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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땅에 헤딩' 시청률 5.6% 수목극 꼴찌
MBC 드라마 '맨 땅에 헤딩' 2회 시청률이 TNS 미디어코리아 집계로 첫 회보다 1.6% 하락한 5.6%를 기록하며 수목극 꼴찌에 머물렀다.
'맨땅에 헤딩'은 천재적인 슈팅감각을 가졌지만 팀의 해체로 실업자로 전락한 축구선수 차봉군(정윤호 분)과 모든 걸 가졌지만 제 힘으로 꿈을 이루고 싶은 스포츠 에이전트 강해빈(아라 분)의 꿈을 향한 도전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알콩달콩 사랑 이야기.
'맨 땅에 헤딩'은 인기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 리더 유노윤호의 첫 연기 도전, 그리고 '네 멋대로 해라''Dr.깽'등을 연출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박성수 PD의 드라마 복귀작이라는 사실로 초반부터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이런 지나친 기대감이 악재로 작용했는지, 첫 회 방영 후 정윤호의 연기력 논란, 개연성 없는 상황 전개 등 시청자들의 볼멘소리와 함께 결국 시청률도 뒷걸음질 쳤다.
시청자 게시판도 '재미있다''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응원글과 함께 '드라마는 가수들 연기 연습하는 데가 아님…''발편집과 발작가'등 배우들의 연기력 뿐 아니라 구성과 편집에 대한 총체적 비판이 담긴 부정적인 의견이 예전보다 늘었다.
10일 방영됐던 '맨 땅에 헤딩' 2회는 봉군(정윤호 분)의 닭인형 막춤, 다양한 조연 캐릭터 등장, 봉군ㆍ해빈이 서로 손을 맞잡고 꿈을 향한 첫걸음을 시작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지만 시청자들의 마음을 잡는 데는 모자랐다는 평이다.
그렇지만 아직 드라마 초반이라는 사실과,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 성장 가능성 여지가 남아있다는 것을 고려해 봤을 때 낙담하긴 이르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영되었던 지성ㆍ성유리 주연의 SBS '태양을 삼켜라'는 17.8%, KBS 2TV 윤은혜ㆍ윤상현 주연 '아가씨를 부탁해'는 14.6%를 각각 기록했다.
<박현민 기자 gato@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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