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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는 지금 네가지색 눈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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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드라마 조회 53 날짜 2004-12-21 오후 4:28:53
"미안하다, 울게 해서." KBS 월화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극본 이경희, 연출 이형민) 제작진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시켰다.
은채가 무혁의 시한부 인생을 알게 되면서 절정으로 치달은 13회에서 주요 출연자들은 모두 각기 다른 색의 애절한 눈물 연기를 펼치며 결국 시청자들도 함께 울리고 만 것이다.
현재 "미사" 시청자 게시판에는 "너무 울어 눈이 부었다"는 내용의 글들로 가득차 있다. 자신은 울지만 은채와 엄마, 누나와 갈치가 우는 것은 볼 수 없어 늘 곁에서 지켜주던 무혁(소지섭)의 사랑과 눈물은 13회에서 특히 빛을 발했다.
은채와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던 무혁은 갑자기 구토가 치밀자 화장실로 뛰어들어가 문을 잠그고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몸이 아파서 우는 것이 아니다. 얼마 남지 않은 그들과의 이별은 물론 힘들어하는 은채 곁에 머무를 수 없는 안타까움이 교차하면서 흘린 눈물이었다.
특히 방안에 갇힌 은채를 만나기 위해 약봉지를 들고 집 앞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던 무혁의 위로 내리던 비는 그가 가슴으로 쏟고 있는 눈물의 은유가 아니었냐는 평가다.
늘 꿋꿋하던 은채(임수정)도 무혁이 곧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그동안 참고 참았던 눈물을 끊임없이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 사실을 숨겼던 무혁을 마구 때리며 흘리는 은채의 눈물에는 무혁의 고통을 모른 채 모질게 굴었던 자신에 대한 원망이 담겨 있다.
또한 화장실에서 구토를 하며 힘들어하는 무혁에게 "얼굴을 보고 가게 해달라"면서 가슴 아픈 사연을 늘어놓던 은채는 눈 뿐만 아니라 온 얼굴이 빨개져서 힘겹게 울음을 토해낸다.
윤(정경호)은 휴대폰에 저장된 동영상을 통해 세사람의 즐거웠던 한 때를 떠올리며 눈물 짓는다. 은채가 사랑하는 남자 무혁을 잠시 미워했지만 사실은 윤 역시 곧 세상을 떠나게 될 무혁을 생각하며 마음이 편치 않기 때문이다.
육체적, 정신적인 역경을 통해 점차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윤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는 그는 무혁을 찾아가 "형을 죽이고 내가 살 수는 없다"며 절규한다.
극에 무게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연기파 배우 이혜영의 눈물에는 참회의 뜻이 담겨 있다. 윤의 심장이식을 받기 위해 무혁 남매에게 잘해줬던 그는 정작 무혁이 심장을 주겠다고 나서자 인간적으로 미안한 마음이 앞섰다.
아들 때문에 잠시 미쳤었다며 눈물을 쏟던 오들희의 친아들이 사실은 그 앞에 앉아있는 있는 무혁이란 것을 알고 있는 시청자들은 그 운명의 장난 앞에 함께 가슴 아파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미사" 시청자들의 눈물샘은 당분간 마르지 않을 전망이다. 14부에서는 무혁과의 이룰 수 없는 사랑으로 점점 피폐해져가는 은채와 이를 지켜보는 무혁의 모습이 펼쳐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한 오들희와 무혁, 윤을 둘러싼 관계들이 서서히 베일을 벗으면서 28일 "미사"가 종영하는 그날까지 더 많은 눈물 연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大概是说昨晚的一集观众们看得眼泪哗哗的流！然后概述了剧情 武赫恩彩在一起的时候 突然发病 到卫生间里面呕吐！恩彩在门外哭叫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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匿名
发表于 2004-12-21 17: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