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楼主: boshao

【资料】2009 《苔藓》(朴海日、郑在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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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0-8-3 07:55 | 显示全部楼层

啊,为什么昨天不到7万观众,累计人数会达到294万人次呢?

‘이끼’ 21일만에 300만 돌파..韓영화 자존심 지켰다
http://news.nate.com/view/20100803n02715
到今天早上6点,有6万6358名观众入场,累计294万3778,明天突破300W?然后预售跌出前五,在4000张左右。。。
300W最好明天搞定了吧。。。剩下的愿意这么着怎么着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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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0-8-3 09:22 | 显示全部楼层
3p열전 - 정재영박해일유준상   2010년 8월호 no33(太欢乐啦。。。)
http://entourage.co.kr/zboard/zboard.php?id=entourage_actor&no=40

배우열전도 아니고 커플열전도 아니고 3p열전이 된 이유는 화제의 영화 <이끼>의 주조연인 정재영, 박해일, 유준상 세 배우의 멀티 커플링이 영화 안팎으로 화제를 뿌리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커플링은 영화 개봉 전부터 떡밥을 무수히 투척해 동인녀를 설레게 했으며 어떤 커플링은 개봉 후 열광적인 지지를 얻으며 대세가 되어가고 있고 또 어떤 커플링은 실제 배우들의 관계가 매우 애틋하다 해 주목받고 있다. 취향대로 골라 버닝할 수 있는 환상의 멀티 커플링을 앙뚜라지가 본격 해부했다.

재영해일(郑在泳+朴海日)

<이끼> 이전부터 정재영과 박해일은 이미 절친이었다. 정재영에게 친한 배우를 물으면 빠지지 않고 신하균과 박해일이 등장하고 박해일에게 좋은 선배를 물으면 빠지지 않고 정재영과 신하균이 등장한다. 묘하게도 양쪽에는 항상 신하균이 따라다니는데 이 때문에 정재영과 박해일은 동인계에서 커플링이 아니라 경쟁자로 인식되곤 했다. 정재영은 <웰컴 투 동막골>로 신하균과 형님형수님 커플링이라 불리며 동인계의 대세가 되었었고 이를 위협하는 강력한 경쟁 커플링으로 해일하균이 있었던 것이다. 신하균을 사이에 둔 정재영과 박해일의 관계는 <마이 캡틴 김대출> VIP 시사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신하균과 함께 정재영의 신작을 보러 온 박해일은 한 케이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옆에 앉은 신하균을 놀리듯 느물느물한 태도로 “사랑하는 정재영 선배님”이라며 정재영을 응원한다. 신하균은 박해일의 능글맞은 응원을 지켜보며 몹시 쑥스러워하고 있다.
그랬던 것이 <이끼> 개봉을 전후해 반전된다. 모 잡지의 화보촬영 현장에서 인터뷰를 한 정재영은 자신이 박해일을 사랑하는 설정이다, 자신이 여자역할이다 주장했으며 화보 촬영 중 눈빛을 나누던 박해일은 갑자기 정재영이 자신을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며 폭소를 터트린다. 이런 달달한 분위기는 굿 다운로더 캠페인 촬영현장까지 이어진다. 한국영화를 사랑한다면 그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달라는 컨셉으로 진행된 이 촬영은 그 컨셉을 표현하는 방식이 몹시 동인스러운데 두 배우는 서로 사랑의 밀어를 나누다 못해 뽀쪽까지 한다. 촬영현장 영상을 보면 격한 뽀쪽 연기를 하다 정재영이 무심결에 박해일의 가슴을 더듬자 분위기가 몹시 야릇해지며 급어색함이 감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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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 전부터 유독 여자역할을 욕심내고 있는 정재영. 심지어 재영하균 커플링에서도 자신은 여자 역할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 손발을 오그라뜨리는 뽀쪽과 접촉사고(?). 형님 자꾸 그러시면 형수님께 혼나요.

