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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0-1-1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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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 줄리엔 강, "내 콤플렉스는 롱다리와 높은 코" [단독 인터뷰]
[티브이데일리=서동삼 대중문화전문기자] '조각같은 외모에 근육질 몸매까지...' 여성들 입으로 그와 같은 남자친구만 있다면 이 엄동설한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을 것같다는 그 남자.
MBC 일일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훈남 키다리 아저씨'로 출연하고 있는 줄리엔 강(28)이 한옥집 세입자인 원어민 교사로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에게 주목받고 있다.
한국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191cm의 큰 키와 혼혈 특유의 뚜렷한 이목구비,어릴 적부터 각종 격투기와 스포츠로 다져온 근육질의 탄탄한 몸매로 다니엘 헤니를 잇는 혼혈스타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를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는 완벽하지 못한 한국어 덕분(?)에 적절한 우리말 단어가 생각나지 않을 경우 짧은 영어도 섞어가며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노력했다.
'하이킥'은 고정출연이라 대사도 많고, '한국의 정서'를 많이 품고 있는 작품이다. 연기에 어려운 점은 없나?
한국적인 감정을 가지고 연기하는데 있어서 어려운 점은 거의 없다. 이미 한국에서 산지 3년이란 시간이 지났기에 많은 부분을 이해할 수 있다. 다만 한국말 할 때 순조롭게 말하는 것이 어렵다. 혀 꼬이고, 발음도 꼬이고, 가끔 대본 늦게 나올 때는 다른 한국배우들보다 연습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힘들다. 대사 의미를 다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연기학원에서 계속 반복 연습을 통해 완벽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해외에서 공부하다 오신 선생님이 있어서 어려울 경우엔 영어로 이야기하며 배우고 있다.
'시트콤'은 재미있는 작품이다. 세트장 분위기는 좋나?
우리 연기자들끼리 아주 친하고 가깝고,그래서 좋은 분위기이다. 드라마에서 연기자들이 친하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다.'광수' '인나' '정음'과 친하다.신인 연기자들과 특히 자옥, 순재선생님, 보석 형과 친하다.
'러브라인'이 없는 것에 대한 불만은?
본래는 현경과 러브라인을 만들려고 했었으나 (작가가) 그냥 삭제했다. 만약 러브라인을 만든다면 극중에선 '정음'과 하고 싶다. '정음'은 웃기고 실제 성격과 비슷해 함께 러브라인을 만들면 재미있을 것같다.(웃음) 실제로 정음은 재미있는 여자다. 같이 있으면 심심하지 않다. 매일 에너지 넘치고 활발한 성격,내숭떨지 않고 솔직한 성격이다. 인기는 많은데 겸손하고 그거 중요해요. 예쁘고!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이 있나?
그때 그때 달라요.걸그룹 티아라, 소녀시대! 특히 여자 연예인으로는 한예슬 좋아해요. 직접 본 적은 없고 TV에서만 봤지만 예쁘고 인기좋고, 몸매도 좋고...기회가 된다면 한예슬과 같이 연기해보고 싶어요.(그는 한예슬 얘기를 하면서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극중 상반신 노출! 여성들 반응 알고 있나?
들어서 알고 있다.인터넷 체크는 바쁘기 때문에 힘들어서 자주 확인하지 못한다. 대신 주위 사람들을 통해 가끔 듣는다. 정음이 조금 부끄러워 했는데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고맙다. 평소 수영하고 격투기를 통해 몸을 만들 수 있었다. 요즘은 시간이 없어 완벽한 몸을 만들 수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나서 몸을 더 만든다면 영화 '닌자 어쌔신'의 비처럼 나도 만들 수 있다.
사귀는 한국인 여자친구가 있나?
다른 친구가 소개시켜줘서 만났다. 마음도 따뜻하고 착한 사람이었다. 비즈니스를 공부하던 학생이었다.식사할 때 수저와 물을 챙겨주는 모습에 반했다. 2년동안 사귀다 유학을 떠나는 바람에 헤어지게 됐다. 가끔 이메일 정도로 연락한다. 지금은 없어요. 바빠서...
지난해 2PM '재범'의 논란을 알고 있나?
재범이 그때만 화나고 힘든 상황에서 참아내지 못하고 그냥 한 말이었는데 파문이 커졌다. 내 생각으로는 한국을 진짜 싫어하는게 아니라 그때 처한 상황에서만 했던 말이라고 생각한다. 재범이 진짜 싫어했던게 아니었을 것이다. 한국사람들도 당시 그의 상황을 조금은 이해해주고 관용을 베풀었어야 했는데...(그는 우리말 '관용'이란 단어가 생각나지 않았던지 한참후 영어단어 forgiveness'를 끄집어냈다.)
자신의 신체 콤플렉스가 있다면?
다리가 길어서 불편하다. 특히 차를 탈 때도 좌석이 비좁아서, 옷을 협찬받을 때도 바지 길이가 짧아 불편한 점이 너무 많다. 외국에서 긴다리는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 한국에 와서 '롱다리'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다. 너, 다리 길구나! '롱다리' '롱다리'라는 얘기를 자주 들었다. 처음에는 자주 들어 화가 났다. 내 콤플렉스이기에...또한 코도 높다고 해서 처음에는 안좋은 말인 줄 알고 기분이 나빴다. 다리와 코는 모두 프랑스 엄마를 닮았다.
이종격투기 선수인 형 데니스 강이 경기에 졌을 때 어떻게 위로하나?
형이니깐 조금 슬프지만 괜찮다. 절대 경기에서 진 것만을 생각하고 과거에 집착하기 보다는 앞으로 나갔으면 좋겠다고 형에게 말한다. 경기 직전에 나는 트레이너가 아니라 동생이기에 그저 '이길 수 있다'고 격려만 할 뿐이다.
부모님 소개와 근황을 말해달라
부산 출신의 한국인 아버지는 해병대 제대 후 스페인계 외항선의 선원으로 세계를 무대로 일하고 있었다. 하지만 급성 맹장염으로 우현히 캐나다 동부의 작은 섬인 프랑스령 생피에르 미클롱의 병원에 입원하게 된 아버지가 병원에서 환자를 돌봐주던 어머니 프랑스인 펄 오존씨와 만나 결혼에 이르렀다. 어머니는 예전에 선생님을 하셨는데 지금은 퇴직해서 캐나다 밴쿠버에서 쉬고 계신다. 가끔씩 전화나 인터넷 채팅으로 연락을 하고 있다.
'하이킥' 이후 계획이 있다면?
우선 '하이킥'이 3월 19일 종영되면 엄마가 보고 싶어서 벤쿠버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기다려진다. 그리고 오는 6월 방송예정인 MBC '로드 넘버원'에 캐스팅됐다. 이 작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미군 소대장 베이커로 등장한다. 베이커는 한국 전쟁을 겪으며 성장하는 인물로, 이방인으로서 한국 전쟁의 의미를 전하는 인물로 비중 있게 등장할 예정이다. '로드 넘버원'은 소지섭, 윤계상, 김하늘 등이 출연하며, 한국 전쟁 이후 60년 동안 이어진 사랑과 우정을 바탕으로 한 시대극이다.
[서동삼 대중문화전문기자 clickhlmt@ naver.com]
这位外籍演员加入了ROAD NO.1演员阵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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