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回复 5494# 小猪默默 的帖子
记得有部韩剧里说: 男人忘不了初恋的人,女人忘不了身边的人。。。(我自己是尚无任何体会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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推奴PD的专访
‘추노’ 곽정환 PD “희망 때문에 최장군·왕손이 살렸다”
[130호] 2010년 03월 10일 (수) 10:21:19 변진경 기자 alm242@sisain.co.kr
많은 시청자들을 ‘귀가 노비’로 만들어버린 KBS 드라마 <추노>의 감독 곽정환 PD(38)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입을 열었다. “드라마는 저널리즘이다”라고 말하는 곽 PD는 <추노>를 통해 대중성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있었다.
곽 PD가 말하는 <추노>의 주제는 ‘그래도 희망은 있다’이다. 전작 <한성별곡>에서는 소망을 품은 개인을 좌절시키는 현실의 비정함을 강조했다면, 이번에는 아주 미미하나마 현실을 바꿀 수 있는 희망이 존재한다는 것을 전달하고 싶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대중적인 재미를 유지하면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끝까지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그 성공 여부는 아직 장담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곽정환 PD(위)는 “<추노>를 통해 비정한 현실 속에 ‘그래도 희망은 있다’라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다. 그 주제는 결말을 향하면서 점점 더 선명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드라마를 둘러싼 논란들에 대해서도 곽 PD는 입장을 밝혔다. ‘민폐언년’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극중에서 답답한 행동을 보이던 혜원(이다해)에 대해 “당시 그럴 수밖에 없었던 조선 여인이 격랑의 시대에 휩쓸리면서 변화·발전해나가는 과정을 그렸다”라고 말했다. 이대길(장혁)과 송태하(오지호) 역시 마찬가지. “인물들이 한계를 갖고 있는 게 당연하고, 그걸 깨나가고 극복하는 게 캐릭터의 성장이자 드라마의 진행이다”라는 것이다.
또한 곽 PD 말에 따르면 극중에서 ‘죽었다 살아난’ 최장군(한정수)과 왕손이(김지석)는 애초 15부에서 죽도록 돼 있었다. 그들의 죽음은 이대길이 자신의 한계를 깨닫게 하는 역할을 하는 장치였다. “그 기능은 하되 희망을 얘기할 수 있게끔 일단 살렸다”라는 게 곽PD의 설명이다.
천성일 작가가 쓴 <추노> 대본은 지금의 모양새와는 많이 달랐다. 원래 100분 정도의 영화 한 편이 나올 것 같은 대본 6개로 구성돼 있었다. 그것을 24부작으로 늘리기 위해 곽 PD는 조연캐릭터를 강화하는 방법을 썼다고 밝혔다.
극중 인물들이 너무 많이 죽어나간다는 질문에 곽PD는 “왜 죽일 수밖에 없는가를 얘기하는 사극이다. ‘무엇 때문에 죽지’, ‘과연 무엇 때문에 죽어야 할까’를 생각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기사는 3월8일 발매되는 시사IN 130호(3월13일자)에서 볼 수 있습니다.
[ 本帖最后由 laura1997 于 2010-3-10 12:44 编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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