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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容夏-金康宇-朴詩妍,一起從電影回歸電視劇
박용하-김강우-박시연, 영화서 드라마 '동반 리턴'
2009-03-04 17:26:23
[마이데일리 = 최나영 기자] 배우 박용하, 김강우, 박시연이 영화에서 드라마로 리턴한다.
'꽃보다 남자' 후속으로 4월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극본 송지나, 연출 윤성식)는 송지나 작가의 야심작이란 점과 최근 영화에서 활약을 보여준 연기자들의 대거 브라운관 복귀로 눈길을 끈다.
박용하는 '작전'에서, 김강우와 박시연은 영화 '마린보이'에서 최근 관객들을 만났다.
박용하는 SBS '온에어' 이후 약 11개월만의 브라운관 복귀고, 김강우는 지난해 3월 종영한 SBS '비천무' 이후 약 1년만의 안방 컴백이다. 하지만 '비천무'가 4년만에 빛을 본 창고 드라마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적인 복귀는 2005년 3월 종영한 SBS '세잎클로버' 이후 약 4년만이다.
박시연은 지난해 7월 종영한 MBC 드라마 '달콤한 인생'에서 현실의 벽 속에 갖힌 주얼리 디자이너 역을 연기해 호평받았다.
'작전'에서 찌질한 인생을 한 방에 갈아타기 위해 주식을 독파한 현수 역으로 등장한 박용하는 '남자 이야기'에서 한 순간 돈, 사랑, 가족 모든 것을 잃고 세상을 향해 선전포고를 하게 된 남자주인공 김신으로 분한다.
'마린보이'에서 도박에 휘말려 빚더미에 앉게 되고, 결국 위험한 마약 운반책 마린보이가 된 거친 남성 천수와 그와 사랑에 빠지는 섹시한 매력의 팜므파탈 유리 역을 각각 맡은 김강우와 박시연은 이번 작품에서도 다시한 번 호흡을 맞춘다.
김강우는 세상을 가지려는 남자 채도우 역으로 출연, 김신 역 박용하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고, 이 사이에서 박시연은 사랑스러운 여자 서경아로 분해 두 남자의 갈등을 더한다.
지난 2월 25일 서울 KBS 별관에서 열린 크랭크인 행사에서 박용하는 "제작진과 시청자분들께 좋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서 배우들의 몫이 크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강우와 박시연도 "좋은 작품을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이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겠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송지나 작가는 "'남자 이야기'는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와 함께 대한민국 시리즈 3부작의 마지막 완결편이다. 앞의 두 작품은 장인이 도자기를 빚는 마음으로 재미있고 치열하게 작업했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남자이야기'는 대기업과 거대 자본으로 대변되는 사회에 맞서 자신들의 부서져버린 꿈을 되찾으려는 사람들의 한판승부를 담은 작품. 지난 2월 16일 첫 촬영을 시작으로 현재 서울과 파주 세트를 오가며 촬영 중이다. 박용하, 김강우, 박시연 외에도 이필립, 박기웅, 이문식, 장항선, 김뢰하, 방은희, 안내상 등이 출연한다.
['남자 이야기'에 출연하는 박용하, 박시연, 김강우(왼쪽부터). 사진 = M.A.C 제공]
최나영 기자 nyny@mydail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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