준상해일(刘俊相+朴海日)

<이끼> 개봉 후 급 주목 받으며 동인계의 대세가 되고 있는 이 커플링은 영화에서 노골적으로 밀고 있는 공식 커플링이기도 하다. 알콩달콩한 박민욱 검사와 유해국의 밀당, 그리고 여운을 남기는 대단원은 민욱해국의 후일담을 망상하기에 충분하다. 따로 보면 각각 너무나 동안인 두 배우지만 함께 붙여놓으니 상대적으로 유준상의 남성미가 부각되며 분명하게 공수가 구분된다.
전화로 연기하는 씬이 많고 투샷은 적어 두 배우가 함께 촬영하는 기간은 길지 않았지만 그 기간 동안에도 서로를 살갑게 챙기고 촬영이 진행될수록 돈독해져 개봉전부터 <이끼>의 동인녀 스탭들 사이에서는 민욱해국이 대세가 될 것임이 점쳐졌다고 한다. 또한 <이끼> 제작보고회에서 뜬금없이 “이끼를 사랑합시다”라고 선언한 유준상의 말을 받아 포토타임을 “이끼를 사랑합시다!”는 말로 마무리 한 박해일이다. 장난기가 묻어났던 박해일의 표정을 되돌아보면 유준상에게 은근히 엉깠던 것은 아니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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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배우 모두 베이비 페이스지만 붙여놓고 보니 확실히 준상해일

준상재영(刘俊相+郑在泳)


이 커플링 나는 반댈세 라고 이의를 제기할 동인녀들이 숱하게 있을 것임을 모르지 않는다. 게다가 재영준상도 아니고 준상재영이라니! 순박한 마초 정재영과 토끼 같이 귀여운 외모지만 강한 남성성이 잠재되어 있는 유준상 두 배우를 두고 공수감별에 난항을 겪고 있을 동인녀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일단 붙여놓고 보자. <나의 결혼원정기>를 돌아보면 이 영화는 명백히 희철만택이었다. 사진으로만 봐도 두 배우를 붙여놓으면 희안하게 준상공 재영수가 된다. 외모로 보나 뭘로 보나 절대 자신은 여자 역할이라 확신했던 정재영의 수 캐릭터 욕심은 유준상과 함께라면 실현가능한 희망일 듯. 유준상은 자신은 여자역할도 어울릴 거라고 자신했지만 혼자 볼 땐 가능해 보여도 커플링만 만들면 공이 되니 당분간 그 자신감은 근자감으로 남을 듯 싶다. 향후 1~2년 내로 유준상은 뮤지컬 <헤드윅>에 출연할 계획이라고 하니 그 자신감의 근거를 눈을 부릅 뜨고 기다려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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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결혼원정기> 때의 준상재영과 <이끼>에 동반출연한 현재의 준상재영
▲ 각각 보면 정재영은 남성적이고 유준상은 귀여운데 붙여놓으면 묘하게 준상공 재영수가 된다. 블랙 앤 화이트의 조화가 환상적인 준상재영의 투샷.

