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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틋'·'더블유'·'닥터스', 최고의 '심쿵' 키스신은?
“任意依恋”“W” “Doctors” 最高的 “心动” KISS是?
[티브이데일리 방송팀] 매주 수 십 편의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경쟁한다. 그 중에서도 한 주 동안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장면들은 무엇일까. 지난 한 주간 방송된 지상파 KBS MBC SBS와 케이블TV tvN, 종합편성채널 JTBC, 다섯 방송사에서 가장 강렬했던 '시선강탈'의 순간을 모아봤다.
◆ KBS2 '함부로 애틋하게' : 김우빈♥수지, 애틋한 꿈 속 '파스타 키스'
2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연출 박현석) 15회에서는 신준영(김우빈)과 행복한 한 때를 꿈꾸는 노을(수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노을의 꿈 속에서 신준영과 노을은 여느 연인과 다름없는 달달한 일상을 보냈다. 노을은 신준영의 크고 따뜻한 손도 잡았고, 그의 넓은 품에 안기기도 했다. 신준영 역시 사랑하는 노을을 위해 직접 파스타를 만들었다. 비록 그 파스타가 맛이 없을지라도 노을은 누구보다 맛있게 파스타를 먹으며 행복해했다.
그런 노을을 사랑스럽게 지켜보고 있던 신준영은 그에게 다가가 뜨거운 입맞춤을 건넸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노을의 꿈. 두 사람은 꿈속에서나마 손을 잡고 포옹을 하고, 키스를 하며 애틋한 시간을 보냈다.
◆ MBC '더블유(W)' : 한효주, 이종석 살리기 위한 눈물의 키스
2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극본 송재정·연출 정대윤) 10회에서는 오연주(한효주)의 아버지 오성무(김의성)의 얼굴을 입은 진범이 제멋대로 만화를 이끌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진범은 강철(이종석)을 눈엣가시로 여기는 한철호(박원상)에게 연락해서는 손을 잡자고 제안했다.
진범은 가짜 녹취록을 만들어 강철이 과거, 자신의 가족을 죽인 것처럼 위장시켰고 형사 손현석(차광수)을 갑자기 죽게 만든 뒤 강철에게 총을 그려넣으며 그가 죽인 것처럼 상황을 조작했다.
체포 위기에 놓인 강철은 경찰과 대치하다가 총을 맞아 다쳤고 오연주는 그를 빼돌려 긴급 치료를 해줬다. 하지만 약이 부족해 강철이 계속 위험해지자 오연주는 "나 여기서 꼭 나가야 돼요. 그래서 이게 제발 또 먹혔으면 좋겠는데"라며 강철에게 눈물의 키스를 했다. 이때 강철의 심경이 변화하면서 '계속'이라는 글귀가 떠 오연주는 웹툰에서 빠져나왔다. 강철은 자신의 얼굴에 떨어진 눈물을 닦으며 묘한 감정을 느꼈다.
◆ SBS '닥터스' : 김래원, 박신혜에 청혼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연출 오충환) 마지막회에서 홍지홍(김래원)은 유혜정(박신혜)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진명훈(엄효섭)은 뇌종양 때문에 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잘못될 경우 사지가 마비될 수 있을 만큼 위험한 상태였다. 이에 명훈은 최고의 수술 담당의 지홍과 혜정에게 수술을 받으려고 했다. 하지만 혜정은 악감정이 정리 되지 않은 상태라 수술을 거부했다. 하지만 진서우(이성경)의 진심 어린 사과에 혜정은 수술을 하기로 했다. 결국 혜정은 명훈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명훈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들었다.
모든 악감정을 털어낸 혜정은 지홍과 함께 낚시여행을 떠났다. 지홍은 꽃 길을 만들어 놓고 꽃을 뿌리며 반지 두 개를 끼고 혜정을 반겼다. 혜정은 결혼해달라는 지홍의 말에 지홍의 손에서 반지를 빼앗아 직접 손가락에 끼웠다. 그렇게 두 사람이 결혼을 약속하며 키스를 했다.
◆ tvN '신네기' : 정일우 VS 안재현, 박소담 쟁탈 위한 '형제의 난' 발발
2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극본 민지은·연출 권혁찬, 이하 '신네기') 4회에서는 강지운(정일우)이 강현민(안재현)에게 은하원(박소담)을 가지고 도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현민은 자신을 짝사랑 중인 박혜지(손나은)를 단념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은하원과 거짓 약혼 행세를 했다. 박혜지는 겉으로는 다정해 보이는 강현민과 은하원의 모습을 보고 상처를 받은 모습이었다. 이에 강지운은 강현민에게서 은하원을 떨어뜨려놓기로 결심했다. 평소 좋아하던 박혜지가 은하원의 등장으로 힘들어하자 이 같은 결정을 한 것.
이후 강지운은 강현민 앞에서 은하원에게 백허그를 하며 그를 도발했다. 이를 본 강현민은 애써 평정심을 유지하며 "너 지금 뭐 하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강지운은 "네 약혼녀, 내가 한 번 뺏어보려고"라고 맞받아치며 강현민과 살벌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로 인해 은하원을 사이에 둔 강지운과 강현민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 JTBC '청춘시대' : 한승연, 아무리 바빠도 이별은 아프다
1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극본 박연선·연출 이태곤) 9회에서 정예은(한승연)은 나쁜 남자친구 고두영(지일주)과 헤어지고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애썼다.
정예은은 하우스 메이트들에게 이별을 알렸고 주위의 응원을 받으며 고두영과 찍은 사진들을 삭제했다. 또한 "징글징글한 연애는 끝났다. 흘러간 강물은 배를 띄우지 못한다. 나 정예은, 뒤돌아보지 않겠다. 무소의 뿔처럼 앞만 보며 걸어가겠다"며 이별 축하파티에서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이후 정예은은 새벽 기도, 영어 학원 수강, 친구들과의 모임, 봉사활동, 운동까지 세상 제일 바쁜 사람이 됐다.
그러나 정예은이 아무리 바빠도 이별의 아픔을 피할 수는 없었다. 그는 셰어 하우스에서 화장실에 들어간 뒤 30분 동안 나오지 않아 하우스 메이트들을 걱정하게 만들었다. 화장실에서 나온 그는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고 "겨드랑이 털이 무성하다"고 말했다. 이에 강이나(류화영)는 "솔로의 상징이다"라고 설명하며 정예은을 위로했다.
[티브이데일리 방송팀 news@tvdaily.co.kr/사진=KBS, MBC, SBS, tvN,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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