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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0-3-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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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osen.mt.co.kr/news/view.html?gid=G1003160046
박시후, "천정명·이민호와 경쟁? 자신있다"(인터뷰 )
朴施厚,“和千正明-李敏镐竞争的是他?”(专访)
2010.03.16 09:40
[OSEN=봉준영 기자] 까칠하면서도 부드러운 남자 박시후. 데뷔 이후 첫 미니시리즈 주연을 맡은 박시후의 눈에는 설렘과 동시에 자신감으로 가득차있다.
박시후는 30일 첫방송되는 SBS 새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극본 소현경, 연출 진혁)에서 미스테리 변호사 서인우 역을 맡았다. 지난해 4월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가문의 영광’ 이후 1년여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박시후에게 또 다른 도전인 셈.
특히 ‘검사 프린세스’는 한날 한시에 막을 여는 MBC ‘개인의 취향’, KBS 2TV ‘신데렐라 언니’와 격돌을 벌이게 된다. 세 작품 모두 상반기 최고 기대작이자, 손예진, 문근영, 김소연 등 빵빵한 여배우들이 이름을 올린 터라 부담도 만만치 않다.
여기에 박시후는 ‘검사 프린세스’의 남자주인공으로써 군 제대 후 첫 드라마에 복귀하는 ‘신데렐라 언니’ 천정명과 2009년 최고 루키 ‘개인의 취향’ 이민호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한다.
박시후는 자신이 맡은 서인우란 인물에 대해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까칠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인물이다. 복수심에 처음 김소연에게 접근하는데, 중간 중간 캐릭터 변화가 계속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반듯한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는데, 이번에는 망가지면서도 선을 지키는 역이라 그동안 연기와는 다른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시후는 ‘검사 프린세스’를 법정 드라마가 아니라고 못 박았다. “사람들이 ‘검사’라는 단어 때문에 그동안 나왔던 법정 드라마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이 작품은 로맨틱 코미디다. 밝고 경쾌한 분위기인데, 그 속에 스릴러나 미스테리한 상황들이 있어 더 재밌다. 나 역시 대본을 보면서 알아가고, 캐릭터를 익혀가고 있다.”
그동안 ‘가문의 영광’ ‘일지매’ 등 출연 작품들이 대부분 성공을 거둔 박시후는 이번에는 2009년 ‘찬란한 유산’의 흥행 콤비 진혁 감독, 소현경 작가와 손을 잡았다. 그런 만큼 박시후의 기대감 역시 남다르다. 그는 “워낙 기대작들과 동시에 맞붙어 걱정도 되지만, 부담은 없다. 내 캐릭터에 대한 믿음도 있고, 감독-작가에 대한 신뢰감이 무엇보다 커 잘될 것 같다”고 무한 애정을 과시했다.
스스로 평소에는 조용하고 내성적인 편이라고 밝힌 박시후는 “이번 역할에 능청스러운 부분이 많아 감춰진 면을 끌어내려고 하고 있다. ‘일지매’ 같은 작품을 할 때는 눈에 잔뜩 힘을 주고, 몰입하려고 더 말도 안했는데, 이번에는 현장에서 농담도 하고 웃으면서 밝게 촬영하고 있다. 처음 진혁 감독님이 반듯한 이미지가 많아 이번 역할과 어울릴까 걱정도 했는데 점점 내 스스로 편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시후는 천정명, 이민호와 경쟁을 벌이는 것에 대해서도 큰 부담이나 걱정은 없다고 했다. “천정명, 이민호와 비교해 자신의 매력이 뭐냐?”고 묻자 “내 입으로 어떻게 그런걸 말하느냐”고 쑥스러운 미소를 짓던 박시후는 “그렇지만 자신은 있다”고 당차게 답했다.
“그동안 작품을 할 때마다 시청률에 그리 연연하지는 않았다”는 박시후는 “근데 느낌이 좋은 작품은 역시 시청률이 말해주더라. 이번 작품 역시 느낌이 좋다. 많은 욕심을 내는 것은 아니지만, 내 스스로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하는 만큼 그 결과가 보여주지 않을까?”라며 조심스럽게 ‘검사 프린세스’의 성공을 예감했다.
박시후뿐만 아니라 다른 주연배우들의 전작들도 화려하다. ‘아이리스’의 김소연, ‘추노’의 한정수가 함께 주연을 맡은 터라 박시후 역시 부담은 줄고, 자신감은 더하는 것. 박시후는 “김소연씨와 이번에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배려심도 깊고, 너무 착한 배우라는 것을 알았다. 사실 ‘아이리스’를 보고 난 터라 강하고, 차가운 이미지가 있었는데 정반대였다. 엉뚱한 면이 많아 금세 친해졌다”고 말했다.
‘짐승남’ ‘명품 복근’이라 불리는 한정수와의 연기 호흡도 볼거리. ‘추노’를 즐겨 보고 있다는 박시후는 “몸좋은 한정수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끼지 않냐”는 질문에 “‘추노’ 초반에 한정수씨의 목욕하는 장면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럴 줄 알았으면, 쉬는 동안 더 많이 운동을 해서 몸 좀 만들어 둘 껄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2010년, ‘검사 프린세스’로 힘찬 출발을 한 박시후. 미스테리 변호사에 이어 박시후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영화를 통해 ‘사이코패스’ 연기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양면성을 가진 사이코패스 역할을 해보고 싶다. 순수해 보이는데 한 순간에 돌변하는 에단 호크(Ethan Hawke) 같은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 주인공은 아니더라도 강한 인상을 남기는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
bongjy@osen.co.kr
<사진>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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