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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연인' 이준기♥이지은, 끝내 엇갈린 사랑..비극적 새드엔딩
“月之恋人” 李准基♥李智恩 最终 交错的 爱。。。悲剧性 结局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누구도 행복하지 못했다.
1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 '달의 연인')에서 해수(이지은)는 광종(이준기)의 아기를 임신한 사실이 드러났다.
태의는 해수의 맥을 짚고는 "아기씨가 워낙 초기라서 맥이 안 잡혔지만, 지금은 잡힌다"라며 "아기씨를 고집하시면 건강을 헤친다"며 각별하게 건강에 힘 써야 한다고 했다. 왕정(지수)는 "그게 사실이냐"며 "그렇다면 집에 머물라"고 태의를 붙잡아 뒀다.
해수는 광종의 아기를 낳고 몸이 급격하게 악화됐다. 광종에게 계속해서 서신을 보냈지만, 그 진심은 닿지 않았다. 광종은 해수가 아프다는 걸 알지 못했다. 정은 수를 위해 악단을 불렀고, 수는 그들의 노래를 듣고 난 뒤 "제 아이를 부탁한다"며 "절대 왕궁에 보내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 분은 안 오십니다"라며 숨이 떨어져 갔다. 정은 "수야, 다음 생애서도 날 기억할거지?"라고 말했다. 수는 "잊을 겁니다. 다 잊을 거에요. 꿈에서조차 모두를"이라며 숨을 거뒀다.
이를 알게 된 광종은 후회에 몸서리쳤다. 광종은 수를 찾아 유골을 갖고 황궁으로 돌아왔다. 정은 유골을 주지 않으려 했지만 백아(남주혁)은 "지금 수가 누구와 함께 있고 싶겠냐"며 정을 설득했다. 왕욱(강하늘)은 초야에 묻혀 살고 있었고, 수를 그리워했다.
광종은 해수를 잊지 못했다. 황보연화(강한나)는 자신과 아들을 돌보지 않는 광종을 원망했다. 광종은 수와 추억이 있는 곳에 갔다가 수의 여자 아이를 만나게 됐다. 수의 머리 장신구를 한 아이를 보고 자신의 딸임을 알아챘다. 광종은 정의 귀향형을 풀고 "가끔 황궁에 와도 좋다"고 했다.
최지몽(김성균)도 광종을 떠났다. 지몽은 "해수 아가씨는 어쩌면 이 세계 분이 아니실 겁니다. 그러니 그만 잊으십시오" 하며 궁을 떠났다. 지몽이 궁 밖을 나서자 다시 한 번 개기일식이 일어났다.
고하진(이지은)은 21세기 집에서 깼다. 고하진은 물에 빠져 1년간 정신을 잃었었다. 현대의 최지몽은 하진을 찾아 "고씨세요?"라며 "고씨가 과거 고려시대 때는 해씨였다는 걸 아시냐"고 했다. 순간 하진은 예전 고려시대의 잔상을 느꼈다. 백아의 목소리, 왕소의 얼굴을 봤다. 그리고 지나가던 길 자신의 고려 행적이 담긴 그림들을 보고는 "꿈이 아니었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고하진은 "혼자 둬서 미안해"라고 과거의 소에게 말하며 주저앉았다. 고려 속 광종은 마지막으로 욱의 사망 소식을 듣고는 홀로 궁에 남았다. 소는 "너와 나의 세계가 같지 않다면 내가 너를 찾아가겠어. 나의 수야"라고 말했다.
[사진 = SBS '달의 연인'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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