게다가 이 커플링은 현실에서 더 뜨겁다. <나의 결혼원정기> 촬영현장 공개 간담회에서 정재영은 유준상에 대해 정이 너무 많이 들어서 피차 가정이 있는 사이에 빨리 정을 떼야한다는 의미심장한 코멘트를 하기도 했다. 당시는 <웰컴 투 동막골> 개봉 직전이라 재영하균 지지 동인녀들은 정재영의 이 발언을 듣고 삼각관계가 형성되는 것이 아닌가 잠시 긴장하기도 했지만 워낙 양쪽 다 남자다운 성격인 유부남 커플링에 크게 위기의식을 느끼지는 못했다. 때문에 이후 정재영이 유준상의 권유에 따라 같은 동네로 이사를 했을 때도, 유준상과 정재영이 신하균을 대동하고 자전거 운동을 다닌다는 기사를 접했을 때도 그러려니 했을 뿐이었다. 동인녀들이 그러려니 하고 무심했던 그 순간에도 정재영과 유준상은 한 동네에서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떡볶이를 같이 사먹고 유준상의 자작곡을 정재영이 들어주며 동료로서의 정에 이웃사촌간의 정까지 더해 나날이 돈독해져왔다. 최근에는 유준상이 생방송 인터뷰 중 원작이 있는 작품이라는 것은 부담스럽지 않았으나 이 방송을 정재영이 보고 있을 텐데 그것이 부담스럽다는 발언을 하며 서로 출연 프로그램까지 모니터링해주고 있음을 인증했다. 이러하니 두 사람의 관계를 배우 유선은 “너무 애틋하다”라고 표현하기까지 했던 것이다.
앙뚜라지 역시 그들의 관계를 과소평가 했으나 돌아보니 짚이는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나의 결혼원정기> 때 두 배우가 동반해서 한 인터뷰를 다시 보면 인터뷰 내용이 자신에 대한 것이 아니라 온통 서로에 대한 얘기들뿐이다. 유준상은 정재영에게서 어디서도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웠다며 경외감을 표했고 정재영은 반듯했던 사람이 자신 때문에 술 마시고 망가지는 모습을 귀엽다는 듯이 전한다. 또한 유준상은 앙뚜라지와의 인터뷰에서 퀴어 영화를 찍는다면 상대역 배우를 누가 하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정재영이라고 답한 바 있다. 우리는 유준상이 앙뚜라지의 취향을 배려해준 것이라 믿고 반농담으로 받아들였지만 어쩌면 꽤나 진심이었을 수도.
유준상은 최근 케이블의 모 예능 프로그램에서 <나의 결혼원정기> 때 중요촬영을 앞두고 너무 불안해 함께 밤을 새달라고 정재영에게 부탁했는데 자기 촬영이 다음날 있음에도 흔쾌히 응해준 정재영에게 너무 고마웠고 그 사람이 너무 좋아서 같이 살자(?)고 제안했다 밝힌바 있다. 당시의 상황을 유준상은 “같이 밤새주면 안돼요?”라고 어리광 섞어 귀엽게 재현하는데 정재영이 연하임에도 어쩐지 존대를 쓰고 있어 의문이었으나 두 사람은 아직까지도 여전히 서로에게 존대를 하고 있다고. 이것이 두 배우의 서로에 대한 고집스런 존중의 방식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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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심어린 애정이 느껴지는 유준상의 고백타임. 신하균에 이어 유준상까지 매료시킨 정재영은 의외로 마성의 남자?

이에 앙뚜라지의 선견지명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일화를 소개한다. 아즈라엘 웹팀장은 <웰컴 투 동막골> 개봉 직전이자 <나의 결혼원정기> 촬영중에 포토툰을 하나 만들었는데 당시 이미 정재영과 유준상 사이의 미묘한 기류를 캐치하고 절묘하게 이를 패러디 해냈다. 다시 보면 아즈라엘 웹팀장의 감각에 감탄을 금할 수 없지만 본인이 과거의 작품을 너무 부끄러워해 일부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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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本帖最后由 ordinaryone 于 2010-8-3 09:30 编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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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0-8-3 09:24 | 显示全部楼层
主演漫画形象
http://media.daum.net/entertain/ ... 19754&p=my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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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0-8-3 09:45 | 显示全部楼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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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기자시사 - 숨 막히는 밀당의 서스펜스
http://entourage.co.kr/
http://entourage.co.kr/zboard/zb ... e_collect&no=62
2010년 8월호 no33

