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 이러지 말자 어? 이 더운 날씨에 시장님 이렇게 계시게 할 수 없으니까
우선 안으로 모시고. 그 담에 얘기하자고 어?
신이 밀차를 밀어 병원 안으로 들어가고,
재명이 그들을 막아서 방해한다. 핡 역시 키.../ㅁ/
아예 철거민들이 땅바닥에 자리를 잡고 둘러 앉아서 떠들어대고 있다.
시신을 빼돌리려는 걸 막으려 입구 쪽에 죽치고 앉아있는 그들.
있는데 저쪽에서 문호가 보인다.
나왔으면 나왔다고 연락을 줘야지. 밤새도록 온종일. 경찰서 가서 어뜩하면 니놈들 얼굴이나 한번 볼까 하구
온갖 연줄 만들어가면서 그 난리를 쳤는데. 여기서 뭐하구 있는 거야.
핸드폰은 조사한다구 뺏기구요. 이상한 형사 만나서 휘둘리느라고..
2924...☞☜
은수를 보더니 신의 표정이 변한다.
야야 그러지 마라. 그래도 저 아가씨가 지네 오빠 찾아가서 머리 숙여가며 니들 선처해달라고 부탁했어야.
뭘 선처해요. 누가 누굴 선처해. 아 진짜. 쓸데없는 짓 하구 다니는 게 아가씨 전공이야?
나 당신한테 정말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거야?
당신 오빠란 사람에 대해서 뭘 알고 있고. 뭘 숨기고 있냐고. 나 진짜 궁금해서 묻는 건데.
은수가, 운다.
한참 버럭하는데 경태가 와서 신이 입을 막는다 /ㅁ/
은수를 보는...
경태 이구이사가 울렸습니다. 이구이사가 해결하십시오.
아예 숨기지도 못하고 펑펑 울고만 있는 은수...
이봐요. 난.. (말하려다가 관둔다. 또 울릴 거 같다)
오빠가 그랬다구 생각하세요?
직접은 아니겠지만.. 시켰다구 생각하는 거죠?
아버지두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 그렇게 .. 생각하시는 거죠? 왜 나한테 물어요. 당신 오빠잖아. 가서 직접 물어보지. 오빠가 죽였어? 아니 시킨 건가?
나두 눈치가 어느 정도 있는 인간이라서 딱 보니 알겠드만.
채도우 그 인간. 다른 건 몰라도 지 동생은 끔찍하게 생각하는구나.
그래서 나. 그 놈 앞에서 당신하구 친한 척 하는 거 아주 재밌었어.
그런 동생이니까. 가서 물어보면 대답해주지 않을까?
물어보려구 했어요. 어제 밤에 찾아가서. 그런데 오빠 약혼자가 같이 있드라구요.
곧 결혼할거래요. 나 어제 그 말 처음 들었거둔요.
그래서 너무 혼란스러워서 해야 할 말도 다 잊어버리구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서 그냥 나왔어요.
fr: dc | 
发表于 2009-6-8 2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