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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0-2-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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济州‘巨商金万德’访客
제주 '의녀 김만덕' 제례(자료사진)
제주 '의녀 김만덕' 제례
(제주=연합뉴스) 김승범 기자 = 28일 조선시대 사재를 털어 기아에 허덕이는 백성을 구했던 의녀(義女) 김만덕(金萬德.1739-1812년)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나눔 쌀 천섬 쌓기' 행사가 제주시 일대에서 다채롭게 열렸다. 사진은 김만덕이 운영했던 제주시 산지천변 객주 터에서 올려진 제례. -지방기사 참조-
ksb@yna.co.kr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 조선 정조 때 사재를 털어 제주도민들을 굶주림에서 구한 제주의 의녀(義女)이자 거상(巨商)인 김만덕(金萬德 1739∼1812년)이 장사를 했던 객주(客主) 터가 복원된다.
제주도는 나눔과 베풂의 정신을 실천한 김만덕의 삶을 재조명하기 위해 김만덕의 객주 터가 있었던 제주시 건입동 동사무소 동쪽 일대 객주(상인들이 물건 매매를 알선하고, 여객들이 숙박하던 곳) 터 4천여㎡를 복원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사유지 689㎡를 매입한 데 이어 올해 798㎡를 사들이고, 내년에는 나머지 사유지 매입 및 발굴조사와 함께 사적지 지정 방안을 검토하며, 구체적인 복원계획 등을 담은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뒤 2012∼2013년 객주 터 복원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객주 터에는 초가집으로 된 객주를 비롯해 여관, 주막 등 당시의 건물과 거리 등을 재현하고, 김만덕 관련 전시관도 시설된다.
도는 객주 터가 조성되면 인근에 있는 산지천 문화의 거리와 연계해 토속음식점과 토산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객주거리를 만들고, 조선시대 객주업을 주제로 한 축제를 발굴해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만덕은 조선 정조 14년(1790년)부터 정조 18년(1794년) 사이에 제주도에 극심한 흉년이 들어 도민들이 굶주림에 허덕이는 가운데 정조 19년 2월 조정에서 보낸 구호곡을 실은 배마저 해상에서 난파되자 사재 1천금을 내놓아 본토에서 보리쌀 500석을 구입해 주민들에게 나눠줘 굶주림에서 벗어나게 했다.
제주목사는 이 사실을 조정에 보고했고, 정조는 김만덕에게 내의원(內醫院)에 속한 여의(女醫) 가운데 으뜸인 '의녀반수(醫女班首)'라는 벼슬을 내렸으며, 당시 좌의정이던 채제공(蔡濟恭)은 '만덕전'을 지어 그녀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헌종 6년(1840년) 제주에 유배됐던 추사 김정희는 만덕의 얘기를 전해듣고 감동을 하여 '은혜의 빛이 온 세상에 번진다'는 뜻의 '恩光衍世(은광연세)'란 글씨와 그녀의 행적을 찬양하는 글을 지어 그녀의 양손자 김종주에게 준 것으로 전해진다.
j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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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本帖最后由 樱玉兮 于 2010-2-3 21:05 编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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