앙뚜라지는 <이끼> 제작보고회 기사에서 싱크로율 일백 푸로의 주인공,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 훌륭한 조연배우들, 원작의 배경을 완벽하게 구현한 세트까지 모든 것이 갖춰진 이 영화에 기대감을 표한 바 있다. 남은 것은 각색과 연출 뿐. 과연 완성된 <이끼>는 이러한 기대감을 얼마나 만족시켰을까? 앙뚜라지가 동인녀를 대표해 이를 확인했다.
이미 개봉된 영화 <이끼>는 평단과 관객들의 반응이 호불호가 크게 갈리고 있지만 이와 별개로 순조로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원작의 팬들은 다소 실망하는 반응인데 비해 원작을 접하지 못한 관객들은 대체로 만족하는 듯하다.
영화는 강우석 감독의 연출로 원작보다 훨씬 밝아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우석 감독의 기존 작품과는 분명히 차별성을 띈다. 2시간 반이라는 긴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지루할 틈 없이 서스펜스를 잘 유지해가고 있으며 간간히 끼어드는 코믹한 설정들은 이따금 긴장감을 깨버릴 때도 있지만 대체로 잘 어우러져 캐릭터들의 입체감을 살려주고 있다.

원작을 비교적 충실히 따라가고 있던 영화가 원작의 노선에서 급선회해 차별화를 꾀하는 지점은 바로 영화의 클라이맥스부터다. 그리고 이 지점부터가 강우석 감독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색깔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부분이다.
원작에서 유목형은 선인이 아니었다. 스스로 선지자 행세를 하며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는 무서운 인간이었다. 그리하여 자신의 죽음을 이용해 자신을 꼭 닮은 아들을 끌어들여 끝끝내 치밀하게 천용덕 이장을 파멸시킨다. 악으로 악을 심판한다. 연출과 내러티브가 훌륭하다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지만 만화 <이끼>가 걸작으로 칭송될 수 있는 것은 인간사를 꿰뚫는 바로 이러한 철학적인 부분 때문일 것이다.
영화 <이끼>는 원작의 심오한 철학과 은유를 포기하고 간명한 선악 대립구도로 대체한 후 원작에는 없었던 회심의 반전을 추가한다. 깊이는 사라졌지만 대중성을 고려한 선택일 것이며 이는 흥행을 위한 하나의 전략일 뿐이니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을지언정 잘못된 선택이라 볼 수는 없다.
그러나 명백한 실수로 보이는 부분은 클라이맥스 부분의 연출이다. 모든 캐릭터들이 설명조로 변명을 하고 장황하게 회상씬이 끼어들고 또다시 악을 쓰며 서로를 추궁하고 권총으로 실랑이가 반복되는 이 장면은 지나치게 작위적이라 손발이 오그라든다. 너무 감정과잉이라 손발이 오그라들던 <실미도>의 결말을 다시 한번 재현해놓은 느낌이다. <이끼>가 강우석의 변신의 기점이라고 선뜻 말하기가 어려운 것은 바로 이 장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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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로 옮기며 분명해진 선악 대립구도. 천이장은 악이고 유목형은 선이다(왼쪽). 손발이 오그라드는 클라이맥스. 화룡점정 해야 할 부분이건만 점을 잘못 찍었다(오른쪽).

영화에 대한 전체적인 평은 이쯤 해 두고 동인녀라면 솔깃할 수밖에 없는 영화의 동인적 요소를 한번 짚어보자. 동인적 요소만으로 보자면 이 영화는 누가 뭐래도 넘치는 떡밥을 신나게 주워 담을 수 있는 훌륭한 영화다.
천용덕 이장을 연기한 정재영은 모 인터뷰에서 천이장에 대해 어찌 보면 순진한 사람이다, 힘으로도 모든 것을 차지할 수 있으면서 굳이 사람들의 마음까지 얻으려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런 정재영의 캐릭터 해석이 빛을 발해 영화 속 천이장은 마을의 절대군주이면서도 수족들을 매우 아끼고 있는 인상을 주고 마을 주민들 사이에도 깊은 유대감이 느껴진다. 원작의 천이장이 자신의 왕국을 건설하기 위해 짐승 같은 수족들을 그저 이용했던 것과는 대비된다. 이러한 끈끈한 유대감 덕분에 영화 속 마을은 더더욱 천이장의 할렘과 같은 느낌을 준다. 물론 천이장의 취향이 심하게 독특해 이 할렘에 몰입하기가 힘들다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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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독 유대감이 돈독한 천이장 할렘. 그분 참 취향도 독특하시다. 성규는 석만의 죽음에 분루를 쏟고 천이장은 그런 성규의 옷깃을 매만져 달랜다. 또한 천이장은 수족인 덕천에게 니가 좋아서 때렸던 것이라 고백한다.

