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asiae的洪氏JM专访~~非常长~~大工程啊~~
홍자매 “미남이는 원래 용병출신이나 비구니였다”
2009.12.14
지난 11월 26일 막을 내린 SBS <미남이시네요>(이하 <미남>;)는 꿈이라는 걸 알면서도 깨고 싶지 않은 즐거운 꿈같은 드라마였다. 수녀원에서 자란 무공해 소녀 고미녀(박신혜)가 쌍둥이 오빠 고미남(박신혜)을 대신해 국내 최고의 아이돌 그룹 A.N.JELL의 멤버로 들어가 다른 세 멤버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는 내용의 ‘말도 안 되는’ 판타지는 홍정은-홍미란 자매 작가, ‘홍자매’의 손을 거쳐 ‘말이 될 것도 같은’ 드라마로 탄생했고 젊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웹상에서 특히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방송이 끝난 뒤에도 가요 프로그램만 보면 자동으로 A.N.JELL의 무대를 떠올리는 팬들을 위해 최근 <미남> 대만 방송 및 아시아 프로모션과 관련해 대만에 다녀온 홍자매를 만나 <미남>에 대한 기나긴 이야기를 나누었다.
전작이었던 KBS <쾌도 홍길동>(이하 <홍길동>;)에 비해 <미남>은 밝고 코믹했던 초기작의 분위기를 떠올리게 한 작품이다. 처음 기획은 어디서 출발했나.
홍정은 : <홍길동>이 상당히 우울했기 때문에 다음엔 너무너무 가볍고 상큼한 얘기, 무조건 예쁜 애들 나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 Mnet <꽃미남 아롱사태>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서는 다시 예능으로 돌아가서 저런 걸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예쁘고 귀여운 애들이 “누나! 누나!”하는 데서 일하다 보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웃음) 하지만 먹고 살려면 역시 우리는 아직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어서 얼른 기획에 들어갔다.
홍미란 : 작년 여름에 기획안이 나왔는데 언니가 아이를 가져서 출산 이후로 본격적인 작업은 미뤄졌다. 우리 작품이 매번 겨울에만 방송되어서 이번에는 여름에 하고 싶었는데 조금 늦춰지긴 했다.
“장근석은 황태경을 표현할 배우 중 1순위”
KBS <쾌걸 춘향>, SBS <마이 걸>, MBC <환상의 커플> 등 지금까지의 작품들은 대개 남녀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였는데 <미남>에서는 ‘꽃미남’ 이라는 코드를 중심에 두면서 로맨스의 구도도 달라졌다.
홍미란 : <캔디 캔디> 같은 순정만화가 하고 싶었다. 학원물이라 해도 성장하는 얘기가 아니라 캔디에 나오는 세인트 폴 학원 같은 거. 그런데 어느 날 다음 텔존 게시판을 보는데 모 아이돌 그룹의 코디가 팬들에게 욕을 먹고 있는 거다. 어리고 귀엽게 생겼다고 “너 오빠랑 친해?” 하면서. 그걸 보니 ‘오빠들’ 사이에 여자애가 있는 게 재밌겠다 싶었다. 하지만 코디 설정은 너무 무난하고, 역시 뭐니뭐니 해도 ‘오빠들’ 과 같이 활동하는 게 재밌을 것 같아서 남장 여자로 들어오게 하자고 했다. 미남(박신혜)이는 원래 외국에서 살던 애로, A.N.JELL과의 첫 만남도 외국에서 이뤄지게 하려 했는데 제작비 문제로 포기했다. (웃음) 하지만 미남이가 A.N.JELL에 대해 잘 모르고 살았어야 하니까 어디 다른 세상에서 오게 할 필요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로 미남이가 용병 출신이라는 아이디어도 있었다. 그렇게 되면 캐릭터가 지아이 제인처럼 엄하고 무서워졌겠지. (웃음) 그런데 아무래도 로맨스가 간질간질하려면 여자애는 좀 여리여리한 게 낫다 싶어서 수녀원 출신으로 하게 됐다.
홍정은 : <미남> 기획하기 전에 내가 비구니 스님들만 계신 절에서 한 달 정도 살았는데, 이 분들이 정말 순수하고 재밌으시다. 연세가 사오십 되신 분들이 ‘참새 시리즈’ 같은 걸 해 드리면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얘기라고, 어떻게 그렇게 재밌는 얘기를 알고 계시냐고 반응하실 만큼 해맑으시다. 그런데 미남이를 비구니로 하면 머리카락이 그렇게 금방 자랄 수가 없으니까. (웃음)
정체가 밝혀지는 것이 극의 클라이막스가 되는 다른 남장여자 스토리와 달리 <미남>은 극 초반 미남이 여자라는 사실을 바로 밝히고 시작한다. 왜 그런 전개를 선택했나.
