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도연 하정우-<멋진하루> 등 5편 베를린영화제 포럼 초청
''멋진하루''등 5편 베를린영화제 포럼 초청
전도연ㆍ하정우 주연의 ''멋진 하루'' 등 한국 감독의 영화 4편과 재미교포 감독의 영화 1편이 내달 5~15일 열리는 제5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받았다.
8일 베를린영화제 조직위원회와 한국영화아카데미에 따르면 이윤기 감독의 ''멋진 하루'', 노경태 감독의 ''허수아비들의 땅'', 재미교포 김소영 감독의 ''민둥산'', 백승빈 감독의 ''장례식의 멤버'', 이숙경 감독의 ''어떤 개인날''이 포럼 부문에 초대됐다.
포럼 부문은 감독들의 열정과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상영하는 베를린 영화제의 비경쟁 섹션이다.
''멋진 하루''는 헤어진 연인들이 겪는 엉뚱한 하루를 그린 영화이며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펀드(ACF) 지원작이었던 ''허수아비들의 땅''은 트랜스젠더, 필리핀 입양아 등의 외로운 삶을 그린 영화다.
또 ''민둥산''은 이모에게 맡겨진 어린 자매 2명의 이야기를 그린 성장영화로, 작년 도쿄필름엑스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과 두바이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김소영 감독이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 미국 독립영화 ''익스플로딩 걸(Exploding Girl)''도 초청받았다. ''익스플로딩 걸''의 브래들리 러스트 그레이 감독은 ''민둥산''의 공동 프로듀서다.
장례식에서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에 관한 ''장례식의 멤버''와 룸메이트가 된 이혼녀들의 이야기 ''어떤 개인날''은 한국영화아카데미가 제작연구과정을 통해 제작한 영화다.
영화제 조직위는 "올해 포럼 부문에서는 한국, 미국, 루마니아, 네덜란드에서 출품된 영화들이 감정적ㆍ사회적 측면에서 ''집'' 가까이에서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며 "익숙한 공간을 파고들어 틈과 균열을 찾아냄으로써 작은 이야기들에 실존적 절박함의 문제를 던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