천이장의 취향이 지나치게 독특하다보니 영화의 핵심 커플링은 반대쪽으로 넘어간다. <이끼>의 비주얼을 담당하고 있는, <이끼>의 진정한 비주얼 쇼크 박민욱 검사(유준상 분)와 유해국(박해일 분) 커플이다. 짧게 자른 머리와 은테안경의 샤프함, 절정의 정장 간지를 자랑하는 박민욱 검사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영화의 분위기를 등장할 때마다 환하게 밝혀주는 한줄기 서광으로 작용한다. 요정의 비주얼을 가진 이 검사는 마을에 깃든 어둠을 몰아내고 “당신은 잘못 한 게 없습니다. 당신 좋은 사람이요, 유해국씨”라는 말로 해국의 무거웠던 마음까지 치유해준다. 그야말로 치유계 요정검사라 할 만하다.
박민욱 검사와 유해국의 밀고 당기는 애정행각은 동인녀에게 더없는 즐거움이 선사한다. 이 숨 막히는 밀당이야말로 <이끼> 최고의 서스펜스다. 유해국이 전화를 걸면 박검사는 투덜거리면서도 결코 전화를 받지 않거나 수신차단을 하는 일이 없다. 심지어는 본격적으로 침대에 누워 시시콜콜한 얘기까지 다 주고받는 것이 연인들끼리의 전화통화행태를 떠올리게 한다. 해국에게 조사 안 해주겠다고 츤츤대면서도 뒤로는 이미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가 있고 죽을 뻔 했다는 해국에게 진짜 죽을 때까지는 전화하지 말라면서도 많이 다쳤냐, 병원은 갔냐 은근히 물어보는 박검사는 전형적인 츤데레. 박검사와 해국의 전화통화 내용을 엿들으며 은근히 미소 짓는 사무관들을 보자면 박검사해국은 검사실에서도 공식 커플링인 듯 하다.
사실 해국은 박검사를 지방으로 좌천시킨 장본인으로 애증의 상대지만 증보다는 애가 백만배 쯤 더 큰 듯 박검사는 해국을 지켜주려 몹시 애쓴다. 해국에 대한 정보공유차 자신을 찾은 천이장에게 해국을 건드리면 평생 냉골바닥에서 썩게 될 거라고 위협하고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변호사를 찾는 “우리 유해국씨”에게 기꺼이 ‘박변호사’ 행세까지 해주며 신변을 인수받으러 나서는 등 대활약한다. 이렇게까지 해국을 아끼고 있으니 천이장이 박검사의 개인신상까지 조사해가며 유혹을 해도 “저는 당신이 싫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이다. 머쓱해진 천이장은 “누가 연애하자 켔나”라고 쓴 입맛을 다신다. 천이장과 담판하러 간 해국을 구하기 위해 수사관들을 이끌고 마을에 진입할 때의 박검사는 그야말로 공주님을 구하기 위해 나선 백마 탄 기사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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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내내 이어지는 박검사와 해국의 연애전화. 밀당이 보통이 아니다.
▲ 해국을 보호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박검사. 수사관들을 이끌고 천이장의 집으로 향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공주를 구하기 위해 백마 타고 나타난 왕자님 포스.

