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여전히 소액주주들에게 전화 중.
문호 대사.
주총꾼이란 말도 들어본 적이 없겠네. 가끔.. 주총을 연기시키거나 아예 무효화시키거나 그럴 때 쓰는 방법인데..
신, 수화기를 막고 문호를 돌아본다
물론 이건 사람이 좀 필요하지. 목청이 좋은 사람들. 좀 .. 많이.
채회장 집.
오이사가 총총걸음으로 2층으로 올라간다. 휠체어를 탄 채 유심히 그를 바라보는 채회장.
배신감을 띤 눈빛일까...
이번 주총. 오이사께서 진행해주셔야 할 거 같아요. 아버진 몸이 불편하시잖아요.
알겠습니다.
용역 애들 좀 불러야겠네요. 나, 시끄럽고 지저분한 게 싫어서요.
드디어, 주총 당일.
수트간지 하앍하앍 /ㅁ/
대문을 나서는 네 남자.
(문호아찌는 어디에 ㅠㅠ ㅋㅋ)
수트 입은 경태씨가 문으로 도망가자...
[img=1000,564]http://blogfile.paran.com/BLOG_960771/200905/1242500263_남자이야기.E09.090504[(009953)13-13-39].JPG[/img]
신이씨가 경태씨를 완강한 손놀림으로 잡아챕니다. ㄲㄲ
완전 보호자야 하앍하앍.......
차를 몰고 나타난 중호횽님. 무슨 일일까? ㅎㅎ
다름이 아니라, 주총꾼 역할을 해줄 조폭 아저씨들을 데려온 것.
수트를 갖춰입는다고 입긴 입었는데, 역시 어설픈 그들의 모습이 재미있다. ㅋㅋ
신과 재명.
그러니까 오늘의 목적은 주주총회를 갱판 놓는거야? 갱판이 아니구 깽판. 이건 제대로 단어 앞에 힘을 줘야 돼. 깽판.
그래서.
어떻게든 시간을 벌어야지. 제일 중요한 게 마지막에 전환 사채로 유입된 주식들.
그 주주를 찾을 시간이 필요해. </SPAN
니 아버지 어머니 분명히 법을 절대 어기지 못했을 거다. 그런 부모 밑에서 자랐고.
그래서 납치도 못 해. 총도 못 쏴. 사기를 쳐도 재미가 없고.
...
그래서 니가 약한 거야.
착한 놈은 약한 거야. 약한 놈은 지는 거고. 그게 이 세상 룰이야.
..그래서.
안절부절 못하는 경태.
fr: d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