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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2-12-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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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te.com/view/20121205n20868
[리뷰] <나의 PS 파트너> 발칙하고 짜릿한 19금 로맨틱코미디
[맥스무비=박유영 기자] 싱어송 라이터가 꿈인 ‘현승’(지성)은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우연히 전 여자 친구가 새로운 남자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옛 사랑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그에게 어느 날 이상야릇한 전화가 걸려온다. 무뎌진 남자친구를 자극시키기 위해 깜짝 이벤트로 폰섹스를 준비한 '윤정'(김아중)의 잘못 걸려온 전화를 무심코 받은 것. 윤정은 한때 자유분방한 연애를 즐겼지만 지금은 5년째 사귄 남자친구에게 프러포즈 받을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바쁘다는 핑계로 스킨쉽도 멀리하는 상황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해 속상한 현승과 윤정은 우연히 걸려온 전화를 계기로 계속 통화를 이어나가고 마음을 기대는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나의 PS 파트너>는 우연히 전화 통화를 하게 된 두 남녀의 로맨스를 유쾌하고 코믹하게 그려낸 영화다. 제목에서 이미 어느 정도 짐작했듯 폰섹스는 영화의 주 소재다. 남녀주인공은 우연한 폰섹스를 통해 황당한 인연을 맺고 그것을 계기로 조금씩 서로를 알아 나가게 된다.
소재가 소재이니만큼 영화에서 청각적인 재미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수화기를 통해 쉴새 없이 오가는 낯 뜨거운 대사, 신음소리는 듣는 이들에게 짜릿한 대리만족을 선사한다. 직접적인 행위로 보여지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 자극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보는 이들에게 상상할 여지를 남겨두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내 남자친구도 너보다 더 커!”, “엄마 빼고 모든 여자랑 다 잘 거야.”, “모든 여자는 하나의 구멍일 뿐.” 등 남자들과 여자들이 각각 모였을 때 끼리끼리 나누는 성에 대한 솔직한 대화들은 우리가 그동안 차마 큰 소리로 말하지 못했던 은밀한 부분들을 시원하게 들춰낸 느낌이다.
영화는 그간 연애의 달콤한 면만 비췄던 로맨틱코미디와는 확실히 차별화 된다. 일단 내숭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여자 주인공과 옛 여자에게서 벗어나지 못해 허우적거리는 남자 주인공부터 특별하다. 이 두 사람이 그려나가는 과정들은 굉장히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또 이별 뒤의 집착과 후회, 전 여자 친구의 새로운 남자와 자신을 비교하며 사이즈에 집착하는 모습, 오래 만날수록 줄어드는 성관계의 횟수에 대한 여자의 분노 등 남녀의 지질한 이면들까지 낱낱이 비춰 공감대를 자아낸다.
이와 함께 남녀 주인공이 전화 통화를 통해 점차 서로의 생활 속으로 조금씩 스며드는 로맨스는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과거의 생채기에 힘들어하다가도 어쩔 수 없이 새로운 이성에게 마음이 가고, 그 앞에서 망설이고 고민하고 변해가는 과정이 충분히 납득할 만하게 그려진다.
영화가 가진 매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었던 데는 무엇보다 배우들의 영향이 컸다. 드라마 <뉴하트>, <로열패밀리> 등에서 반듯하고 지적인 이미지를 고수했던 지성은 성인 남자들의 행태를 낱낱이 까발리는 파격적인 모습과 함께 지질의 끝판왕까지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그동안 자신이 쌓아온 이미지를 깨부숴야만 하는 힘든 연기였지만, 지성의 재발견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완벽히 소화해냈다.
지성과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김아중은 더욱 도발적인 매력으로 무장했다. 그는 작정하고 남자를 유혹하는 모습부터 새로운 사랑 앞에서 망설이는 사랑스러운 모습까지 여자들을 대변하는 미묘한 감정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더불어 김성오, 신소율, 강경준, 정수영, 문지윤, 김보미 등 명품조연들이 만들어내는 유쾌한 에너지는 기대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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