영화 상영 전 무대인사에서 다소 긴장한 듯한 배우들의 분위기를 유해진이 재치 있는 농담으로 반전시킨다. 남아공에서 <이끼> 기자시사를 위해 다른 대표팀들보다 먼저 귀국했다는 넉살로 폭소를 이끌어낸 것이다(유해진과 김혜수가 함께 찍힌 사진이 해외 웹에 박지성과 그의 연인으로 잘못 소개된 헤프닝이 있었다). 유준상은 상영 후 기자 간담회에서 유해진의 이 농담을 받아 옆자리에 앉은 유해진을 보며 “박지성씨?”라고 부르기도 했다.
정재영은 오늘은 심판의 날이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캐스팅 논란 때문에 부담감이 컸다고. 그러나 결과를 떠나 잘한 모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정재영이 이러한 얘기를 하는 와중에도 나란히 앉은 유해진과 유준상이 계속 무언가를 속삭이자 참다못한 정재영이 말을 하고 있는데 집중을 하지 않는다며 버럭 하기도. 정재영은 자신은 집중해주지 않으면 말을 못한다며 저기도 집중안하는 분 계시다고 뒷자리 앉은 기자를 대놓고 지적해 또 한번 웃음이 터졌다.
유일한 홍일점인 유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배우 대접을 못 받았다며 심지어 정재영은 자신을 여배우가 아니라 전우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강우석 감독은 스릴러에 웃음 코드를 넣는 것이 몹시 힘들었으며 배우들도 속을 많이 끓였는데 특히 박해일이 캐릭터를 잡지 못해 괴로워하다 영화 촬영 끝날 때쯤에야 이제 감이 온다고 말해 자신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했다. 박해일은 이에 받아 자신에게는 강우석 감독이야말로 천용덕 이장 같았다며 부담감을 표시했다.
유준상은 자신의 캐릭터에 만족한 듯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로 예의 호탕한 너털웃음을 웃었고 강우석 감독에게 멋진 역할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공치사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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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공에서 금방 귀국했다는 유해진의 농담에 빵 터진 유선, 유준상, 박해일(왼쪽), 다정하게 환담을 나누고 있는 해진준상. 정재영 발언 중에도 계속 둘만의 세계를 형성하자 정재영은 집중하지 않는다고 발끈하기도(오른쪽).

이어진 포토타임에서 무대 아래서 대기하던 박해일은 갑자기 옆에 서 있던 정재영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쥐었는데 너무나 태연히 선배의 얼굴을 만지는 박해일과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피하지 않고 받는 정재영을 보며 본 기자 몹시 당황했으나 아직도 그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는 미스터리하다.
단독촬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정재영은 좀더 자연스러운 포즈를 요구하자 깜찍하게 브이자를 그려 보이고 내친 김에 양손으로 브이자를 만들어 보이며 귀척을 제대로 해 폭소를 이끌어냈다. 천용덕 이장에게서는 찾을 수 없는 깜찍한 모습을 기자시사에서 맘껏 과시한 것이다. 단체 사진을 찍는 중 갑자기 사라졌던 유준상이 뒤늦게 무대 위로 난입하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촬영 중 박해일과 나란히 선 정재영이 다정하게 박해일의 어깨를 감싸 안았는데 정작 여배우인 유선은 멀찍이 떨어진 자리에 서 있어 본의 아닌 여배우 소외의 현장이 연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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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찍하게 브이자를 그리고는 개구지게 헤헤 웃는 정재영
▲▲ 정재영의 팔이 박해일의 어깨를 다정히 감싸고 있다. 본의 아닌 여배우 소외의 현장.

