在收视率超过60%的电视剧《可爱先生(MR.Q)》(1998年)中﹐宋允儿饰演一位对清纯的女主角金喜善百般刁难的内衣公司设计室室长。“可以说﹐那是我第一次扮演青春偶像剧中典型的‘恶女’。”即使是现在﹐“坏的宋允儿”仍然是不断诞生的韩国电视剧中的典型人物﹐但她已经摆脱了稍有不慎就可能陷入危险的“形像泥潭”。“实际上有很多苦闷。不想一辈子走配角的路﹐也不想成为专门演反面角色的演员。”后来﹐她还在柳时元和明世彬主演的电视剧《纸鹤》中作为一名妖艳的酒店舞女出现﹐但同时也演绎出令人印象深刻的纯情﹐从而展现了“变身”的可能性。
宋允儿的不出名时期很长﹐达4年之久。现在虽然可以和代表韩国的女演员相提并论﹐但在电视剧《李gatha Christie》(1995年)中﹐金喜善和宋允儿还是天壤之别。当时﹐宋允儿虽然饰演青春明星金喜善的校友﹐但一句台词都没有。“不拍戏的时候﹐都不敢在金喜善的旁边闲逛。只有摄像机转动的时候才小心翼翼地跟在她后面。”
在汉阳大学文化人类学科就读一年级时﹐宋允儿被在模特经纪公司工作的学长看中﹐拍了杂志画报﹐并演了配角﹐从而走上了演艺道路。她说﹕“一切都是稀里胡涂就过来了。从没有想过一定要成为演员。”
“但无论如何﹐我从小就特别喜欢看电视剧﹐确实和这方面有一定的渊源。从幼儿园时期开始﹐每次看电视都看到爱国歌响起为止。《春雨》中﹐年轻的朴根亨先生在雨中丢下雨伞﹐猛然和金子玉拥抱在一起的情景至今还历历在目。上小学的时候﹐很多邻居家的大婶如果不能看电视﹐就来向我问问内容。”
上初中和高中的时候﹐由于父亲不让看电视﹐她甚至趁家里没有人的时候﹐把湿毛巾放在电视机上看电视剧。因为如果感觉到电视机上面的热度﹐就会被发现﹐所以她想出了这一妙计。
就在3年前为止﹐每当晚上10点的时候﹐宋允儿都会接到父亲催她回家的电话﹐但她说﹕“最近﹐在外面玩到很晚的时候﹐看到静悄悄的手机就会想‘看来父亲现在真是上年纪了’﹐感到心里酸酸的。”当记者问道﹕“是不是你的父亲因为希望你和男人见面才不打电话﹖”﹐她斜着眼睛说﹕“可能是吧。但问题是我现在还不急于结婚。” (记者 崔乘铉)
[ 本帖最后由 qingsy 于 2006-8-11 15:31 编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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