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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②]“감독님은 롯데 광팬!? 사심 잔뜩 들어간 촬영!”
1. 설경구 Says ‘부산 갈매기의 고향’ 사직구장에서 <해운대> 촬영을 하자니 나도 모르게 긴장이 됐다. 이날의 롯데 10연승은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일이었다. 감독님은 자타 공인 롯데 광팬! 이날 촬영은 감독님의 사심이 잔뜩 들어간 촬영이 아니었을까?
2. 설경구 Says 만취한 만식이 이대호 선수에게 시비를 거는 장면. “이대호! 이 돼지 ××야~”란 대사를 100번도 더 한 것 같다. 이대호 선수는 “니 얼굴 기억했어!”라며 실감나게 화내는 연기를 보여줬다. 하지만 “이대호 선수, 이날 대사에는 내 진심이 요만~큼도 없었습니다!”
3. 박중훈 Says 연기 인생 24년 만에 이렇게 어려운 대사는 처음이다! 박사님들은 원래 이렇게 건조하고 어려운 말을 써야 한단 말인가! 계속된 대사 NG 때문에 스태프들에게 미안하기까지 했다.
4. 엄정화 Says 한 평도 되지 않는 엘리베이터 세트.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사방이 꽉 막힌 이 세트 안에는 점점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촬영 전부터 각오는 했지만, 역시 이 상황은 촬영을 떠나 너무 무서웠다. 더 힘들었던 건 물이 너무 차가웠다는 것!
5. 박중훈 Says 물이 가득 차오른 호텔방에서 딸인 지민이가 물에 휩쓸려 창밖으로 떨어지려 하는 장면이다. 허리까지 차오른 물속에 있었던 나도 나였지만, 어린 나이에 와이어에 매달린 채 쏟아지는 물까지 맞아야 했던 아역 배우 (김)유정이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6. 엄정화 Says 딸 지민이를 헬기에 태워 보낸 유진. 이날 촬영을 하다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구둣발에 찍혀 발가락이 골절되고, 팔꿈치에 가격 당해 갈비뼈에 금이 갔다. 뭐… 그 정도였다.ㅎㅎ
7. 박중훈 Says 촬영은 안 하고 웬 뱃놀이? 아니다. 김휘 박사께서 해양 상태를 조사하기 위해 바다로 나간 장면. 촬영 접고 해운대를 만끽하고 싶구나!
8. 하지원 Says ‘<해운대>의 추억 = 물과의 사투’였다. 초가을 진행된 물속 촬영은 나는 물론, 천하의 경구 오빠까지 오들오들 떨게 만들었다. 근데 왠지… 나보다 경구 오빠가 더 추워하는 것 같은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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