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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물고기’ 재결합 꿈꾸며 김칫국 마신 세린…“불쌍해”
기사입력 : 2010-08-06 07:37:03
TV리포트 : 이선아 기자
TV리포트 이선아 기자] 정호의 전 부인 세린이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재결합의 착각에 빠져 동정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극본 조은정 / 연출 오현창 주성우) 68회분에는 세린(김보연 분)이 착각에 단단히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정호(박상원 분)의 모친인 강여사(정혜선 분)는 지민(조윤희 분)과의 결혼을 허락, 식구들의 반발을 샀다. 정호의 딸 현진(소유진 분) 역시 심란하긴 마찬가지였다. 정호와 지민이 맺어진다면 남편의 여동생이 새엄마가 되는 셈.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는 세린(김보연 분)은 요즘 봄날을 맞은 듯 환상에 푹 빠져있다. 세린은 전남편 정호와 다시 잘 될 수 있다는 혼자만의 계획으로 백합을 선물로 보내고 우연을 가장해 나타나는 등 연이어 추파를 던졌다.
현진은 “엄마 요즘 기분이 좋은데 누구 만나냐”고 물었고 세린은 “있긴 하는데 아직 튕기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세린은 “다시 시작한다는 남자, 문정호다”라며 “지금 자세한 건 말해줄 수 없지만 우린 그렇게 헤어질 수 없는 사람들이었다”고 뜬금없는 말을 늘어놨다. 당황한 현진은 아빠의 재혼 사실을 털어놓으려 했으나, 세린의 허황된 꿈에 말문이 막혔다.
한편 세린은 옷을 찾으러 의류매장을 들렀다가 강여사와 마주치게 됐다. 강여사는 정호 시상식에 지민을 동행시키기 위해 옷을 사주러 온 것. 디자이너의 빠른 수습으로 세린과 윤희가 만나는 불상사가 일어나진 않았지만, 세린이 정호의 재혼사실을 알게 될 날이 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시어머니한테 놀아나서 버림받더니 혼자 착각에 빠졌다" "불쌍한 세린 정신 못 차린다" "정호랑 세린 정말 다시 잘 안 되나" 등 다양한 의견을 게시판에 올리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사진 = MBC ‘황금 물고기’ 화면 캡처
이선아 기자 aporia01@tvreport.co.kr
观众都很同情李世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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