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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달의연인 보보경심 려' 아이유 현대로 타임슬립, 이준기 그리며 눈물
终映 “月之恋人 步步惊心 丽” IU 穿越到 现代 李准基 思念的 眼泪
아이유가 현대로 돌아와 이준기를 그리워 하며 눈물 흘렸다.
11월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20회(마지막회/극본 조윤영/연출 김규태)에서 해수(아이유 분)는 죽음과 함께 현대 고하진(아이유 분)으로 돌아왔다.
해수는 궁을 떠나기 위해 왕정(지수 분)과의 혼인을 받아들였고, 왕정의 고향으로 내려갔다. 왕소(이준기 분)는 해수를 왕정에게 보내고 두 사람을 감시했고, 왕정은 일부러 밀정 앞에서 해수와 더 다정한 척 연기를 했다. 그 모습을 보고 두 사람이 부부가 됐다고 오해한 왕소는 크게 분노하며 더는 두 사람을 감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어 해수가 왕소의 아이를 임신했음이 드러났다. 왕정은 해수의 건강을 염려해 태의를 불렀고, 태의는 앞서 잡히지 않던 해수의 맥에서 임신을 알았다. 해수는 “워낙 초기여서 몰랐을 수도 있다”며 이미 제 임신을 알고 있었음을 암시했다. 해수는 건강이 악화되는 가운데 딸을 낳았고, 출산 후 더 건강이 나빠졌다.
해수는 죽어가며 왕소에게 계속 서찰을 보냈지만 왕소는 봉투에 적힌 왕정의 글씨만 보고 서찰을 읽지 않았다. 해수는 결국 왕소를 만나지 못한 채 왕정의 품안에서 죽으며 아이를 절대 황궁에 보내지 말고 제 목숨처럼 여겨 키워 달라고 유언했다. 왕소는 뒤늦게 해수의 죽음을 알고 경악했고, 서찰을 뒤늦게 읽고 해수의 한결같은 사랑을 알았다.
왕소는 왕정을 찾아가 해수의 유골함을 끌어안고 오열했다. 왕소는 유골함이나마 황궁으로 가져왔고, 왕정이 해수를 보내지 않으려 하자 백아(남주혁 분)가 왕정을 말렸다. 시간이 흐른 뒤 왕원(윤선우 분)은 역모죄로 사약을 받았고, 백아는 해수의 유언대로 채령(진기주 분)이 남긴 서찰을 왕원에게 전했다. 왕원은 채령의 진심을 알고 눈물을 흘리며 죽었다.
왕욱(강하늘 분)은 재혼해 딸을 낳고, 왕소가 어떤 황제가 되어 가는지 지켜봤다. 황후가 된 황보연화(강한나 분)는 원하던 아들을 낳았지만 왕소의 한결같은 외면에 외로워하며 해수만 그리워하는 왕소를 원망했다. 그러던 중 해수의 기일을 맞아 해수의 딸을 데리고 황궁을 찾은 왕정은 왕소가 딸에게서 이상한 낌새를 느끼자 해수의 딸임을 고백했다.
왕소는 해수가 죽어가면서도 아이가 황궁에서 자라지 않기만을 바랐다는 왕정의 말을 듣고 아이를 그대로 왕정에게 맡겨둔 채로 왕정의 귀향형을 풀어줬다. 그 시각 해수는 현대의 고하진으로 깨어났다. 물에 빠지며 고려로 타임슬립했던 해수가 죽음과 함께 현대로 돌아온 것. 고하진은 과거를 기억하지 못한 채 왕소의 꿈을 꾸며 눈물 흘렸다.
고하진은 여전히 화장품 판매사원으로 일하고 있었고, 마침 근처에서 고려 화장문화를 설명하던 사람이 고하진을 알아봤다. 그 사람은 최지몽(김성균 분)과 꼭 닮은 모습으로 고하진에게 고씨가 과거의 해씨라 말했다. 과거 왕소에게 해수가 다른 세계 사람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황궁을 떠난 최지몽이 현대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
고하진은 최지몽과의 만남을 통해 기억을 찾기 시작했고, 자신이 홀로 두고 온 왕소까지 기억해내고 눈물 흘렸다. 그 시각 고려에서는 왕욱이 세상을 떴고, 왕소는 해수와의 행복했던 시간을 기억하며 “너와 나의 세계가 같지 않다면 내가 널 찾아가겠어. 나의 수야”라고 말했다. 왕소의 결심이 왕소와 해수의 재회를 암시하며 엔딩을 장식했다. (사진=SBS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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