홍미란 : 우린 남장여자 이야기를 하려던 게 아니라 이 여자애가 ‘오빠들’과 같이 살아야 하는데 <풀 하우스>처럼 계약 결혼 같은 걸 시킬 수는 없으니까 같이 활동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줘야 했다. 처음부터 미남이의 정체를 들켜서 온 국민 앞에 여자임을 밝히거나 하는 상황으로 갈 생각은 없었다. 쌍둥이라는 설정도 얘가 바꿔치기 되고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기 위해 넣은 거다. 그리고 태경(장근석)이와 미남이는 그 비밀을 터놓고 공유하고, 신우(정용화)는 모르는 척 하고, 제르미(이홍기)는 아예 모르는 걸 가지고 각각 다른 식의 멜로를 보여주려고 했다.
홍정은 : 미남이가 여자임이 밝혀지는 데 대한 긴장감을 살짝 넣긴 했지만 남장여자 코드를 크게 쓰지는 않았다. 사실 신혜도 남자처럼 보이는 스타일은 아니고 성격도 여성스럽기 때문에 1, 2회 때는 ‘남장여자에 안 어울린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우리는 처음부터 미남이가 여자라는 걸 곧 밝히고 갈 거니까 일부러 남자처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홍미란 : 그리고 미남이가 자신을 숨기는 게 일종의 ‘사기’ 라서, 사실 미남이는 공식적인 활동 한 번 하지 않았다. A.N.JELL이 5집을 내고 6집 준비하면서 쉬는 기간이 배경이라 도중에 아시아 페스티발 무대 한 번 서고 미남이 싱글 내려고 뮤직비디오 찍은 것 외엔 TV나 라디오 출연 한 번 따로 한 적이 없다. (웃음)
기존 A.N.JELL 멤버의 캐릭터 구성은 실제 아이돌 그룹을 구성할 때 이미지가 겹치지 않게 만드는 것처럼 중요했을 것 같다. 어떻게 조합했나.
홍정은 : 사실 A.N.JELL 멤버들이 아주 독특한 캐릭터들은 아니다. 보통 아이돌 그룹에는 카리스마 담당, 귀엽고 까부는 애, 점잖고 어른스런 애가 하나씩 있는데 그 전형적인 캐릭터를 우리 식으로 가져와 ‘황제태경 황태경, 미소신우 강신우, 귀염둥이 제르미’ 같은 구호에 맞춰 만든 거다. 캔디로 치면 테리우스, 안소니, 스테아와 아치를 합쳐놓은 캐릭터처럼.
홍미란 : 거기에 드라마를 만드는 디테일을 더했다. 예를 들어 태경이의 까칠함은 그냥 ‘까칠한 스타일’ 인 게 아니라 야맹증이 있고 각종 알레르기가 있는 걸로 표현했다. 만약 얘기자체를 좀 더 독특하게 하려고 했다면 ‘가난한 아이돌’ 같은 것도 해봤을 거다. 애들이 돈 벌러 다니고 행사 뛰러 다니는 얘기를 넣어서. (웃음)
태경 역의 장근석과는 <홍길동>에 이어 두 번째 작업인데, 어떤 면을 보았나.
홍미란 : 사실 <홍길동>을 함께 했던 건 아무 상관이 없다. 그보다는 그 나이 또래에서 연기가 가능한 연기자가 많지 않다. 그런데 장근석 씨는 우리가 생각하는 황태경을 표현할 만한 배우 중 1순위에 있었고 비주얼도 좋고 여러 가지가 잘 맞았다.
황태경은 배우로서의 재능만으로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는 아닌 것 같다. 예능감이나 아이돌만이 가질 수 있는 나르시즘, 남들 앞에 자신을 보이는 것을 즐길 수 있는 사람만이 연기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홍정은 : 그런 면에서 근석 씨는 연기 뿐 아니라 MC 경험도 있고 노래도 해봤기 때문에 캐릭터와 제일 잘 맞아떨어졌던 것 같다.
“<미남>은 꿈속에서 안소니와 춤 한 번 춰봤던 사람만이 이해”
| <미남이시네요>에는 아이돌에 열광해본 적이 있는 시청자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코드가 있다. |
|
연기 신인인 정용화도 <미남>의 강신우 역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직접 캐릭터에 대해 설명을 해 줬다던데.
