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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영, 아역 이미지 벗고 네티즌 팬 사이 '급호감'
西英才,儿童角色印象脱网民爱好者之间'级好感'
[스포츠조선 2007-07-23 11:48:27]
아역 이미지 벗어…
안티팬도 '급호감'
◇ SBS '쩐의 전쟁-보너스 라운드' 열연 서준영
"연기 좀 합디다."
탤런트 서준영이 '쩐의 전쟁-보너스 라운드'(SBS) 방영 이후 네티즌 팬 사이에 급호감으로 떠올랐다.
드라마에서 서준영은 시각장애란 이유로 어머니에게 버림받았다고 알고 살아온 중국집 배달부 김별 역을 연기했다. 뒤늦게 자신을 찾은 어머니 박해미에게 그동안의 원망을 쏟아내는 열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제 갓 스무살을 넘긴 서준영은 박신양 박해미 같은 대선배들과 함께한 연기임에도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앙상블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는 평이다. 그동안 여러 드라마에서 아역 연기를 선보였던 서준영이 차츰 성인 연기자로 성장해 가고 있다는 증거다.
그는 '건빵선생과 별사탕'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반올림 시즌3' '연개소문' '마왕' 등의 드라마에서 고등학생이나 주인공의 아역 등을 맡아왔다. 꾸준히 연기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지만 아역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는 게 쉽지만은 않은 게 현실.
그런데 최근 '쩐의 전쟁'과 '하늘만큼 땅만큼'(KBS1)에서 보여준 연기는 성인 연기자로서의 성공을 기대하게 한다. 특히 인기연속극 '하늘만큼 땅만큼'에선 아픔이 가득한 홍수아와 로맨스를 펼치는 지민으로 등장해 성인 연기의 기초라 할 수 있는 멜로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고 있다.
서준영은 "어렸을 땐 몰랐는데 연기가 점점 재미있어 진다. 앞으로 박신양 선배나 사무엘 잭슨 같은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기회가 되면 바보나 사이코 연기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연기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역 연기부터 계단을 밟아 올라가듯 차근차근 연기경험을 쌓고 있는 서준영의 성장이 기대된다. <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사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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