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又是名台詞彙整。
‘미스터 션샤인’ 품격이 다르다! 깊은 울림 던지는 김은숙표 ‘명대사’
주말드라마홈페이지 2018-09-12 09:47
#1 기개 넘치고 위풍당당한 ‘촌철살인’
- 이 세상에 차이는 분명 존재하오. 힘의 차이. 견해 차이. 신분의 차이. 그건 그대의 잘못이 아니오. 물론 나의 잘못도 아니고. 그런 세상에서 우리가 만나진 것뿐이오.(11회, 유진(이병헌)이 신분의 차이로 헤어질 수밖에 없는 애신(김태리)에게 ‘차이’에 대한 의견을 전하며)
- 내가 펜싱을 왜 좋아하는지 알아? 급소를 노려 찌르고, 짧고 정확하게 상대를 쓰러뜨릴 수 있어서야. 그러고 싶은데 우아하게 안 두네, 세상이.(11회, 사체 검안서를 가지고 온 마츠야마 때문에 열 받은 히나(김민정)가 거칠게 펜싱을 하면서)
- 나라에 줄초상이 나도 나으리들께선 흥겹습니다. 저리 동서양이 어우러져 조선의 앞날을 걱정하시니 태평성대가 따로 없어서.(12회, 외부대신이 죽어나간 후 화월루에서 외국 공사들의 파티에 참석하는 이완익(김의성)에게 동매(유연석)가 비웃으면서)
- 훈련장에서 오발 사고야 늘 있는 법이. 그리 몰고 갈 생각이신가본데. 한번 몰아 보시던가. 몰리나. 나도 뭐 일본 이름 가진 조선인 하나 죽이는 게 일은 아닐 겁니다. 작금의 조선에선. 허니 조심하십시오. 일전에 보니 외부대신 자리에만 앉으면 다 죽어나가던데.(17회, 무관학교 교관으로 온 유진을 떠보며 비아냥대는 이완익을 향해 유진이 날 서린 채)
- 더 빨리 왔어야 했는데 내가 좀 늦었어. 늦었지만 왔어. 당신을 죽이러. 적어도 오늘 하루는 늦출 수 있지. 그 하루에 하루를 보태는 것이다.(20회, 이완익 앞에 총구를 들이댄 애신이 자신의 집안과, 조선의 복수를 담아 서늘하게)
- 전쟁을 해보면 말입니다. 빼앗기면 되찾을 수 있으나 내어주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어떤 여인도, 어떤 포수도, 지키고자 아등바등인 조선이니, 빼앗길지언정 내어주진 마십시오.(20회, 유진이 타카시(김남희)의 밀정을 잡아 이정문(강신일) 대감에게 넘겨주면서)
- 신도 두렵사옵니다. 허나 신이 가장 두려운 것은 싸워보지도 않고 대한이 일본의 손에 넘어가는 것입니다. 한 이방인이 말하길, 빼앗기면 되찾을 수 있으나 내어 주면 되돌릴 수 없다 하였사옵니다. 이방인의 눈에 조선은 빼앗길 틈도 없이 내어주고 있나 봅니다.(20회, 근심하는 고종(이승준)에게 이정문이 충심을 다해 일본에 대항하자고 다짐하며)
#2 캐릭터들의 사연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절대 공감’
유진(이병헌) 참 못됐습니다. 저는 저 여인의 뜨거움과 잔인한 사이 어디쯤 있는 걸까요. 다 왔다고 생각했는데 더 가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불꽃속으로. 한 걸음 더.(9회, 20회, 의병의 길을 가는 애신의 다짐을 들으면서 유진이 애신을 향해 모든 걸 다 내 던질 것임을 홀로 고백하면서)
애신(김태리) 나도 그렇소. 나도 꽃으로 살고 있소. 다만 나는 불꽃이오. 거사에 나갈 때마다 생각하오. 죽음의 무게에 대해. 양복을 입고 얼굴을 가리면 우린 얼굴도 이름도 없이 오직 '의병'이오. 그래서 우리는 서로가 꼭 필요하오. 할아버님껜 잔인하나 그렇게 환하게 뜨거웠다가 지려하오. 불꽃으로. 죽는 것은 두려우나 난 그리 선택했소.(9회, 의병으로서 목숨까지 내건 애신이 자신의 의지를 의연하게 설명하며)
