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楼主 |
发表于 2006-8-26 09:45
|
显示全部楼层
【杂志】2006年9月号_女性朝鲜.. 安在旭专访
[Magazine] 0609_여성조선.. 안재욱, 서른여섯 싱글의 일, 행복 그리고 꿈
转自http://www.jaewookie.net/tt/boar ... age=1&idx=10124 谢谢제이제이!
图片尺寸:1180x850
韩文内容转自http://www.jaewookie.net/tt/boar ... age=1&idx=10127 谢谢나래!
프 라 이 버 시 인 터 뷰
'미스터 굿바이'끝낸 안재욱
서른여섯 싱글의 일' 행복 그리고 꿈
드라마 '미스터 굳바이'를 끝내고 휴식에 접어들었다는 안재욱. 그는 개구쟁이같지만 어딘가 모르게
신뢰가 가는 배우이다. 연기에 있어서나 결혼에 있어서나 여유를 가지고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의 싱글 라이프.
글: 이경선 /사진제공: 엔턴 엔터테인먼트
드라마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직업상 새로운 프로그램이 시작하는 날이면 TV앞에 앉아 시선을
고정한다. 짧게는 16부작에서부터 길게는 70,80부작까지 이르는 작품들을 단지 한 편, 그것도
첫방송만 흘깃거리고는 뭘 알겠냐마는 최소한 출연자와 스토리 정도는 인지하고 있어야 하기에
'나름의 '감'으로 어림짐작할 수 있다고 믿고, 의무적으로 첫방영일은 놓치지 않으려 한다.하지만
한동안 방만해져 버린 탓일까. 월화드라마의 왕좌를 차지한 주몽의 후광에 가려진 탓일까
이작품은 언제 시작했는지, 어떤 흐름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 채 우연히 채널을 돌리던 중에야 발견했다.
"현서를 벗어나기 위해 머리도 짧게 잘랐어요"
지난 7월18일에 종영한 KBS'미스터 굿바이'.안재욱과 이보영,투톱을 기용했으나 그다지 높은 시청
률은 아니었다. 하지만 사랑이야기를 풀어 가면서도 여기저기 꼬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흐름이,
아픈 사랑을 그리면서도 울고 짜고 하지 않는 담백함이 은근히 가슴을 적셨다.
친구들을 만나 요즘 드라마는 볼 게 없어라고 투덜거리면서도 '그래도 그거 하나는 괜찮더라' 라고
이야기를 꺼내게 만들던 작품.
"20, 30년 후쯤엔 아마
아버지 역할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진 않았지만 이 작품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잘 흘러갈 수 있었던 데에는
주인공을 맡은 안재욱의 공이 컸다.
작가가 "안재욱씨가 현서를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게 놀라울 정도 였다. 너무너무 빠져서 했다."고
말할 정도로 자연스러운 현서를 보여주었던 것.
일본 활동을 위해 한동안 한국 활동을 접겠다는 그는 현재'미스터 굿바이'의 종영후 오래간만에
휴식을 즐기는 중이란다.
"연예인 야구 모임인 '재미삼아'팀을 이끌고 3박4일 일정으로 일본에 친선 원정 경기를 다녀왔어요.
또 8월 초에는 팬클럽 여름캠프가 있어 눈 코 뜰새 없이 바빴고요.
이제야 겨우 한 숨 돌리고 있는 중이에요."
작품과 역할에 몰입하다보면 그 안에서 헤어나오기가 힘들어 때로는 우울증까지 걸린다는 배우들.
지난 몇 달간 윤현서라는 인물에 푹 빠져 있던 안재욱 역시 배역의 그림자를 벗어나기 위해 꽤나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인듯하다.
머리를 짧게 자르고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가기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더욱이 현서라는 인물에 쏟아진 관심과 사랑이 강했던 만큼 더욱 힘들다.
"현서는 조금은 까다롭기도 하고 결벽증이 있는 인물이에요.
하지만 전 그를 이해하려고 애쓰기보다 그저 그가 되기로 마음 먹었어요.
처음에 이 친구...속내를 드러내지 않아 애를 먹이기도 했지만 이제는 또 다른 인생을
맛보게 해준 현서에게 감사하고 있어요.
