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손예진, '상어' 조해우 다이어리 직접 개설…시청자와 소통
[TV리포트=이우인 기자] KBS2 새 월화극 '상어'(김지우 극본, 박찬홍 연출)의 여주인공 손예진이 네이버 블로그를 개설, 시청자와의 소통에 팔을 걷어붙였다.
손예진은 15일 오전 '海雨의 Diary'라는 제목의 블로그를 오픈하고, Secret 메뉴에 신부대기실의 거울 앞에 놓인 부케 사진을 처음 게재했다. 손예진의 블로그 개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케에 대한 각자의 해석을 담은 댓글을 올렸다.
해우는 손예진이 '상어'에서 맡은 극중 이름으로, 죽은 줄 알았던 첫사랑 한이수(김남길)를 결혼 직후 만나 혼란을 느끼는 인물이다. 이수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사건을 파헤치지만 결국 그 실체가 자신의 집안이라는 사실에 다가가며 고통을 겪는 비극적인 여성이다.
'해우의 다이어리' 블로그는 손예진의 아이디어다. 손예진은 극중 인물인 해우가 되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드라마의 내용과 해우의 심경 등을 사진과 글, 음성파일 등으로 남겨 제시할 예정이다. 일종의 가이드 역할이다.
관계자는 "'상어'는 두 남녀 주인공의 멜로는 물론, 극중 검사인 해우가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이 흥미로운 작품이다. 손예진은 시청자들이 좀 더 깊이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우의 다이어리'를 제안했고, 제작진 또한 좋은 아이디어로 받아들였다"고 '해우의 다이어리' 개설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상어'는 가족의 복수를 위해 사랑하는 여인에게조차 칼끝을 겨누는 남자와 치명적 사랑 앞에 흔들리는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부활'과 '마왕'의 김지우 작가와 박찬홍 감독이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직장의 신'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사진=TV리포트 DB, 해우 다이어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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