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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月24日新闻이한 “우울? ‘암내 개그’로 탤런트 됐어요” 李汉“忧郁?...演员...”(只懂这两个词)
转自http://news.media.daum.net/entertain/broadcast/200604/24/nocut/v12476391.html
[노컷인터뷰] KBS 2TV 드라마 ‘굿바이 솔로’의 지안을 기억하는가.
단정하고 깔끔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항상 우울해보이는 표정. 그 표정의 주인공은 탤런트 이한.
그다지 큰 역할들을 하지 않았음에도 이한의 이름과 이미지를 기억하는 사람은 적지 않을 것이다.
바로 MBC ‘굳세어라 금순아’에서 금순이의 대학생 남편으로, ‘제 5공화국’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 박 전대통령의 장남 박지만 역으로 얼굴을 보였던 바로 그 연기자다.
그렇게 따지고 보면 이한이 배역다운 배역으로 맡은 역할들이 모두 우울했다.
결혼하자마자 운명을 달리하는 대학생 아빠, 갑자기 절대 권력자였던 아버지를 잃은 심약한 청년, 이번에는 자신의 불우한 운명을 짊어지고 사는 남자.
“2003년 MBC 공채 탤런트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 2년여 단역생활을 거친 후 맡은 배역들이 모두 우울한 캐릭터들이었어요.”
이젠 우울한 연기가 몸에 배어 그 느낌이 오히려 편해질 정도가 됐다.
"우울한 캐릭터로 고정되지는 않을 것"
“우울한 역할을 맡게 되면 연기를 할 때 뿐 아니라 평소의 감정 상태도 심각해져요. 그런 상황이 계속되다 보면 그 느낌이 편안하게 느껴질 정도가 되죠.”
극중 심적인 부담이 그대로 생활까지 이어져 실제로 힘들어지기도 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한의 걱정은 그것이 아니다.
“이한이라는 이름을 걸고 한 역할들이 모두 우울한 캐릭터이다 보니 시청자들에게 제 연기자로서의 이미지가 그렇게 굳어질까 걱정이죠. 그래서 ‘굿바이 솔로’가 끝나고 나니 홀가분한 느낌이 들 정도예요.”
사실 이한의 실제 성격은 어두운 쪽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다. 탤런트 시험때는 개그 연기를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배꼽을 빼기도 했다.
“최종 면접때 몸에서 암내가 심하게 나는 사람을 설정해 코믹 연기를 했어요. 한참을 웃던 심사위원들이 ‘개그맨 시험장으로 가라’고 핀잔을 줬었는데 결과는 합격이더라구요.”
모두들 극적이고 멋진 연기를 뽐낼 때 오히려 코믹한 설정을 할 정도로 밝은 성격인 이한이다 보니 진정으로 원하는 역할은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반대.
“차승원 선배처럼 희극적인 역할도 자유롭게 소화하는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코미디는 물론 멜로 연기도 충분히 어울리게 잘하시잖아요.”
하지만 좋게 보면 깔끔하고 단정하지만 다른 쪽으로 보면 차갑고 냉정해 보이는 그의 외모가 스스로의 꿈에 방해가 되는건 아닐까.
“화면에 보여진 모습이 말안하고 무표정한 것들이라 그래요. 평소처럼 편하게 말을 하거나 사람들을 대할때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거예요.”
"코믹함과 진지함을 모두 가진 성격, 연기로 보일터"
모든 남자배우들이 원하듯 이한도 멋진 주인공을 꿈꾼다. 그래서 다음 역할은 거칠고 반항적인 느낌의 배역을 찾고 있다고.
“연극 무대를 경험하면서 톤이 높던 목소리가 차분하게 가라앉았어요. 감정이 폭발하는 연기를 하더라도 충분히 가볍지 않고 진지한 연기를 할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도 있어요.”
탤런트 공채 이후 2년여 간의 무명 생활은 비교적 길지는 않았지만 이한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준 시간이었다.
“연기자의 세계는 역할의 크기에 따라 대우도 완전히 달라지는 냉정하고 분명한 세계예요. 여러 가지 이유로 자존심이 상하는 일들도 많이 겪었죠.”
지금 이한의 위치는 ‘무명’과 ‘주연급’의 사이쯤. 전에 비해 역할에 대한 욕심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다음 역할에 대한 욕심 때문에 연기를 하면서도 튀고 싶은 욕구가 생기곤 해요. 그걸 자제하면서 캐릭터에 충실하는게 가장 힘든 부분 중의 하나죠.”
맡은 역할 수에 비해 이름이 많이 알려진 편인 이한. 반대로 연기자로서의 인지도는 그에 조금 못미친다.
“아직까지는 정형화되지 않았다는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고 해요. 여러 가지 역할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받아들이려구요.”
“스스로 어색하면 보는 사람은 더 어색하다”며 ‘자연스러움’을 연기의 가장 중요한 점으로 꼽는 이한. 그의 ‘자연스러우면서도 다채로운’ 브라운관 속 모습을 기대해 본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찬호 기자 hahohei@cbs.co.kr
大意:从MBC“加油金顺”里金顺的第一任丈夫卢正浣,MBC“第五共和国”的朴正熙总统之子,到KBS"Goodbye Solo"的志安,李汉所扮演的全部都是忧郁的人物,对这类角色的演绎已有自信,但李汉担心就此被定型,打算尝试多样化的角色。其实李汉实际的性格与忧郁相距甚远。2003年报考MBC电视台演员时的喜剧表演让主考官捧腹。
P.S. 近来在韩网上找李汉的资料,还真不少。原来李汉2005年除演了几部电视剧外,还参演了2部电影,一部是将于5月5日韩国全州电影节上放映的闭幕电影“내 청춘에게 고함”( “青春的呐喊”,与女主角金惠娜是一对),另一部是主演反映同性恋的“야만의 밤”(英译“Savage Night"), 预计今年公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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