누구보다 하루하루가 절실했고,누구보다 하루하루가 행복했던 현서로 살았던
90여일의 시간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캐릭터에 매력을 느낄 때 그리고 자신감이 있을 때 작품을 선택한다는 그는 처음 '미스터 굿바이'의
출연을 결정한 뒤 넘치는 당당함으로 서숙향 작가를 당황케 만들었다.
첫 만남에서 "글에서 보던 현서가 직접 살아 움직이게 해주겠다. 너무 놀라지말라"고 큰소리 쳤던 것.
그리고 말을 꺼낸 만큼 그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저도 여자한테 관심 많다고요"
엔딩이 비극적으로 끝나는 여러 작품에서 그랬듯이 시청자들은 이번에도 주인공을 살려달라고
인터넷 게시판 곳곳에서 애걸 복걸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그래도 슬픈것보다 해피앤딩이 낫기에 은근히 바라기도 했지만 만약 드라마
결론이 바뀌었다면'그럼 그렇지'라며 투덜거렸을듯.
다행히 스토리는 흔들리지 않았고 배우는 죽음을 앞두고 모든 것을 잃어도,
그 현실을 거스르지 않고 순응하며 편안하게 자는 듯 죽음에 빠져드는 엔딩에 만족하고 있다.
"작가님도 현서의 팬이 되어 죽는 설정에 매우 고통스러워하셨고,
저 역시 현서가 떠난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팠어요.
하지만 '미스터 굿바이'는 죽어가는 한 남자가 건강하게 죽음을 맞는 과정에 포인트를 둔 작품이잖아요.
갑자기 기사회생한다면 그런 코미디가 또 어디 있겠어요."
몸이 성치 않은 현서로 살아가며 처음엔 아픈 시늉만 했었지만 나중에는 진짜 고통이 느껴질 만큼
애착을 가졌던 작품.
그렇게 가슴 저미는 사랑을 절절하게 그려냈지만 실생활에서의 이남자는 사랑과 연애와는 거리가 있다.
연애를 안 한 지 오래되다 못해, 이제는 여자에게 관심이 없는 남자로 낙인찍히기도 했다.
'아니에요. 왜 이성에게 관심이 없겠어요? 다만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조급함이 없어
질 뿐이에요. 그리고 그런 여유로운 모습때문에 종종 오해를 받는 거죠.
솔직히 지금 제 곁에 누군가가 없다는 사실에 허전함도 느끼는걸요. 이런 하루하루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일이나 다른것들로 풀 수 있어서 지금까지 버틴 것 같아요."
예전부터 아이를 유난히 좋아했고, 일찍 결혼해 단란한 가정을 꾸리겠다는 꿈을 꿔 왔다는 따뜻한 사람.
명확한 이상형은 없이 계속 바뀌지만 언젠가 자신이 결혼 할 때 만나는 사람이 진짜 이상형일 것 같다고.
"독신주의를 고집하며 결혼하지 말자던 신동엽이 결혼을 먼저 하니 부러움보다 배신감이 들어요. 하하.
물론 두 사람이 마주보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부럽기도 하죠."
예전에는 젓가락질을 하는 법이 없던 나물 반찬에 손이 가는 걸 발견했을때,
차를 타고 늘 지나치는 길가에 꽃이 피어 있는 걸 발견했을 때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되는 자신의 모습에
새삼 나이가 들었구나 깨닫게 된다는 서른여섯 살의 싱글.
미래를 위해 내일 그리고 몇 년후를 계획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때때로 먼훗날을 떠올리면 막연히
자신이 좋아하는 연기를 하고 있을거라는 감이 든다.
"저는 이 일[연기]을 계속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거예요.
20년후 30년후가 되면 아마 주현 선생님이나 박근형선생님처럼 아버지 역할을 연기하고 있지 않을까요?"
계획을 따로 잡기보다는 현재의 모습이 차곡차곡 쌓여
미래의 내가 되어 있을거라고 생각하며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려고 애쓴다는 배우.
모자라거나 넘치지않는 지금의 삶을 위해 노력하는 그는
데뷔작인 '눈먼새의 노래'에 출연했던 그때 그시절의 초심을 잃지 않은 듯하다.
[ 本帖最后由 旭阳 于 2006-8-26 09:55 编辑 ] |
|
发表于 2006-8-26 1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