[월간 배우동인 ⓒ 앙뚜라지 (www.entourage.co.kr)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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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B컷 - 이끼 특집

2010년 8월호 no33
http://entourage.co.kr/zboard/zb ... rage_bcut&no=32

앙뚜라지 제1호 독자배우 유준상이 <이끼> 기자시사 중 앙뚜라지 기자를 발견하고 슬쩍 포즈를 잡아준다. 표정은 근엄하지만 눈가와 입가에 묻어나는 저 장난기는 어쩔 것인가? 앙뚜라지에 대한 유준상의 한결같은 특별대우에 우리는 그를 편애하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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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레미레미시레도라

기자간담회 중 유준상이 무료한지 손가락을 까닥이며 보이지 않는 피아노를 치고 있다. 당겨 잡은 손끝은 섬세하게 움직이며 금방이라도 멜로디를 만들어낼 듯 하다. 유준상의 유려한 손가락이 버닝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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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어린이 마이크 공작 삼매경

이제는 숫제 마이크에 붙여놓은 <이끼> 홍보용 배너를 분해하기 시작한 유준상. 아까부터 무척 산만한 이 어린이가 뭘 하고 있는지 옆에 앉은 유해진이 슬쩍 넘겨다본다. 이미 배너는 분해되었는데도 유준상은 뭘 하는지 계속 마이크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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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보고 있다?

포토타임 중 앙뚜라지 기자와 아이컨텍을 하고 있는 정재영과 유준상. 우리가 그들을 음란한 눈으로 지켜보는 만큼 그들도 우리를 감시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그러나 지켜본다 해서 음란할 본분을 저버릴 우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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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수트가 진리

<이끼>의 박검사로 절정의 수트 간지를 보여준 유준상이 포토타임에서도 환상적인 수트빨을 과시한다. 라인이 그야말로 모델급이다. 이제는 정장광고가 들어올 타이밍. 광고주님들 잘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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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갑빠의 주인은?

셔츠 앞섶이 벌어지며 금방이라도 단추가 튕겨나갈 듯 글래머러스한 라인을 자랑하는 이 갑빠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바로 청순 글래머 유준상. 셔츠 안쪽의 볼록한 부분은 토론과 검증을 거친 결과 BP가 아니라 셔츠가 말린 부분일 뿐임이 밝혀졌으니 오해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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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에서 정재영이 돋았네

세로로 긴 꽃다발은 비스듬히 들어야 하건만 다소곳이 손을 모으고 얼굴 앞에 꼿꼿이 세워 들고 있는 정재영. 그 덕분에 마치 꽃다발에서 정재영의 머리가 돋은 듯한 비주얼이 되었다. 꽃다발에 정재영을 끼얹었나. 꽃다발에서 꽃미남(?)이 돋았으니 그 또한 므흣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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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미소의 재영준상

의상은 화이트 앤 블랙, 꽃다발은 블랙 앤 화이트로 매치해 마치 커플처럼 보이는 재영준상. 어깨를 붙이고 훈훈하게 웃는 모습에 동인녀의 입가에도 절로 미소가 머금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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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닥속닥 준상해일

무슨 이야기가 그리 재미있을까? 유준상이 은밀히 뭔가를 속삭이자 박해일이 빵 터졌다. 영화 속 박검사해국만큼 현실 속 준상해일도 알콩달콩.

[월간 배우동인 ⓒ 앙뚜라지 (www.entourage.co.kr)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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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0-8-3 16:56 | 显示全部楼层

这片貌似所有的角色都出采访啦。。。金俊培和金尚浩

영화 '이끼'의 김상호-김준배 "감독이 어떻게 조련할까…"
http://news.sportsseoul.com/read/entertain/861194.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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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0-8-3 16:57 | 显示全部楼层