동매(유연석) 그때 그냥 저를 죽게 두지 그러셨습니까. 그때 저를 살리시는 바람에 희망 같은 게 생겼지 뭡니까. 그 희망이 지금 애기씨의 머리카락을 잘랐습니다. 허니 애기씨 잘못입니다.(19회, 이완익이 애신의 뒤를 캐자 자꾸만 나서려는 애신을 지키려하면서)
히나(김민정) 적어도 상대의 어딜 물어야 하는 진 알고 물어야지. 허나 보다 중요한 건 물 수 있음에도 물지 않는 거야. 그게 의리라는 것이다.(10회, 히나가 동매에게 정보를 주려고 유진의 방을 뒤진 귀단을 잡아 혼내면서)
희성(변요한) 마침내 그대는...8번 공을 넣은 거 같구려. 빈관을 지나갈 일이 생기거든 한 번 들르시오. 가끔 8번 공 뒤에 내 공이 숨어 위험할 때가 있소. 그런 순간에 말이오. (20회, 의병의 길을 가는 애신의 모습을 직접 확인한 희성이 존경과 함께 걱정을 담아)
#3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비유 속에 담긴, ‘쾌도난마’
- 어떤 이에게 질문을 받았는데 그는 그저 제게 물었을 뿐인데 물은 이도 물음을 받은 저도... 다쳐서요(10회, 애신이 조선에선 누가 살수 있냐는 질문을 노비의 신분이었던 유진에게 받은 후 스승 장승구(최무성)에게 되물으면서)
- 호텔에서 소란이 있었다던데. 방이 뒤져지다 못해 뒤지실 뻔 했다고. 모난 돌이 정 맞던데. 이유가 뭔지는 알아내셨습니까. 뒤질 뻔 한 이유. 서두르셔야 할 겁니다. 알렌인지 알맹인지 나으리네 공사님이 지금 이완익 대감이랑 둘이 오붓하게 술을 처먹고 있거든.(12회, 동매가 유진을 술자리에서 만난 후 정보를 건네면서)
- 참으로 멋진 은유요. 일본인과 미국인 사이에서 난 날마다 죽소. 오늘 나의 사인은 화사(華奢)요.(15회, 봄이 와 아름답게 휘날리는 꽃잎을 바라보며 희성이 유진과 동매가 놀리는 말을 들으면서)
- 꽃을 보는 방법은 두 가지요. 꺾어서 화병에 꽃을 꽂거나, 꽃을 만나러 길을 나서거나, 나는 그 길을 나서보려 하오. 이건 나에게 아주 나쁜 마음이오. 내가 나선 길에 꽃은 피어있지 않을 테니.(16회, 희성이 애신과의 정혼을 깨겠다고 마음을 먹은 후 애신에게 말하며)
- 돈을 받으면 뭐든 다 한다 들었다. 내가 줄 수 있는 전부다. 애신이를 지켜주어라. 조선이 지지 않기를 바란다 했었다. 나 역시 같은 생각이다. 부디 부탁이니, 그 일군 대좌를 죽여주어라. 물불 가리지 않고 지켜줄 이와 고심하여 완벽을 기할 자. 담을 넘어 들어오는 자와 대문을 열고 들어오는 자의 차이다. 원망해도 좋다. 내가 너의 하늘에 검은 새가 되려 하니.(19회, 고사홍(이호재)이 유진과 동매에게 애신에 대해 부탁을 건네며)
- 누가 제일 슬플지는 의미 없었다. 인생 다 각자 걷고 있지만, 결국 같은 곳에 다다를 우리였다. 그대를 사랑한다. 그러니 그대여 살아남아라. 누구의 결말도 해피엔딩은 아닐 것이다.(19회, 애신이 살아남기를 바라는 고사홍이 유진과 동매에게 애신을 부탁하는 말을 들은 후 유진의 내레이션)
- 내가 아는 조선인 중에 제일 공갈협박에 능하고 권모술수에 뛰어난 분이라.(20회, 유진이 타카시의 밀정을 잡아 이정문에게 건네면서)
- 일군을 그리 했으면 짐을 지킨 것과 진배없다. 총관의 이력을 안다. 그때도 총관은 짐을 지키고 있었다. 허나 난 그때 그들을 지키지 않았다. 짐은 사과하지 않는다. 짐은 사과하는 자가 아니다. 하여 오래 부끄러웠다. 고작 대좌 하나 상대하는 이깟 위엄 뒤에 숨어서.(20회, 타카시를 혼내준 경위원 총관 승구에게 자신의 과오에 대해 털어놓으면서)
http://enews.imbc.com/News/RetrieveNewsInfo/24293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