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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 3시간 세레나데 열창에 정려원 눈물[뉴스엔 이현 기자]
김래원이 정려원을 위해 3시간 동안 노래를 열창했다.
김래원은 MBC 월화드라마 ‘넌 어느 별에서 왔니’(극본 정유경/연출 표민수)에서 영화감독 최승희 역을 맡아 지난 13일 오후 서울에 위치한 한 재즈 레스토랑에서 3시간 동안 노래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부르는 열연을 펼쳤다.
17일 방송될 11회 분에 등장할 이 장면은 김래원이 정려원에게 피아노 연주와 노래로 사랑을 고백하는 내용이다. 데이트 도중 재즈카페에 들려 식사를 하던 중 김래원이 사람들 앞에 “이 노래를 제 여자친구에게 바친다”며 부르게 되는 것. 김래원은 노래를 부른 후 “복실아, 김복실! 사랑한다”를 외쳐 정려원의 눈시울을 촉촉하게 만들었다.
이날 부른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은 김래원이 직접 선택한 노래. 원래 지난 8회에서 정려원이 윤수일의 ‘아파트’를 ‘고음불가’ 버전으로 불렀던 것처럼 감미로운 고백 장면에 맞지 않는 ‘웃기고 재미있는 노래’가 설정이었다. 하지만 김래원이 “평소 이 곡을 무척 좋아하는 데다 분위기가 맞을 것 같다”며 강력 추천했다는 것.
3시간 동안 직접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연기를 펼친 김래원은 OK사인이 난 후 쑥쓰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정작 촬영 당시 현장 스탭들은 김래원의 절절한 감성표현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김래원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NG 한번 내지 않을 정도로 출중한 노래 실력을 보였다”면서도 “하지만 김래원의 피아노 연주 부분은 대역이 대신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넌 어느 별에서 왔니’는 지난 10회 분에서 김래원과 정려원이 애절한 키스를 나눈 이후 본격적인 러브 모드가 진행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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