柳善JJ,今天出的新闻稿

유선, ‘이끼’에서 가장 애착가는 장면은 ‘뒷물 신’
http://isplus.joins.com/article/article.html?aid=1460156
유선 "'이끼'서 가장 애착갖고 고민했던 장면은.."
http://osen.mt.co.kr/news/view.html?gid=G100803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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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0-8-3 18:59 | 显示全部楼层
OO,《苔藓》在韩国很多很多影院上映的情况都很好,我去了好几家影院,《苔藓》的大海报都是在很显著的位置,有的影院售票口就只张贴了《苔藓》和安吉丽娜朱丽叶的海报,买票的人很多,韩国最大购物中心COEX的书店,《苔藓》的漫画也被摆在漫画类书架的最外面,一下就能看到。

[ 本帖最后由 若寒的思念 于 2010-8-3 20:55 编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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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0-8-3 19:26 | 显示全部楼层
因为ys所以关注《苔藓》一直跟了很久,因为某人我最近也在看郑大叔的电影,《率性而活》被我奉为大叔的代表作,哈哈 超级搞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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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0-8-3 21:11 | 显示全部楼层

回复 563# 若寒的思念 的帖子

哦?!你真的在韩国呀,哈哈哈,幸福,可以赶上你家的电影。。。
如果差不多的话,把《苔藓》也看了好了,哈哈哈。。。
嘻嘻,我想开了,过了三百万我就什么都不想了,剩下的都是身外之物了,不是嘛?!小朴自己在采访里也说,完成拍摄就很不错啦,能得到好的评价或者好的票房,就是意外的收获啦。。。
那句DW的话我也很喜欢,拍摄完毕作品结束,嘻嘻,正在努力豁达中!祝在那里玩的开心哈!
==================
哦,我看明白了,你已经从韩国回来啦。。。我还以为那段对大叔的感想是你转载的呢。。。囧里个囧。。。
赞,看来你家的电影很对你的胃口,哈哈,幸福的人。。。

[ 本帖最后由 ordinaryone 于 2010-8-4 00:07 编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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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0-8-3 23:12 | 显示全部楼层

《苔藓》突破盈利分界点 观影人数超300万

http://www.sina.com.cn  2010年08月03日11:05  新浪娱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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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新浪娱乐讯 北京时间8月3日上午消息,据韩国媒体报道,韩国影片《苔藓》在上映21天后观影人数超过300万人,顺利突破了盈利分界点。

  据韩国电影振兴委员会最新发布的票房统计数据显示,《苔藓》总观影人数截至2日凌晨达到294万3778名,已经可以确定该片在2日突破了300万观影大关。《苔藓》总耗资60亿韩元,以当前韩国电影票价计算,300万观影人数刚好使制片方收回了投资。

  《苔藓》由郑才英,朴海日等韩国演技派明星出演,讲述了在一个与世隔绝30年的小村庄所发生的神秘杀人案,该片借助原作漫画的人气与主演们的精彩演技上映后受到了广泛好评,今后的票房成绩有望进一步上升。金勇宇/文 版权所有Mydaily禁止转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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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0-8-3 23:19 | 显示全部楼层
这年头拍部电影不容易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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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0-8-4 07:39 | 显示全部楼层
昨日71848人次,累计3030660人次,突破300W,恭喜啦
http://media.daum.net/entertain/ ... 075810490&p=ak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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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0-8-4 11:57 | 显示全部楼层

回复 565# ordinaryone 的帖子

恭喜破300万啊!
真的是非常好的票房成绩了
而且根据我短短两天半的观察,票房还会继续上升哈哈。这次因为行程太紧张了,很多事都没来得及做,不然我会在电影院多看几部韩影,尽管啥也听不懂;)毕竟在国内很少机会看到韩影的。
OO乃本来就很豁达,否则也不会有这么多饭啦,我就是其中一个
我家那部因为是很火爆的动作片,又在大荧幕上看到,效果很好,所以很激动,就写了一大堆美言哈哈,今天开画,FIGHTING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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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0-8-6 15:00 | 显示全部楼层
这年头过300万就是成功,祝贺康导

还有偶喜欢的老郑,祝贺!当然还有小朴童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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