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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3-9-2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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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te.com/view/20130925n12258
[TV예감] '비밀' KBS수목극 비밀카드 될 수 있을까?
[电视预感到‘秘密’]kbs2周三周四剧秘密信用卡可以吗?
KBS2 새 수목극 '비밀'(유보라 최호철 극본, 이응복 백상훈 연출)이 오늘(25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 시청자들을 찾아 감춰뒀던 비밀을 하나씩 꺼내 보인다.
'비밀'은 지난해 미니시리즈 극본공모 당선작으로,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 여자(황정음)와 사랑에 빠지는 남자(지성)의 독한 사랑을 그린 정통 멜로 드라마. 아쉽게도 지성, 황정음, 배수빈, 이다희가 남녀 주인공이라는 정보 외에 많은 것이 베일에 싸여있다.
첫 방송을 만나기 전, 알아두면 시청에 도움될 기대요인과 우려 요인을 짚어봤다.
◆ 기대요인
계절 맞춤 정통멜로| '비밀'은 올가을 단 하나의 정통멜로 드라마다. KBS는 지난해 수목극으로 선보인 '적도의 남자'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의 성공으로 정통멜로의 힘을 느낀 바 있어 '비밀'에도 거는 기대가 크다. 더욱이 가을은 정통멜로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욕구가 강한 계절이다. '비밀'이 계절을 잘 타 성공한 정통멜로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드림하이' '학교2013' PD의 첫 성인멜로| '비밀'은 지금의 '대세' 김수현, 수지(미쓰에이), 이종석, 김우빈의 미니시리즈 주인공 데뷔작 '드림하이'와 '학교2013'을 연출한 이응복 PD가 연출을 맡아 성공을 예감하게 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그동안 학원물 로맨스로 워밍업을 한 이 PD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성인멜로다. "기존에 보던 것과는 다른 새로운 멜로가 나올 것 같다"고 한 그의 자신감이 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작품운 좋은 황정음의 선택| MBC '지붕뚫고 하이킥'을 시작으로, SBS '자이언트', MBC '내 마음이 들리니?', MBC '골든타임', SBS '돈의 화신' 등은 황정음이 주역을 맡은 작품으로, 모두 '중박' 이상을 터트렸다. 이로 인해 황정음에게는 '작품 운이 좋은 배우'라는 이미지가 생겼다. '비밀'은 그런 황정음이 선택함과 동시에 "'비밀'로 대박 시청률을 올려 결혼하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걸 정도로 기대감을 높이는 작품이다.
◆ 우려 요인
쟁쟁한 경쟁작 | '비밀'의 성공에 걸림돌이 되는 가장 큰 요인은 강한 경쟁작이다. 내달 9일 첫 방송되는 MBC '메디컬탑팀'(윤경아 극본, 김도훈 연출)은 국내 드라마에서 망하지 않는 소재인 의학을 다루는 메디컬 드라마이고, 같은 날 방송되는 SBS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김은숙 극본, 강신효 연출)은 하는 작품마다 '대박'이라 모두가 동시간대 경쟁을 피하고 싶어하는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다.
그러나 배우들은 "작품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경쟁작 생각까진 할 겨를이 없었다"면서 작품 자체의 힘을 믿는 분위기였다. '비밀'이 쟁쟁한 경쟁작을 물리치고 배우들이 느낀 작품의 힘을 시청자들에게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검증 전의 신인작가 | '비밀'은 지난해 미니시리즈 극본공모 당선작으로, 작품성에는 어느 정도 기대감이 있지만, 미니시리즈가 처음인 작가들이 집필해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쟁쟁한 작품들과의 경쟁에서 미니시리즈 집필 경험이 없는 신인작가가 쓴 '비밀'은 올해 수목극 경쟁에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한 KBS에 '모 아님 도'인 작품이다.
그러나 '학교 2013'과 '직장의 신' '굿 닥터' 등 올해 KBS에 영광을 가져다준 드라마 모두가 지상파 미니시리즈 집필이 처음인 신인작가들의 작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비밀'의 성공이 기대되는 이유 역시 신인작가의 작품이라는 데 있다. '비밀'의 성공으로 KBS가 또다시 신인작가를 배출한 단막극의 위력을 드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같은 시기 결혼하는 두 남자주인공 | 드라마의 주 시청층은 여성이다. 남자주인공의 캐스팅이 중요한 이유다. 그런데 '비밀'의 두 남자주인공 지성과 배수빈은 하필이면 '비밀'의 첫 방송 앞뒤로 '품절남'이 된다. 만인의 연인에서 한 사람의 남편이 된 남자주인공에게 여성 시청자들은 과연 몰입할 수 있을까.
지성과 배수빈은 '비밀'이라는 작품을 만나기 전 이미 결혼을 결정한 상황이었다. 인륜지대사인 혼인을 앞뒀음에도 '비밀'의 시놉시스와 대본을 보고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이끌림 때문에 출연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두 배우가 신혼여행도 미룰 만큼 끌린 '비밀'. 그 매력이 과연 무엇일지 흥미를 유발한다.
◆ 기자예감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비밀'의 하이라이트 영상은 이 드라마가 머리가 아닌 가슴을 두드리는 작품이라는 기대를 하게 했다. 기대하지 않았다던 이들도 영상에 빠져들었다. 곳곳에서 "이 작품, 왠지 끌려"라는 반응이 들려왔다.
사랑과 애증, 복수심으로 얽힌 네 남녀의 지독한 관계를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비밀'. 지상파, 케이블, 종합편성채널 등 드라마의 홍수 속에 이 드라마는 심플하면서도 한 번 보면 헤어나올 수 없는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생각이 적중하기를 바란다.
사진=KBS, 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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