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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天玻璃的新闻 出的好及时
他家媳妇果然不好当
'유리의 성' 윤소이-양정아, 고역과 시름의 연속
"玻璃之城" 尹素怡-杨静儿,苦役和忧虑的延续
기사입력 2008-11-15 22:03 문용성 lococo@asiaeconomy.co.kr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SBS 주말드라마 ‘유리의 성’ 속 여성들이 모두 각각의 사연으로 고역을 치르고 있다.
재벌가에 시집간 민주(윤소이)는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 시어머니 때문에, 규성(장현성)의 아내인 오유란(양정아)는 얼마 전 귀국한 준성(이진욱)의 누나 준희(유서진)의 압박으로 본격적인 시달림을 받는다.
민주는 시어머니가 가장 아끼는 찻잔을 깨 야단을 맞는다. “왜 이렇게 조심성이 없느냐, 기본적인 가정교육이 중요한 거야. 네 동서는 이런 일 없었다”는 말에 민주는 “형님과 비교하지 말아 달라. 가정교육과 상관없다”며 따지지만 소용없다.
오히려 “아나운서 출신이라 말은 잘하는구나. 내 말에 토 달지 말라 했지. 네 동서 앞에서 큰 소리를 내 본 적이 없다. 잘못했다고 죄송하다고 하면 될 것이지 왜 대꾸냐”는 꾸지람만 들은 민주는 이런 고충을 준성에게 말하지 못한다. 눈물이 앞을 가려 말을 잇지 못해도 웃는 낯을 보이며 준성을 안심시킨다.
음식 하나 만들기도 꽤 힘들다. 소스를 만들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해야 하고, 할 줄 아는 것이 없으니 요리학원이라도 다녀야 할 지경이다. 우여곡절 끝에 시아버지의 저녁상을 차린 민주는 결국 음식 만들기에 실패해 또 다시 시어머니의 눈총을 받는다.
오유란은 자신의 과거를 아는 준희 때문에 심기가 불편하다. “오빠도 인간이니까 실수할 수 있다고 생각 안 해봤느냐”며 양자로 들인 승하에 대해 규성의 친아들일지 모른다는 의문을 제기한 것. 반발까지 해가며 강하게 나오는 준희와 자신의 옛 남자로 인해 유란은 한없이 위축된다.
결국 유란은 “부부 사이에는 사랑보다 중요한 게 믿음일 수 있어. 모든 것이 우연이야. 승하가 그의 자식이 아닌 것을 눈으로 확인하면 돼”라며 유전자 검사 결과를 확인하러 간다. 하지만 친자 관계가 확실하다는 결과를 들은 유란은 다리에 힘이 풀린다.
게다가 남편 규성의 다른 여자에 대해서도 알게 된 유란은 더욱 착잡해진다. 이로 인해 늘 침착함을 유지해 오던 유란은 안 먹던 술까지 마시며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자신의 과거를 떠나 남편에 대한 증오를 키우는 모습이 향후 부부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을 것을 예상케 한다.
박석진(김승수)의 옛 연인 김준희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유리의 성’은 복잡한 인물 관계를 통해 긴장감을 지켜나가며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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