홍미란 : 신우가 상당히 중요한 역인데 한 번도 카메라 앞에 서 보지 않았다는 게 걱정이어서 전체 리딩 후에 불러서 개인 리딩을 따로 시켜 봤다. 사투리가 좀 남아 있어서 부산 출신이라는 설정을 대본에 일부러 넣어줬고, 말투의 특성이나 발음에 따라 초반 대본을 고쳐주기도 했다.
홍정은 : 신우는 미남이에 대해 알면서도 감춰주는 캐릭터니까 굉장히 자연스런 태도가 필요했다. 발음이 조금 씹혀도 괜찮으니까 너무 또박또박 말하려고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말해보라고 했고, 웃을 때는 입 꼬리만 올리는 정도로 하게.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신우로서 가장 매력적일 수 있는 포즈나 동작도 가르쳐 줬다. 그런데 연기할 때 잘 받아들여서 해준 것 같다.
홍미란 : 태경이와 신우의 관계에 대해서도 ‘둘은 별로 친하지 않다. 하지만 드러내놓고 싸우지도 않는다. 태경이가 엄청난 권력을 지닌 전교 회장이라면 신우는 아무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전교 1등이다. 그러니까 너는 가만히 있어도 항상 자신만만해 보이는 포스를 가져야 한다’고 설명해 줬다.
유이가 연기한 국민요정이자 공갈요정 유헤이 캐릭터도 흥미로웠다. 악역이고 가식적이지만 미워할 수는 없는 독특한 캐릭터였다.
홍정은 : 유헤이 캐릭터를 잡으면서 우리가 생각한 건 <캔디 캔디>의 이라이자였다. 이라이자는 어릴 때 보기엔 너무 못된 아이였지만 잘 생각해 보면 우리가 바로 이라이자다. 미남이가 드라마니까 사람들이 예뻐해 준 거지, 현실에서 여자애 하나에게 모든 남자가 다 따라다니면 여자끼린 얼마나 미워 보이나. 그래서 “쟤, 남자들이랑 있으려고 남자 행세 하는 거 아냐? 재수 없어. 예쁘지도 않은데 뭐가 좋다고 남자들이 쟤만 쫓아다녀?” 하는 대사에 우리의 마음을 담았다. (웃음)
<미남>은 팬덤의 문화라는 것을 경험해 본 사람들만이 읽을 수 있는 코드가 많은 드라마다. 10대 소녀 팬들 뿐 아니라 20대 누나 팬, 서태지와 H.O.T 세대에서 시작했던 30대 여성 팬들이 그 대상이었던 것 같다.
홍정은 : 아이돌에 열광하거나 배우를 좋아하거나 순정만화에 빠져서 꿈속에서 안소니와 춤 한 번 춰봤던 사람만이 이해하는 코드가 있다. (웃음) 그것에 대해 ‘이게 뭐야?’ 하는 사람은 절대 이해할 수 없고 뭐가 재밌는지도 모르고 유치하고 닭살 돋는다고 했을 거다. 특히 남자 분들은 도저히 이해하지 못해서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을 것 같다.
홍미란 : 30대가 특히 좋아했던 것 같다. 방송 업계에 있는 그 또래 여자들이 좋아한다는 말을 많이 했다. 드라마 다섯 편째인데 그 동안을 통틀어 사인 요청도 제일 많았다. (웃음)
그 팬의 감성이라는 것에 대해 스스로는 어떻게 겪었던 편인가.
홍미란 : 누군가의 열성 팬이었다기보다는 홍콩 영화나 순정만화를 굉장히 좋아했다. 캔디나 <인어공주를 위하여> 같은 작품들. 푸르매에 열광하고 이슬비가 되고 싶었던. (웃음)
홍정은 : 세대를 떠나 대부분의 여자들이 한번쯤은 느껴보는 것 같다. 요즘 애들은 테리우스가 아니라 동방신기에 빠지는 것처럼. 그런데 우리는 아주 평범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그 평범한 사람들의 감성을 같이 아는 거다. 그게 재미있는 거고, 그래서 아마 이런 얘기를 다른 누군가가 썼어도 우리는 보면서 열광했을 것 같다.
그런데 드라마의 시청률을 움직이는 세대가 중장년층이 되면서 이야기의 성격이나 등장인물의 연령대 역시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20대 초반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에 대한 위험부담을 느끼지는 않았나.
