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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석원 '반전남', 개그본능 참느라 힘들었다①
[민경자 기자 / 사진 이현무 기자] 우직한 줄로 알았던 남자가 사실은 개그본능이 꿈들된다면 '반전남'이라고 말할 것이다. 배우 정석원이 그랬다. 한 때는 '백지영의 남자'로 불리며 스턴트 맨 출신으로 웃음이라는 것 자체를 모를 것 같은 그가 시청자들을 웃기게 만들었다.
"웃음참기가 제일 힘들다…웃으면 안되는데"
정석원은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이하 '옥탑방')'에서 소리나는 밥통을 깨부수고, 스테이크를 장검으로 난도질 하는 300년 전 조선에서 건너온 우용술로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어렸을때부터 장난끼가 많았는데 '옥탑방' 대본을 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도전했다" '옥탑방'은 코믹, 로맨스 그리고 스릴러 드라마다. 그 중 '개그'를 담당하는 쪽은 신복 삼인방 우용술(정석원), 도치산(최우식), 송만보(최우식)다. 조선시대 사람인 이들이 21세기 적응이란 쉽지가 않다. 특히나 우용술은 호위무사로 함부로 웃어서도 아파도 슬퍼도 안되는 캐릭터다.
"우용술은 웃으면 안되기 때문에 참기가 힘들다. 누가 옆에서 어깨가 들썩거리는 것만 봐도 빵빵터진다. 한번은 다들 힘들게 촬영하고 있는데 NG가 나자 분위기가 살벌해졌다. 하지만 사과하면서도 너무 웃겨 웃음이 난다. 감독님도 '웃지마'라고 혼내시면서도 헛기침을 하시면서 웃음을 참으신다. 이런 상황이 비일비재하다"
개그욕심 자제중
초반 세자빈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300년이란 시간을 '타임슬립'해 온 모든 상황들을 1회만에 담아내려니 초반 시청률이 저조했다.
"오히려 초반에 자신감이 생겼다. 감독님이 대본보다 더 재미있게 연출을 하셨기 때문이다. 1부 대본리딩 때는 아무도 안 웃었지만 2부3부 대본 리딩때에는 모두가 다 빵 터졌기 때문이다. 1부가 이정돈데 앞으로는 대박날 것같은 믿음이 있었다"
정석원의 말대로 정말 시청률은 꾸준히 상승했다. '박빙'이라 불렸던 수목드라마 경쟁에 1위라는 유종의 미를 얻었다. "서로 방심하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반응이 좋다보니 3부때부터는 다들 개그욕심을 내고 있더라. 우리가 과거에서 현대로 온 것 자체 설정이 재미있는데 왜 더 오바를 하고 있나 하면서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진지하게 할수록 사람들은 저희를 보고 즐거워 한다는 걸 알고 있다"
정석원은 '옥탑방 왕세자'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한 발 가까이 다가갔다. 그리고 더이상 '백지영의 남자'라는 수식어 보다 '배우 정석원'이란 말이 더 어울렸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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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석원 "영화 '짐승' 족쇄하나 단걸로 생각하자"②
[민경자 기자 / 사진 이현무 기자] 정석원이 꿈꾸는 연기 그리고 액션
배우 정석원은 5월24일 종방된 SBS 수목미니시리즈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ㆍ연출 신윤섭 안길호 이하 '옥세자')에서 세자빈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21세기 옥탑방으로 타임슬립한 왕세자를 따라 온 호위무사 우용술로 눈치는 없지만 우직한 심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액션을 하러 왔는데 왜 연기를 시키지?"
이렇게 웃긴 남자가 사실은 연기자가 아닌 무술감독이 꿈이었다. 성룡, 이소룡, 정두홍 감독처럼 무술감독 겸 배우까지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말끔한 마스크, 훤칠한 체격을 가진 정석원은 언제나 눈에 띄었다.
"스턴트 생활 1년도 안되서 감독님들에게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 액션이 아닌 연기를 한다는 것. 이 일은 스턴트 맨들 사이에서는 엄청난 일이었다. 당시 연기도 모르고 연기를 할 생각도 없을 때인데 혼자 카메라 3대가 붙고 대사까지 있으니 기분이 이상했다" 정석원은 스턴트 맨이기 전에 남자였다. 감독의 연기 지적에 점점 오기가 생겼다. 또한 주위에서도 그를 '배우'라고 부르며 기대를 하기 시작했고 '연기'가 무엇인지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영화 '짐승' 족쇄하나 단걸로 생각하자
정석원은 드라마 단역부터 조금씩 활동 범위를 넓혀갔다. 드라마 '찬란한 유산', '인연만들기'가 끝날 쯤, 데뷔 1년만에 영화 '짐승'에 단독 캐스팅이 됐다.
"처음으로 주인공이 되서 팀을 이끌어간 첫 작품이다. 당시 영화 '비상'촬영 식구인 비 지훈이 형이 먼저 예고편을 보고 "너 잘나왔던데? 시사회때 꼭 간다"라면서 칭찬해주셨다. 시사회 당일날 정지훈, 신세경, 정겨운, 서우, 백지영까지 다 와 주었다. 그런데 영화를 보자마자 쥐구멍을 찾아다녔다. 정말 너무 창피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며 얼굴이 새빨게 지도록 웃었다.
