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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 시한부 선고받고 긴머리 싹둑
[아시아투데이=우남희 기자]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 김선아가 긴 머리를 싹둑 잘라냈다.
그는 31일 방송되는 ‘여인의 향기’ 4회에서 여성미가 물씬 풍겨나는 단발머리로 변신한다.
이 장면은 아등바등 현실에 쫓겨 헤어스타일에 큰 관심을 쏟을 수 없었던 연재(김선아)가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후 시도하는 변신 퍼레이드 중 하나. 검은색 뿔테 안경을 벗고 헤어스타일까지 바꾼 김선아의 모습이 지난 방송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안쓰러운 사연을 가진 연재의 변신 폭발에 시청자들 역시 남다른 쾌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자신을 위한 투자보다 하루하루 알뜰히 살아왔던 연재에게 마치 ‘포상휴가’ 같은 변신인 만큼 시청자들의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김선아는 이번 헤어 변신을 통해 시한부 인생이라는 절망 속에서도 한줄기 희망을 위해 새로운 인생을 펼치려고 하는 연재의 의도를 담고자 했다. 그동안 잊고 살았던 연재의 여성스러움을 부각시키려고 했다.
변신 직후 김선아는 변화된 모습에 만족감을 표했으며 주변 스태프들 역시 그야말로 ‘여인의 향기’가 흠뻑 느껴지는 김선아의 변신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측은 “그동안 고된 일상을 견뎌온 연재에게 일종의 바캉스 같이 설레는 일들이 이어지게 된다”며 “절망 한가운데서도 연재가 펼쳐내는 희망찬 이야기들이 시청자들에게 눈물과 웃음,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남희 기자 wnh@asia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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