홍정은 : 그게 아이돌 세계를 그리는 데 있어서의 장점이자 단점이었다. 어려서 풋풋하고 예쁜 건 있는데 중장년층에게는 너무 애들 드라마 같아서 처음부터 안 보게 만들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미남>이 10대, 20대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고는 하지만 막상 시청률 분석표를 보면 10대와 20대는 없었다. 30대부터지. 그 이하는 TV로 시청을 하지 않는 거다.
홍미란 : 그래서 방학 때 방송을 했어야 하는데, 하필 중간고사 때 시작해서 학생들이 연중 제일 열심히 공부하는 시기인 수능과 맞물렸다. 수능이 가까워지면 고3 아니라 고1도 엄마가 기합을 바짝 넣기 때문에 애들이 당당하게 TV 앞에 앉을 수가 없는 법이다. (웃음) 겨우 수능이 끝난 뒤에야 시청률이 10% 초반을 유지할 수 있었다.
“다음 드라마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 홍미란 “아직은 우리에게 깊이를 강요하진 마시길” | 시청률과 별도로 <미남>은 그동안 홍자매가 보여주었던 발전이나 성장 면에서 멈춰 있었다는 비판도 있었다.
홍미란 : 우리가 바쁘게 일해서 그렇지 드라마를 쓰기 시작한지 만 4년밖에 안됐다. 그래서 우린 ‘어때야 해’ 라는 생각은 없고 <미남>은 기획 자체가 ‘만만하게, 실실 쪼개면서 볼 수 있는 드라마’ 였다. 작가로서 우리의 성장보다 이번 드라마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건 처음에 “너 가”라고 하던 태경이가 “좋아하는 걸 허락해 준다”까지 갔다가 “내가 좋아하는 걸 허락해 줘” 라고 하면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아가는 모습이었다. 아직은 우리에게 ‘깊이에의 강요’를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홍정은 : 그동안 우리가 그렸던 주유린이나 나상실 같은 캐릭터나 이야기가 기존의 드라마트루기에서 조금씩 벗어나 있었기 때문에 <미남>에서 그런 걸 기대했다면 실망한 점도 있었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미남>에서 정말 ‘순정만화’를 보여주고 싶었던 거다. 그러니까 그런 기대에 대해서는 다음에 받아들이고 앞으로 더 잘 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단지 보시는 분들도 우리가 상업적인 지점에 멈춰서 시청률만 생각하고 말랑말랑한 것만 보여주고 싶어 한다고 규정짓지는 않으셔도 될 것 같다. 우리는 매번 드라마 할 때마다 처음 하는 드라마라고 생각하니까, 매번 새로운 신인작가 홍자매가 나왔다고 생각하며 봐주시면 좋겠다. 우리는 매번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드라마를 쓰고 싶다.
홍미란 : 사실 우리는 재밌는 걸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도 이걸 보고 재밌어하면 좋겠다는 마인드지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지’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잡아가는 스타일은 아니다.
홍정은 : 우리는 드라마로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는 마인드가 별로 없다. 우리 스스로도 뭘 보고 스스로 깨닫고 싶어 하지 교훈적이거나 계몽적인 걸 대놓고 보여주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보는 사람이 그냥 기분 좋은 웃음을 지을 수 있게, 그래서 재밌지만 나쁜 얘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 우리 기준은 딱 그거다. 우리 조카가 엄마랑 같이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드는 거.
다음 작품이 ‘호러판타지로맨틱코미디’ 라고 들었다. 어떤 이야기인가.
홍미란 : 사실 <미남> 대본 쓰기 싫어서 딴 생각 하다가 나온 이야기다. (웃음)
홍정은 : <미남>이 여자들의 판타지라면 다음엔 남자들의 판타지 중 ‘우렁각시 이야기’ 같은 걸 해보기로 했다. 그런데 싸우는 게 필요하니까 여자애를 좀 못된 애로 가자 싶었고, 귀신? 구미호? 하다가 구미호가 떠올랐다.
홍미란 : 그래서 영화 <트와일라잇>이 ‘내 남자친구는 뱀파이어’라면 우리 제목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다. 어떤 남자가 구미호를 주워오는데, 간을 파 먹힐까 봐 남들에게 말도 못하고 어쩔 수 없이 구미호를 부양해야 한다. 그런데 구미호는 한우고기만 좋아하고, 수입 고기 갖다 주면 귀신같이 알아채니까 남자가 힘들게 알바해서 한우고기 값을 대다가 싸우기도 하면서 서로 좋아하게 되는 거다. 초반에는 웃기게, 멜로에는 센 설정을 넣어서 좀 슬프게 가려고 한다.
新闻地址:http://10.asiae.co.kr/Articles/new_view.htm?tsc=S1N54&a_id=2009121407585770473&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