"연기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을 때었다. '자연스럽게 하자'고 생각하고 대사처리를 혼자 속삭이듯이 했었다. 본능+감정+연기력이 함께 가야하는데 전 연기력을 제외한 본능+감정만으로 했다. 영화도 7천만원짜리 저예산 영화다 보니 17일만에 촬영을 해야했고 모든게 아쉬운 작품이었다. 하지만 제 소중한 첫 작품이고 좋은 경험이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당시 상영관 수가 많지 않았지만 케이블 TV나 인터넷에서 많이 방송이 됐던 것. "그때마다 '정석원 연기력 논란'이 나와서 창피했다. 지금다시 하면 잘 할 수 있었을텐데... 그냥 족쇄하나 단걸로 생각한다. (오)지호 형이나 (김)성수 형이나 영화 '미인'이나 드라마 '백터맨'처럼"
정석원이 꿈꾸는 연기 그리고 액션
정석원은 '액션'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다. 그의 꿈은 액션영화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가 생각하고 있는 액션은 감정이 끌고가는 액션이다. 옹박 액션은 한번 보면 우아하지만 두 세번 보면 질린다. '해바라기' 김래원, 성룡 액션은 감정이 실려있기 때문에 주먹 하나만 날려도 멋있다. 화려한 것보다 이유가 있는, 사연이 담긴 액션이 좋은 액션이다"
때문에 정석원은 멜로, 코믹, 망가짐도 마다하지 않는다. '살아있는, 감정이 실린 액션'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가 그런 감정들을 겪어야만 하니까.
"연기가 힘들고 어렵지만 너무 재미있다. 처음에 회사에 들어왔을때 해병대특수수색대, 체대 출신이란 타이틀때문에 액션쪽으로만 가는게 싫었다. 예전 내 머릿속에는 98%가 액션이였지만 현재의 액션은 하나의 옵션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은 머나먼 사막같은 연기, 바다같은 연기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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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 화보] 배우 정석원, 캐주얼룩 화보 “아무리 봐도 훈남일세”
[이현무 기자] 배우 정석원이 그간 듬직한 이미지를 벗고 캐주얼한 콘셉트의 화보를 진행했다.
최근 ‘옥탑방 왕세자’를 통해 300년 전 조선에서 건너온 우용술 역을 맡아 코믹하면서도 진지한 표정을 지어 더욱 신선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정석원. 평소 장난끼가 많다는 그의 성격과 잘 맞아 떨어져 이제야 맞는 옷을 입은 듯 완벽히 소화해내고 있다.
스턴트맨 출신이라하는 우직한 캐릭터에서 좀 더 친근하게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정석원이 이러한 이미지를 반영한 캐주얼룩을 입고 사뭇 편안한 느낌으로 화보를 진행했다.
바랜듯한 이미지의 일러스트가 프린팅된 티셔츠를 입고 빈티지한 청재킷을 자연스럽게 어깨에 걸쳐 내추럴한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기본 티셔츠만 입고도 그의 탄탄한 근육질 몸매가 드러났다. 여기에 블랙 컬러의 베이직 팬츠와 함께 캐주얼룩에 빠질 수 없는 포인트 아이템으로는 오렌지 컬러의 옥스퍼드화를 선택했다.
‘옥탑방 왕세자’의 인기몰이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한 발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정석원은 이제 더 이상 ‘백지영의 남자’가 아닌 ‘배우’라는 수식어가 더욱 잘 어울리는 듯 했다.
(의상협찬: 멋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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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 화보] 배우 정석원 “티셔츠 찢어질라~” 숨길 수 없는 근육질 몸매
[이현무 기자] 배우 정석원이 그간 듬직한 이미지를 벗고 캐주얼한 콘셉트의 화보를 진행했다.
최근 ‘옥탑방 왕세자’를 통해 300년 전 조선에서 건너온 우용술 역을 맡아 코믹하면서도 진지한 표정을 지어 더욱 신선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정석원. 평소 장난끼가 많다는 그의 성격과 잘 맞아 떨어져 이제야 맞는 옷을 입은 듯 완벽히 소화해내고 있다.
스턴트맨 출신이라하는 우직한 캐릭터에서 좀 더 친근하게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정석원이 이러한 이미지를 반영한 캐주얼룩을 입고 사뭇 편안한 느낌으로 화보를 진행했다.
바랜듯한 이미지의 일러스트가 프린팅된 티셔츠를 입고 내추럴한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기본 티셔츠만 입고도 그의 탄탄한 근육질 몸매가 드러났다. 여기에 블랙 컬러의 베이직 팬츠와 함께 캐주얼룩에 빠질 수 없는 포인트 아이템으로는 오렌지 컬러의 옥스퍼드화를 선택했다.
‘옥탑방 왕세자’의 인기몰이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한 발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정석원은 이제 더 이상 ‘백지영의 남자’가 아닌 ‘배우’라는 수식어가 더욱 잘 어울리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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